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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회사 여직원...

불편한 마음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0-08-10 16:29:23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느낌은 있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싶고..

남편 회사 유부녀 여직원을 집도 완전 반대방향인 여직원을 차로 집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한다는게

말이되나요?

그걸로 인해 집에 들어오는시간은 한두달 전부터 한두시간 늦던것이 거의 아침이 다되어서 들어온적도있고

물론 회사일이 바빠서 그런때도 있다는거 저도 알기때문에 여태 그냥 넘어 갔었죠..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너무 괘씸한거예요..

제가 차가 필요하다하면 자기 일찍 출근해야한다면 차 절대 못쓰게 하고 버스타고 전철타고 땀삐질거리며

집에돌아오면 누워 티비보고있다는거죠..

그런사람이 여직원을 집까지 그것도 반대방향의 집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오고.. 말이 됩니까??

며칠전엔 네비에 자주가는곳을 검색하다보니 아예 저장이 되있더군요..

저는 기계. 컴퓨터 잘 모릅니다..근데 자주가는곳으로 저장할정도면 한두번은 아니란 얘기아닌가요?

우리 남편이 회사일이나 직원일에 대해선 절대 말하지 않는성격입니다..

원래 말이 별로 없기도 하지만요..

근데 며칠전 아가씨가 그럽니다..

"오빠가 학원에서 아줌마직원들한데 무지인기가 많다며??"

아가씨네 학원이기도 해서 남편통해 들은이야기라며 해주더군요..

전 그냥 웃어넘겼어요.. 오빠가 워낙 귀여운데가 있어하면서...

근데 계속 신경쓰였었죠..그런데 그사람중의 한사람때문에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 상황까지 오게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저도 직장생활 10년 해본사람이라 어지간히 직장내 친밀감 이런거 알지만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잖아요

가끔 우연히 남편 문자메세지 보게되면 여직원들이랑 여기저기 뭐 먹으러 다니는지 왜 않오냐며 문자가 옵니다.

아님 언니들 먼저 가있는다하구요..

결혼한지 10년 동안 생일은 한번도 챙긴적없구요..

외식도 제가 난리난리치거나 간곡히 부탁해야 어쩌다 한번 갈까말까하구요

그래서 우리가족끼리의 외식은 거의 없었구요..

그래도 솔찍히 결혼한지 5-6년 지나니까 이젠 10년차가 되어가니까 거의 그거 안먹어도 안나가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싫다하면 되도록 집에서 먹게끔 준비하곤했죠..

근데.. 이렇게 밖에서 남들하고 즐기고 쓸여유는 있으면서 집에있는 아내와 자식들에겐 무관심한거 말이

되나요?

자기 마누라와 자식들은 택시타거나 버스타라며 길바닥에 내려주고.. 외식이라곤 거의시켜주지않고

이틀전 아들생일이었을때도 선물하나 케익하나 사주지 않고...

이게 말이 되나요??

제가 도데체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합니까? 단순히 직원이니까 데려다 주는거다??

아님 같이 일하다 늦어져서??

가족한테는 아니 저한테는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서??

이부분에서 제가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한겁니다..

저는 거의 남편의 일상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죠.. 늦는것도 직장생활하다보면 그럴수있지하고 넘어갔구요..

집에서도 필요한거 다 챙겨줍니다..

왜냐하면 전 전업주부고 남편은 밖에서 일을하니까..

그래서 내가 살림하는동안은 그렇게 하자하고 생각하고 대해왔죠..

근데..연애 8년 결혼 9년.. 거의 17년을 함께한 사람에대한 배려가 이거라니..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5.143.xxx.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로랄
    '10.8.10 4:34 PM (175.196.xxx.240)

    아이고 속상하네요.. 왜 남자들은 가장 소중한 자기 식구들에게 정작 무심한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철저히 왕따시키고, 남편없어도 애들과 행복하게 산다는 것을 인식시키면 뭔가 깨달을까요?? 아내와 자식에 대한 배려가 없네요.. 힘내세요..

  • 2. 아뇨
    '10.8.10 4:43 PM (218.147.xxx.39)

    어느 누가 봐도 저 상황이 이상한 거 맞는데요.
    아니. 같은 방향 지하철까지 한 오분 태워주는 거면 몰라도
    여직원을 아예 출퇴근을 시키다니요?
    전 절대 이해 못하겠는데요.

  • 3. 님이 출퇴근,,,
    '10.8.10 4:57 PM (121.144.xxx.14)

    님이 출퇴근시키셔요,,,,,
    나두 차 좀 쓰겠다고,,,,, 오후에 학원에 출근시키고 님이 차를 가져 오셔요,,,,

    뭐라뭐라하면 눈 한번 흘겨주시면 알아들을겁니다,,,

    아이들이랑 외식가고,,,, 아이들이랑 나가고,,,,, 님 남편을 왕따시키셔요,,,,

    아가씨네 학원이라니,,,,,, 학원에 한번 가서 구경 왔다고 하고 커피 한 잔 달라고 해서 사무실에 한번 무게 잡고 앉아서 직원들 하나하나 살피셔요,,,,

    아마 님이 왜 그러는지 직원들이 바로 캐치 할겁니다,,,

    아니면 친구들 중에 아이 학원 상담 핑계로 학원 사무실에 친구랑 상담 왔다하면서 들리시고,,,,, 여기 직원 중에 어느 방향에 사는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하시면 ,,, 나머지 직원들 바로 감 잡고,,,, 그 유부녀 꼬리 내리고 조심모드 들어갑니다,,,,,,,,,,,,,,,

  • 4. ..
    '10.8.10 4:58 PM (110.14.xxx.169)

    돌려 말할거 없지요
    지금 님 남편 열렬히 바람 피는거잖아요.
    몸을 섞고 모텔방에 뒹굴어야 바람이 아니에요.
    차 타고 붙어앉아 가면서 슬쩍슬쩍 농담섞고 만지고 하면서 즐기는거잖아요.
    눈에 뭐가 씌어 오직 그녀, 그녀,,,
    아내고 자식이고 다 안중에 없네요.

  • 5. ...
    '10.8.10 4:59 PM (211.193.xxx.133)

    냄새나네요 바로..

  • 6. ...
    '10.8.10 5:08 PM (59.14.xxx.72)

    냄새 나네요. 바로 22222

  • 7. 그 집으로,,,
    '10.8.10 5:14 PM (121.144.xxx.14)

    네비 찍힌 주소 확인하고 그 앞에서 올 시간 맟춰서 서 기다리고 사진찍고 ,,,,,

    그 사진 학원에 뿌려도 되냐고 ,,, 아니면 학원 근처에 뿌리면 아이들이 알아보고 소문 진~~~~~ 하게 내 주겠죠,,,,, 아이들이 폰으로 싸이로 마구 퍼 나를 듯,,,

    증거 확보,,,,, 아이들은 이모나 누가 와서 보라 그러고,,,, 한 3일 따라 붙어서 증거 확보가 우선입니다,,,

    봐 줘야 할 남편이 아닙니다,,,,, 그리고 철저히 왕따에 투명인간 취급하셔요,,,,,

    시댁에도 남편이 어떤 상황인지 알리시고,,,,,

    이런 습성은 잘 안 고쳐집니다,,,, 연애를 8년이나 하셨다니,,,,,,

  • 8. 배려가 과하면..
    '10.8.10 5:22 PM (221.153.xxx.44)

    부인의 배려를 악이용 하는 남자들이 왕왕 있더군요.
    남편의 직장으로 몇번 납셔 주심이 어떠실지....

    회사 여직원의 집 방향이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카풀 아닌 카풀을 한다면 명백한 의심의 대상
    아닌가요?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꼭 조치를 취하시길...

  • 9. 차안의 공간은
    '10.8.10 6:32 PM (110.9.xxx.133)

    밀폐된 장소라서 훨씬 위험하다고 어떤 분이 그러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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