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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들은 정말 어쩌다 연락와도 어제본 사람같아요
고등학교에 다 각기 흩어졌는데도 가끔씩 만났고,
대학교나 직장으로 또 각기 흩어졌는데도 그래도 만나지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후부터는 정말 만나기가 힘드네요
멀리 이사가버린 친구도 있고,
아이들때문에 어쩌나 한번 모임을 잡아도 취소되기가 여사예요
조금전에 경기도에 사는 친구가 전화가 왔네요.
몇달만에 통화하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하나도 낯설지가 않아요.
늘 자주자주 연락해야지 하면서도
살다보니 자꾸만 등한시하게 되는게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1. 저도
'10.8.10 10:54 AM (183.102.xxx.165)그런 친구들이 한 세명있어요.
어찌 보면 지금 전업이고 사회생활도 안 하는데..이런 친구들이 셋이나 있다는건
참 행운인거 같아요.
서로 연락 없으면 무슨 일 있나 걱정해주고, 어려운 일 있음 멀리서도 달려와주는..
제가 인복은 좀 있는거 같아요..ㅎㅎㅎ2. 마자마자
'10.8.10 10:56 AM (114.202.xxx.120) - 삭제된댓글정말 친구란 그런거같아요~ 오랫만에 만났어도 어제본듯한^^ 지난달에 결혼후 쿠웨이트로 이민가서 사는 친구를 십년이 넘어서 만났는데도 어제보고 또 본듯이 반갑고 즐겁더라구요 어디서 본 구절중 친구와 바다의 공통점....늘 변함없이 그곳에 있다는거~
3. 40살
'10.8.10 11:02 AM (121.161.xxx.40)그래서 옛친구가 좋은 것 같아요.
얼굴 안 본 지는 몇 년이 지나고 전화로만 통화하는데도
얼굴이 눈에 선해요.
너 많이 변했냐? 그러면 눈에 주름작렬이야 그러면서
상상이 안 돼서 깔깔 웃고...
나이들수록 오래된 친구가 귀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4. ..
'10.8.10 11:21 AM (218.55.xxx.132)오랜만에 봐도 어제본 거 같은게.. 공통된 생활과 주제가 없어서, 그리고 서로 각기 다른 삶을 살기 때문에 그런거같아요.
반대로, 같이 살던 가족중 한명이 한달해외여행갔다가 돌아오면 오랜만에 본거같잖아요?
옛친구는 두달만에 봐도 어제본거 같고요.5. 맞아요.
'10.8.10 12:21 PM (59.15.xxx.156)전 중학친구들이 그래요.지방에서 학교 다니고 살다가 결혼 하면서 서울 근교 도시에 사는데 전화통화 일주일에 한 번정도 얼굴 보는건 일 년에 한 번 정도인데도 얻그제 본듯이 할 이야기도 많고 ..아무래도 어린시절 (이익을 따지지 않던) 공유한 기억이 많아서인지 할 이야기도 많아요.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어릴적 친구는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