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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듯해요

..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0-08-09 21:20:47
과외하던애
지지리 공부 못해서 부모가 동남아 국제학교로 보냈어요
부모가 의사라 경제적 어려움 없고 그냥 영어나 하라고 보냈지요
한달에 한번은 엄마가 날아가 일주일 머물고
그 담달은 딸내미가 한국와서 주말 지내다 가고
방학때는 들어와서 수학 바짝 과외받고
그러다 고등학교 마지막 학기 남기고 유급해서 고등학교 여기서 1년 더  다니구
여차저차 토플 점수며 스펙만들더니
나름 그 전공에서 손꼽히는 미국 대학으로 진학하네요
물론 나름 본인도 노력했겠지만
기회를 만들어주고 길을 터주는 건 부모의 역할임을 절감하네요
솔직히 축하해주면서도
더 공부 잘하고 어렵게 내신 관리하면서 죽어라 해서 서성한 급으로 진학한 녀석들이
등록금 때문에 알바 뛰면서 배낭여행도 머뭇거리는 얘기 듣고 돌아오니
상류층의 그들만의 리그에는 진입하기 어렵다는 걸 새삼 깨들으면서 안타깝고 또 내 자식 걱정에
오늘 밤 잠이 쉬이 들기 어려울것 같아 푸념해봅니다
IP : 211.215.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9 9:32 PM (121.124.xxx.246)

    능력이란것이 꼭 공부 잘하는것만이 능력은 아니더라구요,
    하다못해 서비스분야에서 남다른 센스로 성공하면 그것도 능력이구요,
    사람들은 대부분 학창시절 시험점수로 능력을 평가하는데,
    안타깝게도 공부는 잘했지만, 융통성이 없어 많이 발전 못하시는 분도 계시잖아요,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워낙 돈이 많은 사람들 따라잡기는 힘들수도 있죠....

  • 2. 그게
    '10.8.9 9:38 PM (218.51.xxx.182)

    우리들 입장에서 보면 참 얄밉?기도 하지만, 뭐 불법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그것도 능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잠못주무시지 마시고 ^^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급이 있음을 인정 하시는게 맘 편하실것같아요.

  • 3. 빌게이츠가
    '10.8.9 9:49 PM (125.185.xxx.67)

    말했다나요?
    인생이 원래 불공평한거라고요.

  • 4. 근데요,,
    '10.8.9 10:09 PM (211.54.xxx.179)

    그 스펙 만드는것도 능력이에요,
    아무리 미국 오래 있어도 토플 탭스 안 올라가는애들 넘쳐나요,
    그리고 들인 돈도 여기서 과외하고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는 몇배 들었겠네요,
    그 들인 돈과 시간과 노력을 너무 하찮게 여기지 마세요,
    그냥 그 아이는 여기 방식이 안 맞아 다른방법을 모색한것 뿐이네요,,

  • 5. 인생은...
    '10.8.9 10:17 PM (180.71.xxx.105)

    원래 불공평한 겁니다.
    그걸 바로잡겠다는 건 돋보기로 태양을 태우려는 짓이죠.
    세상이 불공평한 건
    수천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변함없고
    앞으로도 인간이 있는 한 영원히 그럴 겁니다.
    그렇지만 옛날같은 신분제가 없어지고
    누구나 노력여하에 따라 부자도 될 수 있고, 고명한 사람도 될 수 있다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 6. ..........
    '10.8.9 10:20 PM (123.204.xxx.253)

    다른 세상 사람이다 생각하면 맘 편하던데요.
    외국대학 갔다니 결국은 한국에서 경쟁자 한 명 줄어든거니 다행(?)아닌가요?
    전 그렇게 해서 영어로 한국 명문대 갔다는 이야기인가 하고 끝까지 읽었네요.

  • 7.
    '10.8.9 10:34 PM (125.129.xxx.89)

    근데요, 솔직히 성자님이 걔가 어떻게 살았는지 24시간 지켜보신건 또 아니잖아요..

    겉으로 보기엔 과외도 시키고 유학도 시키고 이것저것 부모의 재력으로 만들어진것 같아보이지만

    또 남모르는 곳에서 그 아이가 치열하게 공부했을수도 있는거구요. 지지리 공부 못했다는건

    유학가기 전 이야기니 또 모르지요..유학가서 갑자기 철이 들었을지도요..

  • 8. ㅋㅋㅋㅋ
    '10.8.10 12:28 PM (125.182.xxx.42)

    저 말하는 건지?
    공부 지지리 못해서 과외받아도 반 꼴지. 미국 가서 영어라도 배워라 데려다 놓았더니만 3년만에 미국서도 손 꼽히는 대학에 처억 붙었지요. 한국 있었다면 지방 전문대도 못 갈 점수 에요.
    미국가서 살 길 은 오직 공부밖에 없어서, 새벽에 잠을 잊을정도 였어요.
    오죽하면 엄마가 미국에 오면,,,기다리다 못해서 아침2시에 휴즈를 내렸겠어요. 그래야만 제가 책에서 머리 떼고 잠을 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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