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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기..

@_@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10-08-08 00:22:18
결혼은 사랑하는 두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는 일이죠.
근데 적어도 우리나라는 결혼에 계산이 빠지고는 성립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심지어 계산하는일은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되게 하는 말이 바로 집안대 집안의 일이라는 이말 아닌가 싶은데요.
집안대 집안이 먼저냐 개인대 개인이 먼저냐..
이건 뭐 다양하고 여러가지 측면의 입장과 말들이 많아서..
알아서들 선택하고 기준들이 있는건 알고있는데요.

그 이전에 사랑하는 남녀의 결혼이였던거 아니였나요?
사랑이라는 말은 빠지고 그냥 남녀의 결혼이고 집안대 집안이 너무 대세인것 같아요.

집안에 누구 하나라도 문제가 되고 기울거나 그러면 반대들 하시고 말리시는데..
뭐 그 당사자 입장이 아닌이상 그 기분 모른다 그 심정 모른다..등등..
정작 당사자는 누구인가요...
왜 자식이 부모의 꼭두각시도 아닌데 부모의 기분이나 혹은 욕구에 차지 않는다 하면 문제가 되는 결혼이라 말하며 뜯어말릴 생각부터 하시는지..
집안에 돈이 없어..어머니가 개념이 없어..혹은 며느리 사위가 마음에 들지 않아..
조건이나 배경이 별로라..참 따질것도 많은 결혼입니다.
그냥 집안 성격 조건 통장잔고로 도표를 만들어 매칭시키는게 어떨까요?
사람의 인연,사랑이라는게 그렇게 쉽고 잘 만들어지는 일이던가요?
그럼 그냥 도표를 만들어 매치시킨다음에 결혼하는게 맞고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게 맞다 싶으면 그냥 하는겁니다.
물론 새사람이 마음에 안드는거..물론 있을수 있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렇지만..
당사자가 좋다는데..제 생각에는 부모마저도 제3자이구요..
자식을 존중한다면 자식이 원하는 사람이랑 결혼 허락하는거 당연한거구요.
물론 조언이나 내가 이래이래해서 이런점..이런기분든다 그런건 자식한테 말할수있지만..
결혼 반대니 뭐니..그런거 너무 쉽게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일이라는거 다시한번 생각해주셨음 좋겠어요.
자식이 사랑하는사람을 소개시킨다. 하면..이미 접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재산을 주고 싶으면 주시면 되는거고 안준다 하더라도 자식은 할말 없는겁니다.
부모 재산인걸요.
부모가 그사람이랑 결혼하면 내가 한푼도 안줄꺼다..혹은 너 안볼꺼다..이렇게 말하시는 부모도 있을테지만..
바람직한건가요?
하물며 부모도 자식한테 그런말 하는거 힘든데..분명 힘들꺼라고 생각됩니다.부모라면.. 그런데 제3자분들이 너무들 거드시는거 같아요..
사실 당사자도 아니고 그의 부모도 아니고 분명히 제3자인데요.
물론 제3자분들이라 객관적일꺼라고 말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오바죠..그 말들에 팔랑귀 되는것도 좋지 않은거 같구요..
당사자들은 어디가고 남들의 결혼이 되는건지..
당사자도 사랑하는 부모님 맘에 안드시는거..가슴아프겠죠.
그런건 너무 배려 안해주시는거 아닌가요? 자식도 마음아픕니다.
나와 사랑하고 또..부모님 마음에 까지 드는 사람..
참 힘드네요..그런사람 쉽게 만들어지나요?
결혼을 너무 쉽게들 생각하시는 건가요?

인생을 짧습니다.
언제 휙하고 생을 마감할지 모르는 세상아닙니까?
한명한명이 행복해지면 세상에 불합리한 일들이 없어질꺼라 믿구요.
불합리한 일들이 많아지면 그 일들 결국 나에게 돌아옵니다.
나중에 내 자식들이 당할지 모르구요...
나부터 변화합시다.
얘기가 너무 길고 무겁나요?

아참~!!
세상에는 부잣집과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끼리 만나고도 행복하게 잘사는 누군가가 어딘가에는 있을겁니다.
계산적인거 빼고도..그들이 행복하고 멋진모습..부러워만 하지말고 우리도 행복해 집시다.-0-;;;
우린 그런 재산때문에 고민할 필요없으니 행복한거에요~~(개콘 행복전도사버전으로..;;ㅋㅋ)

IP : 59.9.xxx.2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8 12:31 AM (221.139.xxx.189)

    제가 결혼한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어째 옛날보다 더 계산적인 분위기라
    솔직히 요즘 게시판 보고 있으면 당황스럽습니다;;;

  • 2. 이상대로라면
    '10.8.8 12:34 AM (140.254.xxx.40)

    본인들끼리 결혼해서 잘 살면 다행인데, 부모님 반대하는 결혼하고, 이혼이라고 한다면,
    각자 알아서 잘 살면 좋은데, 애데리고 결국 친정부보, 시댁부모한테 붙고 그러니
    부모님들도 본인입장생각해서 그러는 거겠죠. 그 불똥이 가족들한테 많이 튀거든요.
    부모 입장에서 모른척 하기도 그렇고.

  • 3. @_@
    '10.8.8 12:36 AM (59.9.xxx.235)

    요즘 세상살기가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는 있는데요...좀 너무 그런얘기만 올라오니깐..게시판이 각박해요..나름 자주들어오는 곳인데..

  • 4. .......
    '10.8.8 12:39 AM (121.166.xxx.18)

    부잣집과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끼리 만나서 행복하게 잘사는 커플 둘 있어요.. 주변에..

    살아가면서 느껴요.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사랑과 믿음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각자의 형편이 달라서 양가일에 덜컥덜컥할 일이 잦은 쉽지 않은 결혼생활일지라도
    부부간의 그런 끈들이 단단하면 잘 살 수 있어요.

    그치만 정말 힘들고 불행한 결혼생활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사실 돈문제라기보다는 의견조율을 잘 못하고,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부족하고 뭐 그런 일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 5. -_
    '10.8.8 12:43 AM (119.212.xxx.86)

    사랑이 밥먹여주냐가 여기 논리 아니었나요?

    아무리 사랑하고 착하고 성실한 남편도 연봉적으면 못나보이고 그런단 글들은 뭔지,,

    왜 남자가 해오는 전세금 혹은 집은 사랑의 표현이고, 여자는 몸만가도 마음은 진실인건지,,

    부자남자와 찢어지게 가난한 여자의 사랑은 사랑이고
    부자여자와 찢어지게 가난한 남자의 사랑은 남자의 야망이고 욕심이고 현명하지못한 여자인지

    부자남편이 처가 먹여살리면 사랑이고
    부자부인이 시댁 먹여살리면 불쌍한 여자

    글쎄요
    문제의 시작은 여자들이 아닌지,,?

  • 6.
    '10.8.8 1:10 AM (125.186.xxx.168)

    요즘 여자가 듣기 불편한 야기들이 많아서 그렇지, 각박한야기는 항상 많았죠.
    젤 문제는, 자기들은 계산 다 하면서, 상대방은 순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7.
    '10.8.8 7:38 AM (85.178.xxx.98)

    말씀 잘 하셨습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죠.
    결혼이 아니라 거래를 하고들 있죠.
    베스트에 오빠 결혼할 여자 가난해서 못마땅하다는 글을 보니 욕이 저절로 나더군요.
    참 천박한 세상입니다.

  • 8. 저는
    '10.8.9 12:37 AM (124.195.xxx.159)

    125.186님 절대 동감.
    내가 따지면 현실
    상대가 따지면 각박
    씁쓸한 이중기준이죠, 잣대라는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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