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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인데 현재 결혼자금 1억 9천있어요. 이돈 다들고 시집가면 엄청 후회할까요?
아직 남자친구도 없고 언제 결혼할지 기약이 없지만 이상태로 올 연말이면 2억 찍을듯 하구요.
부모님이 아주 부자는 아니시지만 노후 준비도 다 되어 있고
이 돈 다 들고 시집가라고 하세요.
안그래도 결혼이 늦었는데 돈도 없으면 기반 잡기 힘들다구요.
그런데 제 스펙이 그닥 좋은편이 아니고 저희 집도 그냥 평범하다보니
남자입장에서 돈 1억 정도 모은거면 많이 모은축에 속하더라구요.
남자가 여자보다 직장 늦게 다니고 남자는 술도 먹고 하다보니 돈을 못 모으잖아요.
이러다가 제가 돈을 더 많이 들고 결혼하게 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을것 같은데
서로 사랑하고 연애 오래한 경우라면 몰라도
저처럼 선봐서 여차저차 결혼하게 되는 경우..
그리고 82에서 논란이 되는 시집살이, 이런거 겪게 되면 엄청 후회하는 상황이 생기게 될까요?
현재로서는 인성 바르고 직장 좀 안정되고 저보다 똑똑한 남자라면
그냥 몸만 와도 좋겠어요...^^
단 시댁에 저희가 보태드려야 하는 형편만 아니라면 시댁에서 한푼도 안주셔도 좋구요.
1. 왕
'10.8.6 3:47 PM (218.145.xxx.215)그냥 2억 찍고 전세 껴서 아파트 사두고 전세금 내줄거 또 벌어서 갚고
나중에 결혼할적에 남자더러 혼수 해 와라 그러면
시댁에서도 며느님~~소리 할것 같은데요
집갖고 시집 왔는데 시댁서 머라 하겠어요
현대는 머니 이즈 파워에요2. 사랑해요
'10.8.6 3:48 PM (58.235.xxx.111)이돈 다들고시집가면 왜 후회하나요
그게 내돈이지 남의돈이 아니잖아요
그걸 바탕으로 재테크 잘해서 재산늘이면되지요^^3. ^^
'10.8.6 3:48 PM (211.36.xxx.165)다 들고가되 오픈하지 마시고 비자금으로 가져가세요
적당히 남자분과 어느정도 맞추시구요4. 네..
'10.8.6 3:49 PM (218.146.xxx.4)비자금으로 가져가야죠..
좋은 남자만나도록 노력은 계속 하시는게..^^5. 음
'10.8.6 3:49 PM (218.38.xxx.130)모두 오픈하지 마세요..
1억 정도 모았다고 하시면 되겠네요.
남편과 반반 해서 전세자금 하시고
예단 예물은 커플링 정도로 최소화하거나 생략(^^ 제가 그랬네요)
혼수도 아이 태어나면 가구 다 망가지니까 저렴하게 알뜰하게 반반 부담하여 장만하시고..
나머지 9천~1억은 꾸준히 투자하시면서 비자금으로 가지고 계세요..
친정에 도울 일이 생길 수도 있고
가끔 나에게 투자하고 싶을 때도 있고..
아웅 넘 알뜰하고 똑소리나는 처자이시네요 !6. ㅎ
'10.8.6 3:49 PM (211.54.xxx.179)그럼 그 돈을 부모님 드리고 가나요,,어차피 가서 님이 쓰시잖아요,,
재테크를 하던지,,,부동산을 사시던지,,
원글님 돈이니 부동산을 사도 원글님 이름으로 하고,,통장도 본인명의로 하면 되지,,
뭐 시집살이 시킨다고 돈 들고간게 억울할까요,,,,7. 제발 들어요
'10.8.6 3:49 PM (118.220.xxx.66)오픈하지 마시고 비자금으로 가져가세요 22222222222222
8. 굳이
'10.8.6 3:49 PM (218.186.xxx.225)굳이 결혼을 하셔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악착같이 모아서 그정도 돈 모으셨다면~여행하시고 본인 위해 돈쓰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스펙이 어떻던, 이쁜 여자에 혹하는게 남자다보니 (그냥 일반적인 경우를 말씀드리는 거에요). 그 돈 조금 떼어 본인 외모에 돈을 좀 들이시면 굳이 결혼하셔야 하는 남편감의 기준이 조금 높아 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조심스레 말씀드려봐요
9. 우와
'10.8.6 3:51 PM (61.101.xxx.48)부럽네요. 정말 알뜰한 분이신가봐요.
저도 다 오픈하지 않는 것에 윗분들과 동감입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10. ^^
'10.8.6 3:53 PM (116.41.xxx.186)지금 집 살 때는 아니고요~~
지금 집값 추세가 날개없는 추락입니다.
결혼할 때 다 내 놓지 마시고 반 정도는 비공개가 어떨까요?
남자 쪽 상황 봐 가면서 시댁쪽에서도 챙길 수 있으면 챙기는게 좋아요.
5억 이상 기반 생기면 사는 것이 훨씬 여유롭지요.11. ..
'10.8.6 4:01 PM (211.210.xxx.122)저도 모두 오픈해서 자산으로 가져가는건 깊이 숙고하셔야 할 문제같아요.
82님들의 조언이 그야말로 현실적이고 냉정해도 주옥같이 명심해야할 조언들이거든요.
비자금으로 친정쪽에 일정부분 놔두시고 관리 부탁하시든지, 아니면 빼도박도 못할 자산으로
갖고 가세요. ^^12. .
'10.8.6 4:06 PM (221.155.xxx.138)흑, 저도 서른 넷인데
전 빚이 그만큼이에요 ㅠ.ㅠ13. 띠용 *_*
'10.8.6 4:08 PM (115.143.xxx.72)대단대단하셔여...
저라면 결혼하게 될지라도 최소한 1억은 친정에 몰래 묻어놓고 가겠네요....전체오픈은 금물이어요~
글고 절대로 몸만 와도 된다...는 표는 절대로 내지 않으심이 좋을듯 하네요...
(님에게 돔이 되지 않을듯한..남자 버릇 나빠져요;;;)
혼자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에...님 자신에게 많이 투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혼하고 애낳고 나니 아쉬운게...혼자 여행 못한것...어학연수 못간것..이네요... ㅜㅜ14. 그럼
'10.8.6 4:15 PM (210.108.xxx.203)반대의 경우는 어떨까요? 남자가 1억 9천 있는데 이건 다 오픈해야 하나요? 하면은 1억은 집자금으로 하시고 나머지는 남자 비자금으로 사용하세요..그렇게 하실래요? ㅎㅎㅎ 정말 이중성 대단하네요...
15. ..
'10.8.6 4:18 PM (203.236.xxx.238)남자도 그 정도 돈 있는 남자 만나면 되죠
16. ..
'10.8.6 4:26 PM (211.210.xxx.122)남자든 여자든 선보는 사이에 처음부터 100% 오픈해서 자산이 얼만큼이니 어찌해도 된다...이건 좀 위험하다고봐요. 연애라고해도 있는 싹을 보이면 사람인지라 기대수준이 높아지게 되어있거든요. 처음부터 기대치를 확~ 높여놓는거보다는 살아가며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봐요.
17. 깍뚜기
'10.8.6 4:30 PM (163.239.xxx.107)고민은 차차...
18. ..
'10.8.6 4:32 PM (203.236.xxx.238)리플 달았지만 깍뚜기님 말씀에 공감
1) 일단 먼저 남자 만나시고요
2) 결혼할만한 사람인지 보고
3) 그 다음에 그 남자가 얼마쯤 모았는지 가져올건지 보고 고민하세요.
일어나지도 않을 경우의 수를 마구 튕기는거만큼 걱정 사서 하는 일이 없다네요.19. 깍뚜기
'10.8.6 4:33 PM (163.239.xxx.107)그런데 남자분과 맞추라, 비자금을 조성하라는 말씀은...
참 서글프게 들립니다요.20. .
'10.8.6 4:34 PM (221.155.xxx.138)그럼 님..
그게 좀... 이중적인 잣대이긴 한데
여자 비자금은 대부분 친정에 쓰거나 아이에게 쓰거나 자기 치장?하는데 쓰거나
만에 하나 전업주부인 상태에서 이혼이라도 하게 될때를 대비하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요
남자의 비자금은 딴 짓하는데 쓰이는 경우가 많지 않나요?
여기가 주부들이 많아서 여성에게 관대한 면도 있지만
남자들의 일반적인 그런 성향도 무시 못할거라 봅니다.21. 흑
'10.8.6 4:42 PM (123.254.xxx.121)남친없으면 울 남동생..머니*** 피디인디..워크홀릭이라 지금도 안가고 있어요..누나가 걱정되어서리..ㅎㅎ 35살이여요..
22. 그럼
'10.8.6 4:50 PM (210.108.xxx.203)남자들의 비자금이 딴짓하는데 쓰인다는 것도 전부의 남자는 아니잖아요..부부의 기본은 신뢰이고 투명한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어느정도의 비자금을 가지고있다가 나중에 가정경제에 보탬을 줄수 있지만 ...그래도 여자 돈은 당연히 비자금이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의심스러운 사람하고의 결혼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하고요.. 사귈때부터 오픈하는 것은 저도 반대입니다.
23. 깍뚜기
'10.8.6 4:51 PM (163.239.xxx.107)윗님... 아마도 인생 선배들이 여자들이 비자금을 조성하라는 데는 분명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비합리적이어 보여도 현실에서는 통용되는 뭔가가 있다는 건
심정적으로 이해하겠는데요.
어제 오늘 예단 이야기, 불합리한 가부장제, 가사 분담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어떻건 현실의 문제를 개선하려면
우리가 조금씩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할 말하고
맞벌이도 당연히 여기고 이와 더불어 가사노동도 평등하게 하려고
노력해야하잖아요.
젊은 세대들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구요.
과거의 나쁜 관습을 미리 전제하는 생활의 노하우?를 차차 줄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 세대야 맞벌이하는 경우가 지금보다는 확실이 적은 편이었으니
그 때 엄마들에게 비자금의 의미와 지금은 같이 않지요.
친정이든, 아이에게든, 치장? 비용이든 부부간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의논해서
써야겠지요. (어느 가정이나 이런 상식이 통용되는 게 아니라서 하시는 말씀인 건 알지만)
여성들이 시댁에 들어가는 돈에 민감하듯 돈에 있어선 그 역이 가정의 불화의 원인이
되기 싶잖아요. 남편이 자기 모르게 시가에 용돈 부친 거, 빚 갚아준 거 알면
난리 난리 나지 않겠어요?
저 역시 제 경험과 가치관에 따라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문제지만
비자금 역시 서로가 암묵적으로 인정한다면 ok
그게 아니라면 투명하게 가계를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서 협의를 통해서 지출하기.
아직 이것저것 궁금하고 고민 많으신
원글님께 이게 인생 길게 보아서는 더 낫다고 추천드립니다! ^^
참고로 남자들의 딴짓 성향에 대해서...
한국사회의 거지같은 유흥문화상 여성보다 남성이 못된 짓할
확률이 높다는 건 저도 동의하지만,
일단 결혼을 하기로 한 이상, 자신의 배우자를 잠재적으로 딴짓할
존재로 여긴다면 그 사람과 결혼 자체를 하기가 어렵지 싶어요 -_-;;;
결론 : 여성의 비자금이 필수이다! 란 결혼 생활의 노하우도
세대마다 시대마다 생각이 아주 다르며
이 역시 과도기라는 생각입니다요.24. 깍뚜기
'10.8.6 4:52 PM (163.239.xxx.107)앗, 제가 말한 윗님이란
위의 . 님이에요 ^^;;25. ,,
'10.8.6 4:56 PM (121.160.xxx.58)남자는 결혼에 올인하고
여자는 다 숨겨놓고 오고, 결혼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에서 또 숨기고,, 헥헥26. 앗
'10.8.6 4:56 PM (112.163.xxx.192)원글님이 '흑' 님 남동생분과 잘되시면
그때는 비자금이고 나발이고 없는거심 ㅋㅋㅋㅋㅋㅋㅋㅋ27. 깍뚜기
'10.8.6 4:57 PM (163.239.xxx.107)ㅋㅋ 그러게요 '흑'님에게 이미 신상이 털린 것이죠
28. 명의는 분명히
'10.8.6 5:35 PM (203.238.xxx.67)결혼하시는 분께 죄송하지만 일단 명의는 분명히 해두세요. 결혼 후 생긴 돈은 부부 공동재산으로 보지만 결혼 전 지참금은 거기에 포함 안됩니다.
통장 개설, 관리 분명히 하셔야죠.29. 제경우
'10.8.6 5:52 PM (211.226.xxx.130)저 결혼할때 현금은 거의 없었지만, 결혼 3년정도 전에 사놓은 집이 있었어요. 님과 비슷하게 모아서 사놓은... 남편한테는 엄마랑 반반 투자한거라고 했고,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전세로 살면서 집옮길때 월세받은거 한번 가져다 쓰고, 걍 엄마가 보관중이예요. 저는 남편이 모아놓은게 별로 없어서 고생 쫌 했는데... 그래도 믿을만한 구석이 있는 이게 있어서 참 좋았어요. 지금도 많지는 않지만 월세 꼬박꼬박 쌓이고 그걸로 집수리며 재산세며 내는데... 남편모르는 부수입이 쌓이고 있어 나쁘지 않네요.
30. 엇~!
'10.8.6 8:57 PM (125.186.xxx.11)원글님 이메일주소보니, 제가 다니던 학교 교직원?
ㅋㅋ
정말 원글님 직장이랑 비자금까지...신상 털리겠어요.
혹님이 이미 보셨을 것 같으니, 메일은 지우심이..31. ㅁㅁㅁ
'10.8.6 9:25 PM (211.62.xxx.75)헉;;; 저랑 똑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웬지 반갑;;;;;;
저는 36살이고 4억 모았고 결혼할 남친도 있는데
이걸 얼마까지 오픈해야 하나 고민중이에요.
남친이 4억 정도 해올수 있으면 다 오픈하고 그보다 적으면 1대1로 하려구요 ㅎㅎ32. 저도
'10.8.6 9:35 PM (121.161.xxx.248)이중성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하다가.....
생각해보니 제 친구중에도 돈을 그정도 모은 애가 있는데 남편에게 오픈안했죠.
그러다가 집을 사서 이사하느라 돈이 필요해 절반정도 오픈했는데 남편이 차도 좋은걸로 바꾸고 싶어하고 하던일을 더 벌려보고 싶어하더군요.
현금으로 그냥 가지고 있는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봐서 저위에 댓글단분처럼 적당한 부동산을 사서 월세를 받으시는게 훨씬더 좋을거 같네요.
일단 오픈은 하되 부모님과 반반 부담해서 산거라든지 뭐.... 적당히 얘기하심 될거 같고...
입장바꿔 나중에 부인이 남편앞으로 돈이 있는데 오픈않고 몇년을 비밀로 했다면 어떨까요?
부부사이엔 다른 무엇보다도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하기에요.
1-2천 비자금이 아닌 더 큰단위를 숨기는건 별로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하되 움직일수 없는곳에 묻고 적당히 얘기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33. 훔
'10.8.6 10:34 PM (211.207.xxx.131)근데 아주 솔직히 10년쯤 직장생활 한건데 1억 9천이면 많이 못 모으신거 아니에요?
1억이라고 하시는 분들...
며느리가 10년 직장생활에 1억 모았다 하면 1년에 천인데.
그럼 월 80정도 모은건데 이해하실 수 있어요?
전,,...이해 안 되요.
너무 쓰셨네요. 그동안.
지금부터라도 아껴 쓰세요. 30 중반이면 남자들이 집은 있으세요? 차는요? 이렇게 물어요.
왠만큼 괜찮은 남자들은.34. ㅡ
'10.8.6 11:38 PM (122.36.xxx.41)헐 아가씨가 한달에 80씩 꾸준히 10년 저축했으면 많이 모은거 아닌가요????
액수도 액수지만...10년을 꼬박 한달도 안빼고 모아야한단건데....
너무 쓰셨다는분은 얼마나 직장생활하며 많이 모으셨나보네요...
그리고 괜찮은 남자들은 대놓고 여자한테 집있냐 차있냐 안물어봐요....ㅡ,ㅡ35. ??
'10.8.7 7:52 AM (220.86.xxx.97)흠님..
10년 생활에 1억 9천 모은게 못모았다구요??
한달 80씩 모은걸 이해못한다..
웃음만 나네요. 게다가 남자들이 집은 있고 차는요? 묻는다..
뭐라 해야할지... ㅎㅎㅎㅎㅎㅎㅎㅎ36. 공동명의
'10.8.7 9:03 AM (115.139.xxx.11)남자분과 돈 모아서 집 사시고 공동명의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37. 미혼이시니
'10.8.7 10:28 AM (203.90.xxx.52)내가 이정도 돈있다고 하면 그돈을 보고 덤비는 치사한 남자가 참 많더라구요 물론 여자도 남자 돈없는것보담 있는게 좋지만 돈을 빼가려고 덤비는것은 꽃뱀이라고도 하는데 남자는 사업한다며 가져갈 궁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돈은 크게 오픈 안하시는게 좋아요
비자금이 여자에게는 노후대책이든 아이 공부 한참 시킬때 쓰려는 의미가 있는데
남자의 비자금은 헛돈이 되기 쉽거든요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고 할수는 없지만 그런 경향이 있다는거죠
그리고 또 하나
돈 안해줘도 좋으니 돈달라고 안하는 시댁..이게 우리나라에선 상당히 어렵습니다.
돈해주고 달라고 안하는 시댁을 찾는게 빠를만큼...없기 때문에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없는집이 돈모으기 더 힘들어요 줄돈이 있는 경우 당신들도 쓸돈이 있거든요
(그래서 해주고 달라고 하는 공정한 관계를 설정하는 편이 더 낫죠..)
지금까지 알뜰하게 사셨으니
앞으로도 알뜰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원글님을 사랑하는 사람 만나시구요38. 너무좋으면
'10.8.7 10:46 AM (112.152.xxx.240)니돈 내돈 없어요.
저도 저 모았던돈, 남편 결혼전 마이나스 매꿔주고 당연히 그런마음 들던데요.
(마이나스만 거의 1억이었습니다.) 결혼한다고 들고온건 빚뿐이더라구요.
남편이 경제권 다 넘겨 줬구요. 말은 안해도 저에 대한 믿음이 만빵입니다.
솔직히 그때는 좋아서 하면서도 내가 미쳤지... 이랬는데.
요즘 남편이 돈문제에 대해 저한테 한는걸 보면, 그떄 콩깎지가 씌워서 미친척 했던일이 참 잘한거구나... 느낀답니다.39. ))
'10.8.7 12:26 PM (121.130.xxx.42)전세끼고 학군 좋은 곳에 아파트 사두세요.
평수 보다 학군 보고 사두시면 투자가치 높습니다.
당장 결혼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 이런 걱정부터 하십니까.
지금 최선의 투자를 하시는 게 현명한 일입니다.
나중에 돈이야 어디로 튈 지 모르지만 집 한 채 있다는 건 아주 든든한 빽이 될 겁니다.40. #
'10.8.7 12:59 PM (112.149.xxx.16)남편이 결혼전에 모은돈을 모두 말하지않고 비자금으로 갖고있었다면
저라면 참 남편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깨질거 같은데
여자돈은 그래도 되나봐요
저도 원글님 액수에 비하면 작지만
남편보다 결혼할때 제가 더 많았지요
둘이 모은돈 탈탈 털어서 결혼했는데
지금도 남편은 내가 더 많은 돈으로 결혼생활시작했다는것에 대해
고마워 하고 주위사람들한테 자랑--; 아닌 자랑을 하죠
요즘 왠만큼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남자들 결혼하기 힘드니 이런저런얘기 하다 나오는말이죠
그래서 남편 주위 사람들은 저를 좀 남다른사람인줄 아는 시선이 부담스럽기까지 ㅋ
그리고 항상 그 빚(?) 갚아주려고 저한테 돈쓰는거 아까워하지 않아요
서로에게 솔직하게 신뢰를 줄수록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마음이 커져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41. ..
'10.8.7 2:08 PM (211.202.xxx.218)비자금 가지고 있다가 친정에도 쓰고 생활비에도 보태고 하면 좋겠지만..
그게 남편과의 신뢰 문제에서 첨부터 마이너스라는 건 인정해야 할 거 같아요.
아무리 변명 해봐도 남편을 믿을 수 없다는 전제이니..42. .
'10.8.8 7:03 PM (118.91.xxx.53)여자들 결혼할때 비상금챙기고 친정에 주고오고...왜그래요...
그나마 몇천...많아야 일이억...그거 모아서 다 친정부모님드리고 아님 따로 챙기고...
남자는 몇억씩되는 집마련하느라 대출에 부모님돈까지 빌려서 결혼하는데...빈몸으로 시집가면 돈번거같고 마냥 행복한가요?
남자한테 갖고있는돈 다 털릴까봐 걱정되는 남자라면 결혼자체를 하지마세요. 사실 결혼하는 사이에 니돈내돈 따지는것도 웃긴거구요.
그렇게 따지면 남자들도 여자한테 처음부터 몇억 털리고 시작하는거에요.
이러고서 여자들 결혼문화 시댁문화 불합리하다 목소리높일 입장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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