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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어머니께 전화드렸다가...
문득 조회수 : 863
작성일 : 2010-08-06 13:58:32
친정 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를 한 5번쯤 하시면 저는 1번쯤 하는 편으로
늘 받기는 하는 편이죠. 죄송스러운 마음인데...
별 일 없어도 전화하셔서.... "그냥 잘 지내나 해서 전화했다~"라고 하시죠.
어제는 밤 8시40분쯤 전화를 드렸죠. (어머니는 평소 9시에 주무시고요.)
그랬더니 주무시다가 받으셔서 대답이 좀 둔하고 멍하시더라고요.
"주무셨어요?"
"그래..."
"그럼 내일 다시 걸게요. 어서 다시 주무세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그냥 잘 지내나 해서 전화했다~"
"아이 참, 엄마, 제가 전화했잖아요. ㅎㅎ" 하고
전화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괜히 마음 한켠이 아파옵니다.
잠에 취하신 와중에도 어머니는
저와 전화 통화를 하는 상황은 무조건, 거의 틀림없이
어머니께서 먼저 전화를 거셔서, "별 일 없나?" 묻고 계신 걸로 각인되어 있다는 것......
이제부터 아무리 심심하고 밍밍한 내용이라도
자주 어머니께 전화 드려야지 다짐합니다. T.T
IP : 222.106.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
'10.8.6 2:01 PM (203.247.xxx.210)짠 합니다...
저도 전화 좀 드려야 겠습니다!!2. ..
'10.8.6 2:38 PM (110.14.xxx.110)매일 전화 드리세요 좋아하시더군요
소소한 얘기들 전하고 매일 별일없는지 체크도 되고요
더구나 혼자 사시는 분들은 무슨일 생겨도 잘 몰라요3. 정말
'10.8.6 2:45 PM (59.12.xxx.90)에고...어머님이 전화하시면서도 왜 전화했나 할까봐 조심하시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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