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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이제 점심을 집에서 먹을듯해요...도와주세요..
회사 근처에 비싼집만 있고 백반이라던가 간단히 먹을만한집이 없어요.회사 밀집지역이 아니거든요.
집이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라서 와서 먹고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요 며칠은 밖에서 사먹는데 먹을만한것도 없고 비싸더라구요. ㅠ
그래서 제가 이제부터 점심을 챙겨줘야할것같은데요...
남편이 음식을 가리는건아닌데 똑같은걸 연달아는 안먹어요....
뭐든 해주면 잘먹기는하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편히 살았나봐요. 거의 회사에서 점심 저녁 해결하고 와서 주말에만 밥해주는식이었거든요.
매일 챙겨주려니...걱정이 되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여러분들은 식사 하실때 꼭 내놓으시는 밑반찬들 뭐뭐 있으세요? 오징어채,명치볶음,장조림 뭐 이정도인데...
계속 내놓으면 괜찮을만한것좀 알려주시구요.... 국이랑 찌개는 그때그때 새로운걸로 끓여줘야하는걸지...ㅠ
막막해요...당장 내일부터 밥해줘야해서 오늘 장을 보려고하는데...좀 가르쳐주세요. 선배님들 ㅠㅠ
매일은 아니겠지만(가끔은 동료와 식사도할테니) 그래도 거의 매일 해줘야하니 막막해요..
장보실때 기본적으로 꼭 사놓으시는 품목과 딱히 별미 해드시지않으시고 평소에 만만하게(?) 자주 해드시는 음식들 좀 알려주세요~
선배님들의 조언이 절실합니다 ㅠ
1. 늘 냉장고에
'10.8.4 5:11 PM (175.112.xxx.87)있어야 하는 품목중 하나가 두부에요..샐러드로도 먹고 된장찌개에도 넣고 부쳐서도 먹고 두부가 없으면 불안해요 ㅎㅎ 계란도 마찬가지구요 처음이 어렵지 해버릇하면 자꾸 요령도 생기고 메뉴도 떠오르고 그렇더라구요..육해공으로 하루 한가지씩 메인 메뉴 정하시고 더우니까 냉국종류로 국대신 하시고 물김치 있으시면 그걸로도 대신...나머진 밑반찬 차리시면 되지 않을까요?
2. 음..
'10.8.4 5:13 PM (59.12.xxx.253)밑반찬으로는 오이지무침 깻잎장아찌 멸치 오징어채볶음 김 등
그때그때 하는반찬 두세가지 -생선조림류 낙지나 오지어볶음 닭볶음이나 제육볶음
전종류 간단잡채 불고기등
국은 두세가지 넉넉히 끓이셔서 냉장고에 넣고 번갈아가며...3. 음
'10.8.4 5:13 PM (121.151.xxx.155)같은 음식을 잘 안먹는다고하면
저라면 한그릇음식할것같네요
오징어볶음에 계란말이랑 김치
김치찌개에 고등어조림
그런식으로 밑반찬빼고 찌개나 볶음하나에 반찬 한가지 와 김치와 물김치정도
하겠어요
너무 많이하면 님도 지치고
다 먹지도 않을것이구요
지금은 십분거리이니 오겠다고하죠
몇일지나면 그것도 귀찮아서 안올때가 많아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여보야 와서 점심 먹어하세요^^4. 키톡의
'10.8.4 5:16 PM (180.64.xxx.147)이벤트에 있는 한그릇 요리들을 열심히 따라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그런데 음님 말씀처럼 처음에나 좀 오시지 10분이 생각보다 길어요.
오는데 10분 가는데 10분 먹는데이면 시간이 빠듯하거든요.5. 제생각에도
'10.8.4 5:26 PM (220.87.xxx.144)일품 요리 위주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식성이 무난하시다면 오징어 덮밥,카레, 돈까스, 불고기 덮밥 등등 주로 한그릇으로 끝나는 밥종류로 준비하심 먹는 사람도 편하고 하는 사람도 편할거 같은데요.6. ..........
'10.8.4 5:31 PM (175.196.xxx.212)저도 음님 말씀처럼, 한그릇짜리 요리같은걸 할 거 같아요. 밑반찬 쫙~ 늘어놓는 것보다는요.
그리고 남편분이 국이나 찌개같은 국물이 있어야 밥이 넘어가는 분이신지 모르겠는데
저는 국을 3,4인분 정도 끓여놓고 1인분씩 냉동해놨다가 뎁혀 먹습니다.그때그때 끓이기 힘들어요.
밥도 한꺼번에 많이 해놓고 한주먹씩 작은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하시고 밥그릇에 비닐 벗기고 넛어서 4분 돌리시면 새밥됩니다.
첨에만 오시다가 스르르 포기하시기를 기대하면서.. ^^ 그래도 오면 잘 해줘야지요.
저희집에 상비하는 식재로는 오이 (오이스틱, 오이무침 잘 먹어요 남편이) 계란 두부 소세지 뭐 이 정도네요.
아 참 스팸두요.
부추도 한단 사면 다 못먹으니 손질해 잘라 냉동해두면 반찬으로 부추전 한장 부쳐서 한입크기로 썰어놓으면 좋겠구요.
생선 한마리 구워도 좋고요. 고등어, 갈치 요새 한토막씩 손질해서 팔잖아요..
두부부침도 좋구요. 두부 포장 안뜯으면 유통기한 훨씬 넘어도 맛만 좋더라구요.
어묵볶음도요. 어묵 냉동해두면 꽤 오래 맛 유지하거든요.
냉동해뒀던 오징어 녹여서 양념하고 양파 당근만 넣은 오징어볶음도 좋아요. 같은 양념으로 돼지불고기도 가능합니다.
제 남편은 30분 거리인데도 집에 와서 먹을 때 있어요 ㅠㅠ 귀찮다기보다는 집이 편한거 같더라구요. 어흑흑.
당분간은 힘드시겠지만 냉동고 잘 활용하세요. 화이팅..7. 양념만
'10.8.4 5:40 PM (175.112.xxx.87)맛있게 만들어 놓으면 엄청 간단하게 상차림이 되더라구요 양파 감자 파 고추 등 기본 야채는 늘 다듬어져 있고...
8. 그냥
'10.8.4 5:42 PM (203.142.xxx.241)그 10만원으로 사드시라고 하면 안되나요? 반찬 신경쓰다보면 그 돈이 그돈일것 같은데요. 더구나 와이프는 뭘 해야할지 맨날 고민할테구요.
9. ..........
'10.8.4 5:43 PM (175.196.xxx.212)참, 국수 좋아하시면 국수 한그릇도 끼니가 될 수 있어요.
회사에서도 그렇게 먹잖아요. 오늘 콩국수 먹을까, 짜장면 먹을까 하는 날 있듯이요.
제 남편은 떡볶이 해주면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10. 저
'10.8.4 5:47 PM (118.39.xxx.63)돼콩찜 추천요 ㅋㅋ
11. ..
'10.8.4 5:57 PM (121.135.xxx.171)손님도 아니고^^ 가벼운 맘으로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라면 점심시간 잠깐이라도 집에서 쉬는느낌나고 좋을것 같거든요..
비빔밥, 볶음밥, 덮밥, 불고기, 전류, 볶음류...뭐 그런거 간단히 만들어두고
남은건 냉동해서 3일뒤에 다시 내놓고..그래야죠.
전 제가 집밥좋아해서 퇴근후 30분이면 후다닥 만들어서 먹거든요.
남편도 저질음식 좋아해줘서, 음식만드는스트레스보다는 집밥먹는즐거움이 너무좋아요12. ...
'10.8.5 12:13 AM (69.126.xxx.138)차라리 오는데 10분 가는데 10분 이러면 점심시간 마다 힘드시니 그냥 도시락을 싸드리면 어떨까요
그러면 일품요리로 싸드리면 편하실텐데.13. 저도
'10.8.5 11:19 AM (115.136.xxx.108)한번 먹은거 다시 먹는 거 싫어하는데요. 밑반찬 김치, 김 말고는 있어도 잘 안 먹어서 엄마가 장아치 락앤락 젤 작은거에 하나 주면 몇 달 가요. 대신 반찬이나 국은 별 필요없고 갓 한 그날의 메인 하나만 있으면 잘 먹을 수 있어요. 생선조림이라던가, 카레라던가, 고기구이라던가 등등. 다행히 남편이랑 저랑 이런 면이 비슷해서 매번 새 음식을 하지만 저 스스로 불만없고 반찬 사는데 돈 안 들이는데요.
남편분 식성은 본인이 젤 잘 아시겠지만, 평소에 한 번 먹은거 안 먹는 성격이라면 굳이 밑반찬 하거나 사시느라 돈 들이실 필요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