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40일 아가랑 이렇게 하루하루 가네요 (좀 봐주세요 ^^;)

오노~ 조회수 : 538
작성일 : 2010-07-22 17:58:51
암만 생각해도 저는 좋은 엄마는 아닌거 같아요

아기는 이쁘지만
솔까말
시댁만 잘살아서 집만 좀 어떻게 해결되었다면
오후만 오시는 도우미분이라도 쓰고 싶다는 생각
하루에 열두번씩 더 합니다

정말 순한 착한 아이예요
...ㅜ.ㅜ 못난 엄마...

요즘 깨작 거리는 습관을 82쿡님들 조언으로 많이 고치고
살이 조금씩 붙어서 정말 기분이 좋은데요


드리려는 말씀은
남들은 아이의 하루하루를 블로그 할 정도로 열심히 키우시는데
저는
정말 하루하루 대강대강 키우는거 같아요

아이가 혼자서도 한 10분~20분은 노니까
( 뒤집기 신공에 이어 미션임파서블 포즈 단련합니다)
저는
아이를 옆에다
방치(?)하고 밥도 먹고
인터넷도 살짝살짝 하고
정말 피곤할땐 그냥 잠깐 좁니다
제가 갑상선 저하증이 살짝 있어서 절대적 잠이 부족한데
오전에는 아이가 11시까지 자다 깨다 하도록 키웠어요 저도 같이자게...
물론 아침 수유는 7시 12시에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혼자 놀수 있을때는
그냥 옆에다 두고 제 할일 할때가 많아요
급하면 아이 조심시키고 화장실 가서 볼일도 보고...-.-;

근데 이렇게 키우는거 아니죠?
아이가 항상 깨어있을때마다
노래해주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책읽어주고 하는거죠?

...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

제가
스케줄을 보자면
오전에 아이랑 자다 깨다 하기
점심12시부터 공식 기상 (아이가요)
한 두어시간 놀아주고 안아주고 (아까 말했듯 짬짬히 밥먹고 화장실 가고 우유병씻고...)
1~2시간 낮잠
요즘은 더우니까
6~8시까지 외출 (밤에 잠 푹자라고 같이 나다니며 저도 운동하고 아이도 구경하고...)
조금 놀다가
9시에 목욕
10시에 젖병물려 꿈나라

제가 묻는 요지는
다른 좋은 엄마들은
아이 깨어있을땐 자기시간 안갖고 항상 놀아주려고 노력하는가 입니다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 싶지만
정말 어떻게들 키우셨는지 궁금해서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맛난 저녁드세요

저는 아기랑 운동하러 아기띠 메고 나갔다 들어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IP : 203.14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0일엄마
    '10.7.22 6:05 PM (119.207.xxx.51)

    저랑 비슷한대요 ㅋㅋ
    위안의 말씀을 드리자면 육아서에 나와 있어요.아기가 집중해서 혼자 놀거나 다른 물건 탐색할 때
    아기만의 시간을 주라고요.
    저도 지금 아기가 옆에서 노는데 답글 달고 있잖아요.
    아마 다 비슷할걸요.
    아기가 엄마 필요로 할때 잘 놀아주면 돼죠.ㅎㅎ

  • 2. 189일엄마
    '10.7.22 7:00 PM (124.5.xxx.144)

    저도 비슷합니다 ㅠㅠ 전 갑상선 저하증 그런것도 없어요.
    아기한테 말도 많이 시켜주고하라는데 원래 말이 별루없어서 아기보고 있으면 그닥 할말도 없어요 -_-;;;
    그리고 지금은 티비 보여주지 말라고 하는데도 산와머니 광고를 너무 좋아하길래 집안일할땐 산와머니 광고 많이 나오는 채녈 틀어놓네요 ㅠㅠ

  • 3. 오노~
    '10.7.22 7:40 PM (203.149.xxx.234)

    갑자기 비가와서 2시간 못채우고 들어왔네요

    170일 엄마님 너무 감사해요 다들 비슷하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아이가 집중해서 혼자놀거나 탐색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흐흐흐~

    180일 엄마님 산와머니 ^^ 정말 귀여우세요~
    산와머니 멜로디가 자꾸 머리서 떠나지 않네요

    감사해요 두분 ^^

  • 4. 잘하시는데요
    '10.7.22 8:20 PM (220.127.xxx.185)

    뭘...

    저는 그맘때 산후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아이 데리고 운동한다는 건 생각도 못했어요. 아이가 크고 놀아달라고 조르면 억지로라도 해주게 됩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본인 몸을 챙기세요. 갑상선 있으시면서 그렇게 하시는 것도 잘하시는 거예요.

  • 5. 인터넷
    '10.7.22 10:55 PM (110.11.xxx.73)

    그 블로그에 나오는 엄마들처럼 사는 엄마들 거의 없습니다. 저도 첫애 키울때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사진들,글들 보면서 난 왜 저렇게 못할까 하고 우울해 했습니다...안되는걸 어쩝니까.

    나름 애쓰면서 느낀 결론은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겁니다.
    24시간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매달리면서 계속 놀아주려고 하는것도 좋지만, 저도 해봤는데 얼마 못가서 지쳐 버리고, 몸이 힘드니 아이에게 짜증이 늘어나더군요.

    저 정도면 잘하시는 겁니다.
    남들과 비교하시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385 식혜할때 밥알 질문요~~ 4 냉커피 2010/07/22 282
564384 머리 좋은거..참!! 1 머리 2010/07/22 400
564383 도쿄여행 이요~~ 12 주누 2010/07/22 892
564382 10만원 정도 디올화장품 뭘로 바꿀까요~ 3 디올꺄올^^.. 2010/07/22 394
564381 첫데이트.. 영화추천해주세요 2 급해요~~ 2010/07/22 433
564380 돌잔치 출장메이크업좀 추천해주세요 1 더운여름돌잔.. 2010/07/22 247
564379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진짜.... 2 아이고..... 2010/07/22 493
564378 예전에 놀이동산에서 덤블링하던 아저씨 동영상... 1 또 보고 싶.. 2010/07/22 560
564377 서울시교육청 "2학기부터 모든 학교 체벌 전면 금지" 2 세우실 2010/07/22 292
564376 계단형 아파트 복도에 음료수병이 깨졌어요,, 4 복도청소.... 2010/07/22 472
564375 지시장...어떤 미니샾에가서 옷사면 될까요... 지시장 2010/07/22 157
564374 마트 안가고 저녁밥상 차렸어요..^^ 8 어쩜 2010/07/22 1,808
564373 140일 아가랑 이렇게 하루하루 가네요 (좀 봐주세요 ^^;) 5 오노~ 2010/07/22 538
564372 목동앞단지 조용한 커피샾...? 3 목동주민 2010/07/22 637
564371 미국 중학교 개학일은? 5 ** 2010/07/22 474
564370 82쿡 벙개해서 만나면 너어무 재미날것 같아요..ㅋㅋ 7 zz 2010/07/22 586
564369 남자가 키 작으면 사진찍을때나 구두 꼭 낮춰줘야하나요? 4 2010/07/22 291
564368 오가며 자주 만나는 동네 엄마, 인사를 안 받는데... 5 동네 2010/07/22 973
564367 드라마 못본거 다시보라고 주소 올려주잖아요 거기 가입하면 무료인가요 1 컴초보 2010/07/22 298
564366 소아 난시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안과 의사선생님 계신가요?) 4 미안해..... 2010/07/22 553
564365 수돗물 끓여서 먹는거...괜찮나요? 7 tt 2010/07/22 969
564364 방학때 애들데리고 놀고 싶으나... 8 놀고싶은맘 2010/07/22 617
564363 집을 오래 비울때 화초관리 어떻게 할까요? 3 냠냠 2010/07/22 411
564362 책 읽기 흥미 없는 초3아이 논술 2 논술 2010/07/22 389
564361 친구한테생일 선물보냈는데 ...실망.... 4 쌕쌕 2010/07/22 882
564360 30대 중반 여자가 할 만한 일 ... 2010/07/22 740
564359 수능등급과 백분위가 궁금해요 6 수능등급 2010/07/22 1,054
5643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 웃겨요 2010/07/22 10,012
564357 오늘 경주에서 1 땀이 줄줄 2010/07/22 344
564356 집안에서 햄스터가 없어졌어요, 어찌 찾나요? 9 자연 2010/07/22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