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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 아들래미의 성적표를 보고.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10-07-20 18:12:27
영어빼고 주요 과목이 양가네요.
그나마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를 잘봤는데 중간고사를 워낙 못봐서 점수가 올라도 이정도니 한심할 지경이지요.
아이를 야단치는 것도 이미 했으니 성적표를 보고 기가 막히지만 한 마디도 않했어요.
머리가 둔한지 암기하는걸 잘 못하는 눈치고 열심히 암기해서 암기하는데 시간이 많이 들어서 문제 풀 시간이
적다는 변명인데 제가 보기엔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거 같구요.
시험기간동안 놀지는 않는데 앉아서 딴 생각을 하는지 교과서를 들여다 봐도 도덕도 40점대고.....
어떻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공부는 아닌거 같으니 그만두던 이렇게 양가를 맞던 즐겁게 살라고 할까요.ㅠㅠ
부부가 멀쩡히 학창시절 공부 잘했는데 아들이 이러니 죽겠네요.
애는 착한데 도대체 방법을 모르니 학습클리닉같은 곳을 가야 할지 한숨만 나와요.
IP : 114.206.xxx.1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20 6:41 PM (61.82.xxx.56)

    신랑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애는 공부하란 말만 안하면 정말 행복한 아이라구.....
    뭐든 열심히 정성껏 잘 하고 표정이 너무 순하고 이쁜 아이라 늘 부럽다고 했더니
    어느날 성적표를 보여주며 마음 접는데 힘들었는데 마음정리하고나니 서로 편하다고 하더군요
    아직 모르는 일이니 스스로 원하는 걸 찾게 도와주세요....

  • 2. 저도
    '10.7.20 6:51 PM (125.184.xxx.165)

    중3딸이 나이스에서 오늘 성적표보고 머리 뚜껑이 열려서..
    중1땐 그럭저럭 했는데 진짜 엉망 ..양가 수두룩 제말로는 수학은 해도 안된다고..
    음악은 항상 수.. 첼로를 하긴하는데 전공시킬맘은 아빠가 없고 저도 돈이 무섭고..그후에도 취업이나 기타 자신도 없고..맥빠지는 하루네요

  • 3. 양가집 도령
    '10.7.20 7:03 PM (114.204.xxx.78)

    우리집도 양가집도령있습니다.

    원체 성적가지고 야단 안칩니다.
    그런데 계속 양가집도령이라 한 말씀 했습니다.
    "이젠 공부 좀 하지~"

    열심히 하는데 본인 한계인지 점수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뭐라 안하는데 속은 말이 아닙니다.

    거의 만점이던 사회도 점점 떨어져 양가집도령의 입지만 확실히 굳혔습니다.

    고등학교가면 나아지리라 기다립니다.

    이봐~ 도령..
    우리집이 양가집이긴 하지만... 이건 아니지~
    성적은 가나다가 아니고 수우미양가란다... --;;

  • 4. ahffk
    '10.7.20 7:42 PM (61.98.xxx.49)

    울 딸 중2인데 성적이 과목에 따라 극과극을 달리는 과목이 있네요. 국어, 사회는 수인데, 수학은 미인데 수학이 어려워서 `미`인데도 전교 20등 이네요. 수학을 무지 어렵게 출제하더라고요...암튼 기가는 `양` ㅋㅋㅋㅋ 그냥 성적표보고 암말도 안했슴.

  • 5. OTL
    '10.7.20 9:09 PM (119.196.xxx.65)

    공부 내용을 참 재미있어 합니다. 아는 게 즐겁대요. 늘 잘 볼 것 같습니다. 나름 성의껏 하고 남자 아이치고 책에 필기도 참 잘합니다. 수업태도 좋다고 상점도 여러 번 날라오고..1학기 학교 독서왕인데.... 성적이 성적이 OTL.
    저도 암 소리 안하려고 참고 참았습니다만 재미없다는 한문 억지로 시키면서 결국 한 소리 하고 말았습니다. 격하게 자존심을 긁어놓고 애 아빠까지 저에게 심하다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하고 싶은 말 다 하지 못해 분통이 터지고 살 열의가 없습니다. 진짜 맘만 비우면 참 행복할텐데, ㅠ.ㅠ.

  • 6. 에휴...
    '10.7.20 10:17 PM (119.64.xxx.121)

    양가집 아이들이 많군요.
    저도 오늘 아이 성적표 보고 완전 뒤집어졌었는데......
    아이를 괜히 낳았다.... 결혼은 괜히 했다.... 싶은 요즘이에요.
    가끔씩은 이 세상에 안태어났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 해요.
    쪽 팔리는 것도 정도껏이지....... 견디기가 참 힘드네요.
    에미는 상위 1프로 미만이었는데, 아들은 하위 1프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정말 자식은 맘대로 안되네요.

  • 7. 에휴님!!!
    '10.7.20 10:45 PM (221.139.xxx.92)

    저도 학창시절 때 공부를 잘 했기 때문에 우리 딸이 지금 공부를 못해도 언젠간 날 닮아 잘할거야 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시키지 않고 있는데 제 착각일까요? 혹 댁의 아드님도 저 같은 생각으로 아이를 과외 학원 이런거 많이 안 시켜서 하위 1프로 인것 아닌가요? 전 울 아이 달랑 영어 학원 하나 시키고 있어요 ㅠㅠ

  • 8. 에휴...
    '10.7.20 11:20 PM (119.64.xxx.121)

    열심히 시켜 보셨나요?
    안 시켜 보셨으면 지금부터라도 시키세요.
    전 시켜봤더니 안 되더라구요.
    공부할 맘이 전~혀 없어요.
    어릴 때는 억지로라도 시켜서 잘했었는데, 좀 크니까
    제멋대로 할 뿐 말을 전~혀 안 들어요.
    기본적으로 학구열이 있는 아이들은 엄마가 막 시키지 않아도
    어느 정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게 있는데,
    제 아이는 하고자 하는 맘 자체가 없네요.
    어쨌든 1학기 성적에서 말 그대로 '바닥을 쳤으니...'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생각 안 할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제가 오늘 얘기해줬거든요.
    지금 상태로는 대입이 문제가 아니라 고입이 문제라구요....
    실업계는 단지 공부만 못하는게 아니라 온갖 문제아들, 특히
    주먹질 하는 애들 천지라서 견디기 힘들다는데 네가 이겨낼
    수 있겠냐? 했어요.
    걔네들이랑 맞장 떠서 이길 자신 없으면 어쨌거나 인문계 고등
    학교라도 가야 한다구요.

    참~! 그리고, 영어도 영어지만 수학 학원에 보내보시는게 어떨까요?
    수학이야말로 도움이 필요한 과목일텐데요.
    혼자 공부해서는 100점 맞기 힘들더군요.

  • 9. 에휴님!!
    '10.7.21 12:53 AM (125.149.xxx.51)

    조언에 감사 드립니다. 이번 방학부터 제가 정신차려야 될 것 같네요. 우리 딸도 나처럼 어느 기간에 철이 확들면 스스로 알아서 공부를 하겠거니 생각해서 지금까지 방치해 왔는데...수학은 제가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 잘 가르칠 수 있어요^^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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