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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포항이라 휴가지 선택이ㅜㅜ.관광지가 고향인분들 휴가 어디로 가세요?

여행 조회수 : 724
작성일 : 2010-07-20 13:09:33
굳이 휴가 떠나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작년에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되셔서 억지로라도 멀리 가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운전을 못하셔서 아빠가 안계시니 멀리 여행가기가 번거로워지셨거든요.
위치상 경상도랑 강원도 쪽은 많이 갔었기에 안 가보신곳 가려고 찾아보는데...ㅜㅜ
그리고 워낙 많이 다니셔서 자주 가보지 않은곳을 좋아하세요.

경상, 강원 제외하니 서해랑 남해가 남네요.
전 서울에 살기 때문에 워크샵이나 나들이할때 서해도 자주 갔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바다가 ㅜㅜ 너무 안습이에요.
왜 동해바다를 좋아하는지 서해가보고 알았어요.
그래도 대천해수욕장은 주위사람들이 바다같고 좋다해서 재작년에 일부러 갔었는데...ㅜㅜ
다른 서해보단 백사장크고 물도 깨끗하다해서 믿었거든요.
음식도 해산물이 거의 조개종류....
전남쪽은 숙소가 대명하나 있네요.ㅜㅜ
가서 민박이나 펜션 바로 잡던지 해야할거같아요.

전 사실 20살부터 포항을 벗어나서 살았기에 포항에 대한 애정같은것도 별루 없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휴가철되니 너무 힘들어요.
전 서울생활 오래되다보니 경주랑 포항바다쪽 휴가지론 좋거든요. 그
치만 경주도 30분밖에 안걸리니 그 좋은곳을 엄마는 거들떠도 안보세요. 사우나 갈때만 경주가세요.ㅜㅜ


집이 휴가지이면 휴가철에 어쩌시나요?
IP : 211.189.xxx.1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0.7.20 1:13 PM (203.235.xxx.173)

    집이 휴가지이시거나 지방이신분들이 여름휴가를 서울로 잘 오시더라구요^^;;
    저도 첨엔 이상했는데.. 휴가떠난 서울은 그리 북적이지도 않고 편의시설도 잘되어있고
    구경거리도 쫌 있다고(궁이나 뭐 그런...) 한번 생각해보세요 :)
    참, 호텔팩도 잘 이용하시더라구요.

  • 2. 여행
    '10.7.20 1:22 PM (211.189.xxx.125)

    ㅜㅜ
    서..서..서울로 오시는군요..

    작년에 간곳이 단양대명갔다가 내려오면서 변산대명이었어요.
    서울도 자주 오셔서 혼자 남대문시장이고 어디고 잘 다니세요.
    가락시장 심심하다고 아빠랑 다녀오시고 이럴 정도로 액티브한 분이세요.
    경복궁이나 인사동부터 저 강남살아서 그 근방부터..온갖 맛집.
    포항에 없는 체인부터 중식당..호텔식당은..아주 많이는 아니라도 부페정도는 다 훑으셨어요.

    답글 좀 더 올려주세요. ^^
    정말 지금 휴가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에요.
    그런거 좋아하시고 잘 아시는 아빠가 안 계시니 너무 힘드네요.
    엄마에게 잘 해주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저도 우물안 개구리라...답답해요.

  • 3. 저는
    '10.7.20 1:58 PM (125.143.xxx.106)

    작년 여름에 순천과 담양으로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순천에서 시티투어...담양에서 시티투어..오는길에 백양사에서 하루 푹 쉬다 왔는데요..
    시티투어도 괜찮았어요. 물론 여름에 움직이면 덥죠..^^;;; 헌데 버스는 시원하고
    내가 코스 안짜도 알아서 다 데려가고..점심 신경 안써도 되고..저도 엄마 모시고
    다녀왔는데..좋았어요.^^ 꼭 바닷가쪽이 아니라 여름에 내륙은 너무 더울까요..??

  • 4. 그게
    '10.7.20 2:22 PM (203.235.xxx.173)

    엄마를 생각하시는 마음씀이 너무 따뜻하여 서울에 이어 또 뻘 답글 달아봅니다.
    이번에 저도 알아보고 있는데 남해힐튼이 엄청 좋다고 해요.
    아무나 갈 수 없다는 말에 오기(?)가 생겨 이곳저곳 알아보고 있는데
    한번 알아보세요^^;;

  • 5. 저도
    '10.7.20 5:16 PM (110.8.xxx.176)

    포항 사는데 휴가를 가을에 써서 어디로갈까 심히 고민중이네요,서해 바닷길열리는곳에 가볼끼싶기도하고 저희큰애가 서울에 넘 가보고싶어해서 서울로 갈까싶기도하고 참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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