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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유님 계시면 답변좀 부탁해유.. 발등에 불떨어진 고3논술..
지금 현재 서울권 수시논술을 준비하고있습니다.
내신이 가관(평균등급5 외고)이라서 되도록 논술100%전형과 아님학생부반영율이 최대한 적은 대학으로 원서를 생각하고있습니다.
현재 모의고사성적은 언어 1수리2 외국어 1과2를 왔다갔다하구요.사탐은 2개정도는 무리없이 1이나올거라 생각하지만( 최악의경우각각 1과2도 생각합니다) 이런점수로 정시는 더 힘들것같기에 논술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아이는 수능까지는 올1로 맞출수있다고 단언하고 있지만 어디 그게 뜻대로되며 쉬운일입니까?
그나마 다행인것은 논술은 좀 하는편이라네요 .
자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논술은 제법 한다는소릴 듣는데반해 시간이 걸립니다.이건 연습하는거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건가요?속도를 좀 낼수 있는방법이있다면 좀 알고싶습니다.
2.제 아이같은경우 어느대학에 지망하는게 유리 할까요?예를들면 논술100은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시켜야하는부담이 있으니 적당한대학이 어떤곳인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학생부20과 논술80을 반영하는 대학을 생각하는건 무리일까요?
내신이 안좋다보니 학생부반영률을 보면 겁이 납니다.
3.그리고 수시지원대학에서 한곳에서라도 합격이되면 정시에서 다른대학을 지원할수없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그렇다면 상향지원해야하는건가요?
이외에도 제가 수시논술을 준비하는과정에서 꼭알아야할부분이 있다든가 하면 좀 알려주십시요.
자게댓글를 통해 부자유님께서 주시는 정보를 보고 도움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
이글을 보신다면 아시는대로 댓글을 좀 부탁드려봅니다.
1. 不자유
'10.7.20 2:43 PM (122.128.xxx.71)이크...곧 나가야 하는데...질문이 좀 많네요.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1> 논술문을 시간 안에 쓰는 것을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요.
그것은 반복 연습을 통해서 감을 익혀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좀 강제적인 방법인데), 시간을 정해두고 글을 쓰게 한 다음
시간 안에 못 쓴 경우라도 무조건 걷어요. 그리고 최하점을 주지요.
그러면 그 다음 쓰는 시간에, 시간 안에 못 쓰는 학생들 거의 없어요.*^^*
시간 안에 못 썼을 경우에 떨어진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이상
머뭇거리는 일 없이 쓰게 됩니다.
(제가 지도한 학생들 중 논술고사에 가서 시간 안에,
분량에 맞추어 못 쓴 아이들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선생이 워낙 스파르타 식이라...
시간 안에 못 쓰거나 분량 못 채우면...
넌, 이 문제 때문에 떨어졌어. 이렇게 말하지요.
그러면 다음 시간에 전원, 시간, 분량 충족시킵니다.
비논술적이지만..^^:: )
평소 본인이 연습할 때에도 시간에 맞추어 글을 쓰도록 하세요.
그리고 지문 읽는 속도를 빠르게 하려면
비문학 문제집 푸는 것과, 논술 수업을 연계해서 하는 편이 좋습니다.
2>자녀분의 경우,
연고대를 응시하려면 일반전형을 응시해야 하는데(우선 선발은 논술 80,논술 100이지만
최저학력 기준이 1등급 셋이기 때문에, 현재 점수와는 차이가 있네요.)
연고대 일반 전형에서는 연대 내신 50: 논술 50, 고대 내신 40: 논술 60입니다.
외고라 내신이 낮다면 연대 2-1은 일반 전형은 다소 무리가 있구요
(우선 선발은 내신 20:논술 80이지만...외고라면 내신의 불이익을 안 당합니다.
그러나 일반 선발로 가게 되면, 내신 비중이 50으로 늘고, 일반고의 내신 1,2등급생들과
경쟁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제분이 불리해지지요.)
그나마, 고려대의 경우, (우선 선발은 논술 100프로이니 말할 것 없고)
일반 선발의 내신 40: 논술 60 에서도 내신의 실질 반영률이 떨어집니다.
그러니 지금 상태에서 수능 1등급 셋 충족이 어렵다면
일반선발로 고려대를 넣어 볼 수 있겠고...
그렇지 않으면 서성한의 논술 전형을 생각해 보셔야겠구요.
서강대는 2등급 셋을 충족시키면 되고,
내신이 30프로 반영되지만 실질 반영률은 적습니다.
논술을 잘 쓰면 엎을 수 있는 학교이구요.
성균관대의 경우...
자제분에게 가장 권할 만한 대학인데요...
1등급 셋이 어렵더라도
3개 영역 등급합 4(1-2-1 이 되겠지요?)가 충족되면
우선선발에 해당되어 논술 100프로로 갑니다.
가장 권장할 만한 대학은 성대 전형 같군요.
1-2-1이 충족이 안 되면 2등급 셋을 최저로 하는 일반 선발에 해당되고
그 경우에는 경쟁률이 상당히 높다는 것 고려하셔야 해요.
성균관대는 올해부터 문제가 5개로 늘었고, 시간은 120분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1,2번 문제가 성대에서 늘 출제하는 전형적인 문제 유형을 고수하고 있어
연습하기에 따라 충분히 작성 가능하구요.
제 학생이라면, 수능 1-2-1을 충족시켜서, 성대 우선선발에 들도록
논술과 수능을 병행해 나가게끔 할 것 같습니다.
3>말씀하신대로,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수능 전에 치러지는 2-1에는 상향 지원을 하셔야 하구요.
(자제분의 경우, 2-1에는 연세대와 서강대만 ...)
2-2의 경우에는, 가능한 대학을 많이 쓰셔도 됩니다.
수능 이후에 논술이 치러지니까, 수능 대박이 나면 논술 시험 안 보면 되겠지요?
자동으로 떨어질테니 정시 지원에 문제가 없어요.
정리하면, 2-1은 소신 상향, 2-2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이상이면 모두 응시.
시험은 수능 이후, 성적을 고려해 결정하는 패턴입니다.
대학에 원서비(벽돌값이라고 해요. 우리는) 좀 쓰세요.
재수하는 것보다는 훨씬 투자비용이 쌉니다.
그나마 내년 고3들은 5개 학교 이상 수시 원서를 쓰지 못합니다.
쓰고 싶은 만큼 써볼 수 있는 아이들, 올 고3이 마지막이랍니다.
.......................
질문이 여러 개라...두서 없이 썼는데..도움이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아무튼 제 학생이라면, 제 조카라면...
저는 성균관대 우선선발(수능 3개 영역 등급 합 4/ 논술 100프로 전형)을 최선으로
그리고 고려대 2-2의 전형(외고일 경우, 내신을 크게 보지 않는 대학이므로)
또 2-2의 서강대,한양대 등등을 쓰게 할 것 같습니다.2. 고3맘
'10.7.20 5:46 PM (121.55.xxx.97)不자유님 빠른답변 감사드립니다.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참고해서 원서 접수하려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