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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께서 저보고 비만이래요..........우울..
조금 일찍 오셔서 식사를 사드렸어요.
오리고기 좋아하셔서 식당에 갔는데 흑마늘 양념된 오리로스를 주문했는데...
시아버님께서 마음에 안드셔하셔서 다시 그냥 소금구이로 다시 주문하고 야단맞았습니다.
양념된 고기먹으면 그안에 들어있는 과도한 당분과 또한 고기 품질또한 낮은오리로 양념을 한다구요.
이런거 먹으면 안된다구요.
저도 그럴경우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몸에 좋은거 사드린다고 그렇게 한건데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런데 아버님이 갑자기 식구들중에 저를 포함한 몇명을 부르시더니 비만이라고...
저 젓가락 내려놨습니다.
형님은 그냥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실수하신거라고 위로해주셨지만 정말 섭섭합니다.
아버님 최근에 저만 보시면 자꾸 살찐다고 하세요.
저 결혼할때보다 살이 찐건 맞지만 제 스스로는 약간 통통한정도라 생각하고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163에 57이예요. 결혼 8년차에 딸아이 하나 있어요.
제가 요즘들어 맘에 들지 않으신듯 합니다.
얼마전에도 친척분들앞에서 공손히 인사하지 않았다고 세번이나 다시 시키셨습니다.
정말 무안했구요.
이젠 시부모님들이 늙으셨나봅니다.
예민하시던 시어머님은 많이 푸근해지셨고,
반면에 시아버님은 늘 조용하시던 분이셨는데 최근엔 잔소리가 많이 느셨습니다.
어찌할 방법이 있는건아닌일인데 좀 상처가 오래갈것 같아요
1. ..
'10.7.19 11:15 PM (183.102.xxx.165)흠 163에 57이 비만인가요? 세상에..
아휴...원글님 속 정말 상하셨겠어요.
먹는거 앞에서 며느리에게 비만 운운..ㅠㅠ2. .
'10.7.19 11:19 PM (114.207.xxx.125)우리나라 사람들 진짜...외모에 관심많고 남 걱정해주는 거 좋은데..
너무 자기몸이 아닌 타인에 외모나 신체에 대해 함부로 말해요 ㅠㅠㅠ3. 필시
'10.7.19 11:25 PM (218.101.xxx.119)그아버님이 노망이 나신듯합니다
4. 반대
'10.7.19 11:25 PM (118.33.xxx.241)전 반대로 많이 마른체형인데요.
시아버님.. 저보시곤 혀를 끌끌차며..
말라서 보기 싫다면서...
무슨 하자라도 있는 사람인냥... 말씀하시고 쳐다보시는데..
정말 서러웠어요.
그래도, 통통한 분들은 어른들께서 좋아하시지 않나요?5. 고민
'10.7.19 11:26 PM (58.120.xxx.155)적당한 키에 너무 깡마르지도..뚱하지도 않은 적당한몸무게인데......
비만이라뇨..그것도 먹는사람앞에다 두고..
정말 속상하시고 밥맛 뚝 떨어지시겠어요..
진짜 나이들어 예민하신가봐요..ㅠ
토다토닥...6. ...
'10.7.19 11:43 PM (220.88.xxx.219)우리 작은 아빠 같은 분이시군요. 우리 작은 아빠가 며느리 뚱뚱하다고 늘 그러세요.
그래서 사촌동생(작은 아바 아들)이 한번 크게 화냈더니 아들 무서운지 이제 그런소리 못합니다.
더군다나 원글님 신체 조건이면 애 낳은 주부로서 좋은 컨디션인데 뭐 슈퍼모델 며느리 원하시는지...7. ???
'10.7.20 12:35 AM (112.144.xxx.117)163에 57이면 그저 보기좋은 정도일 것 같은데요? 옷들도 맘에 드는거 골라 입을 수 있을 정도이실 거고... 비만이라니 당치도 않아요. 저는 클릭했을때 한 칠팔십 킬로 나가시나? 하고 들어왔구만... 어이없네요 맘에 두지 마세요. 자꾸 그러시면 남편을 시키시든지 해서 한번 뒤집으세요.
8. 참 살다살다
'10.7.20 12:49 AM (125.187.xxx.194)할배가 왜 그러신대요.. 며눌 몸까지 참견을 하시궁..
왠지 싫은데요.. 당신몸이나 잘 챙기심 좋으실텐데..
며눌이 비만이든 말랐든.. 당신이랑 뭔 상관이시라고..에효9. 음
'10.7.20 1:54 AM (98.110.xxx.181)시아버지가 며느리 살 찐거에까지 뭐라 하신다니 할말이 없음다.
하지만 좋게 받아들이면 님 건강생각해서 그리 말씀하신것일수도 있고요.
결혼 8년차라면,
나이가 30중반 정도일터인데,
163에 57 키로는 좀 푸짐한거 같아요.
몸무게가 나이 따라 늘어나거던요.
즉, 40이 넘어가면 어느 순간 그 57 키로가 60 훌쩍 넘어서 있어요.
그러다 40후반부턴 걷잡을수 없이 늘어나고요.
그러다 폐경이 오면 배가 마치 임산부배 같아지고요.
지금부터라도 먹는거 조절하고 운동 시작하세요.
시아버지라 섭섭하셨을수도 있지만,
아버님이 하신 말슴 틀린거 하난도 없고 만약 친정아버지가 그런 말했다면 이리 기분 나쁘진 않을거임.10. 참나..
'10.7.20 6:17 AM (121.181.xxx.10)그 노인네 단단히 미쳤군요..
11. 대단한
'10.7.20 7:41 AM (183.96.xxx.5)시아버님 이시군요
며느리가 남들한테 이뻐보이고 똑똑해보이길 원하시는
아주 욕심이 많은 분이시네요
상대하기 힘드시겠어요....상처는 받지 마세요
그럴때는 웃으면서 아버님 제가 미우신가봐요 하세용
그래서 슬퍼요 하세요 ...12. 무개념
'10.7.20 8:27 AM (119.64.xxx.121)시아버님이신건 맞는데,
과체중이신 것도 맞아요.
저도 3개월쯤 전에 162에 57까지 나갔었는데,
과체중에 체지방 과다였어요.............
지금은 52까지 뺐는데, 아직도 3킬로 더 빼려고 해요.
나이 들수록 나잇살이 찔건데 벌써부터 넉넉한 몸무게로
있다 보면 어느날 훌쩍 과체중 되어 있을 것 같아서요.
시아버님 잔소리가 기분은 나쁘시겠지만, 체중은 좀
줄이시는게 좋을 것 같긴 해요.13. 흠..
'10.7.20 8:41 AM (202.20.xxx.254)과체중이거나 저체중이거나, 그게 여러 사람 있는데서 다른 사람도 아닌 시아버지가 할 얘기는 아니지요. 그 분.. 참 예의 없는 할아버지군요.
14. ....
'10.7.20 8:48 AM (211.49.xxx.134)연세가 어찌되시는지모르지만 안그렇던어른이 변하신거면 진짜
치매검사해보실필요있습니다
지인 시모님 유난히 며느리를 달달볶아 우연히 (다른질환덕에 ...곁다리로 )받아번 검사에
치매중기진단 받으셨어요
우리들이 생각하는 노망기운 전혀없고 그저 며느리를 좀더 성가시게 하는 수준이셨거든요15. ..
'10.7.20 8:55 AM (183.102.xxx.165)문제의 핵심은 원글님 몸무게가 아니잖아요.-_-
설사 80kg 나가는 비만일지라도 그걸 며느리랑 다른 사람들 있는 앞에서
비만이라고 말하는 입이 문제네요.16. 제 생각에도
'10.7.20 9:51 AM (211.110.xxx.133)치매 오신듯..
노인성 치매일수도 있구요,,
고혈압혹시 있으시면 혈관성치매.. 그렇게 올수 있어요
치매가.. 티브이처럼 그렇게 오지 않아요.. 우리동네는 무료로 치매검사 해주던데..
함 알아보셔서 치매 아니실지라도..
검사는 받아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상식적으로 저건 아닌듯하구요
갑자기 조용하시던분이 성격이 변하면 노인들은 치매 의심해보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여담인데요 163에 57이면 아줌마 몸무게로 훌륭해요..
어떤분은 그걸로 콜레스테롤 과다 일수 있지만 우리시누는 164에 58킬로그램인데.. 정말 날씬해 보이거든요..17. 원글이
'10.7.20 10:16 AM (220.118.xxx.206)시아버님 참 좋으신분이세요.
저도 항상 남들한테 아버님 칭찬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최근들어 가끔 이런일이 생겨 더 속상한것 같아요.
헬스 다닌지 2개월쯤됐어요.
적정체중이 56이라는데 생각보다 체중변화가 없어서 몸무게에 예민해져있었거든요.
목표는 53까지면 좋겠는데 더욱더 노력해 볼랍니다.
답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18. 치매
'10.7.20 11:09 AM (165.243.xxx.86)치매검사 추천드립니다.
기존에 참 좋으신 분이었는데 갑자기 잔소리가 늘고, 며느리에게 비만 운운,
특히나 친척앞에서 여러번 인사 시키기 등등은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저같음 다신 안볼것 같아요.19. ㅇ
'11.1.13 5:54 PM (222.117.xxx.34)꼭 핵심 못집는 분들있어요..
원글님 정도면 과체중도 아닐뿐더러
설령 과체중이라 하더라도....지금 댓글에 과체중 맞다는 얘기가 왜 나오나요...
평소에 안그러던 분이면 좀 이상하네요..
좀 살펴보시고 넌지시 서운했다고 나중에 말씀해보세요..
그래도 안 받아들여지면 ......그냥 서서히 멀리하는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