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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돈빌려달란 인간은 왜이리 느는지..
그러고 몇주후쯤지나 생전 안오는 저희집까지 찾아와 500을 더 꿔달라더군요. 이 500은 다달이 100씩 이자와함께 넣어준다구요.
알고보니 고모부가 사고치는 인간이었더라구요. 월급은 뻔한데 주제파악못하고 돌려쓰고 돌려쓰고하다가 한번씩 액수가 많아지면
저렇게 울시누가 뒷감당을 하구요. 시어머니한테는 말하지 말았음하더라구요.
시어머니한테도 여지껏 돈 꿔다가 썼나봐요. 사실 시누만 보면 인성이나 사람됨됨이는 정말 괜챦거든요.
그래서 빌려줬는데 지난달 첫달부터 또 사고친거가 하나 더 늘면서 결국 100만원 못받았구요.
이번달 중순쯤 준다더니 여직 감감무소식입니다. 보아하니 이번달에도 받을까말까예요.
제가 순진하게 돈거래를 거의 안해봐서 너무 쉽게 빌려준게 화근인거같네요.
사실 그돈도 저희 마이너스통장 좀 메꿔놨던거 빌려준거거든요. 마이너스통장이있으니 몫돈을 언제든 뺄수있다는것도 문제가되네요.
암튼 시누보면 불쌍하기도하고 좋은사람인데 돈을 못받으니 너무 짜증나고 이참에 확 시어머니한테 일러버릴까싶기도하고...
아마 앞으로 뭔일만 나면 저희더러 돈빌려달라할거같네요. 제가 아주 물꼬를 터준거같아요 바보같이...
앞으로는 없다고 딱 잡아떼려구요.
또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이언니도 사람은 너무 좋은데 신랑이 사고를 쳐서 돈이 진짜 없어요.
그나마 언니가 알뜰해서 이제껏 사고친거 빚도 많이 갚고 살고하는데 그래도 워낙 빚이 많으니 월급들어오면 나가는 돈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러면 말에 월급받아 한 중순쯤되면 돈이 없어요.
그나마 빌리던 친정엄마도 요즘 돈이 없다하니 결국 저한테 아쉬운소리를 해요. 전화요금못내서 끊겼거든요.
이제까지 10만원 20만원 이런식으로 소소히 빌려줬는데 물론 안갚은 적은 없어요. 그럴 사람도 아니고...
근데 지난달에 30빌려가서 이번달 말에 갚기로했는데 오늘 전화해서는 또 돈얘기를 하면서 너한테는 이제 미안해서 말도 못하겠다며 니가 20만 빌려주면 말에 50을 주면 될거같은데 차마 이제 빌려달란 소리도 못하겠다며....
그러면서 끊기전에 또 얘기하네요. 돌려말하면서 30빌려줬으니 20만 더 빌려주면 딱 50맞춰주면 되는데 하면서....
물론 이언니한텐 20빌려줘도 다담주되면 50받겠지만 진짜 주변에서 자꾸 돈꿔달라하니 신경쓰여죽겠어요.
제가 야박한건가요? 저언니같은경우 어짜피 받을돈인데 빌려줘야하나요? 시누는 몰라도 저언닌 100% 갚는 사람이긴하거든요
아마 자기 장기를 팔아서라도 갚을거예요. 뭐 그만한 액수도 아니지만..
어떨땐 만원, 이만원씩도 빌려가고(물론 다 갚지만요) 무슨 내가 돈 빌려주는 은행도 아니고 거의 매달아니면 두달에 한번은 소소하게 만원이라도 빌려가니 이것도 정말 싫으네요.
시누는 사람을 봐서는 참 안타까운데 이번달말에도 안주면 확 시어머니한테 불어버릴까도 싶어요.
자기네 사정이야 그렇다쳐도 저희도 마이너스통장에서 빌려준건데 이번달까지 못받으면 정말 짜증날거같거든요.
시어머니한테 절대 비밀이라고했는데 말했다가 저랑 완전 사이 틀어질까 무섭기도하고...
제발 돈빌려달라는 사람좀 없었음 좋겠네요.
여유있는데 갑자기 필요해서 잠깐쓰는게 아니라 저렇게 사고친거 내가 수습하는것도 아니고 저런돈 빌려달라는 예가 늘어가니 더 짜증나요..
1. 절대로
'10.7.19 5:01 PM (221.138.xxx.83)빌려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상황이 그리 되면
또 빌려주게 됩니다.
제 주변 사람은 안그런데
남편 쪽 지인들...
후배나 형제
지겨워요.
빌려주면 받기도 넘 힘들고ㅠㅠ
확실하게 선을 긋지 않고 살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신경쓰고 살게 됩니다.2. 님
'10.7.19 5:31 PM (203.142.xxx.241)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친한 친구하나가 10만원 꿔간거 4개월이 되도록 아직 안갚고 있네요. 그전에 20.30씩 몇번을 숱하게 꿔갔고. 몇달이 지나가고 난뒤에 갚긴했는데. 물론 이자나 이런건 얼마 안되니 받을 생각은 안하지만 화가 납니다.
거기다가 제 남동생 툭하면 몇십만원씩 꿔가고. 그걸 또 몇만원씩 나눠갚다가 자투리 남으면 안갚고.
친정엄마도 몇번을 그러다가 최근엔 안그러시네요.
돈 액수가 큰건 당연히 없다고 하는데 자잘한 저런것들은 솔직히 안주자니 그렇고 주자니 짜증납니다 무슨 은행도 아니고. 내돈은 돈이 아닌가 싶구요. 그렇다고 고맙다고 밥한번 안사면서
저는 한술더떠서 돈꿔달라고는 안하는데 지 오빠 장사한다고 물건 팔아달라는 친구도 있구요.
도대체 주변에서 보태준다는 사람은 없고 보태달라는 사람은 이렇게 많은건지.3. 사람이못되어
'10.7.19 5:47 PM (122.37.xxx.51)좀 다르긴하나
저의 둘째형님이 셋째아주버님의 단골은행이에요
시어머님도 어찌 알게되었고 저희부부도 속사정까지 알게되었답니다
바로 아래 시동생이니 달라면 그때그때 주었데요 생기면 갚고 없음 그냥 넘어가고
그런식으로 3천쯤 되나봅니다 형님이 워낙 호인이라 닥달이란것도 모르고 마냥 주는 타입이라
옆에서보면 안타깝기그지없어요 제가 이래저래라 말못하고 역시 시모가 나서서 대납할처지도 못되고 남편이나 둘째아주버님역시 그저 바라보기만하네요
당사자는 계속 은행드나들구요...........절대 빌려주고 속태우지마세요
버릇되구요 관심끄세요 저사람들 그런다고 나아지는거 없어요 스스로 속차리는수밖에요4. ,
'10.7.19 7:34 PM (110.14.xxx.110)결국 안좋게 끝나요
5. ㅉㅉ
'10.7.19 9:45 PM (112.169.xxx.226)못갚아도 그냥 준걸로 생각하심이 속편해요.
다음부터는 철저하게 거절하시구요.
무능한 남편만남 여자들 신용불량자 되기 쉽상이고
맘고생 마음고생 배가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