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택배 기사들이 물건 받는 사람이 여자냐, 남자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다른거 같아요.

..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10-07-15 09:29:57
그런거 못 느끼셨는지?^^;

몇주전 토요일 오전.
아기랑 저랑 잠깐 놀이터에 나가서 놀고 있었는데 그 사이 집에 택배가 하나 왔나봐요.
남편 혼자 집에 있었구요.

근데 남편이 택배를 받았는데 기분이 매우 언짢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

택배 기사가 제 이름을 난폭하게(?) 부르며 저희집 문을 손으로 쾅쾅 치더랍니다.
아니 집에 벨이 없는 것도 아니고, 택배 온다는 전화, 문자도 안 왔는데 왜 남의집 대문을
손으로 내리치냐구요.-_-

"ㅇㅇㅇ씨!!! ㅇㅇㅇ씨!!!!"

하면서 문을 계속 쳐대길래 열받은 남편이 문을 벌컥 열고는

"왜요!!!!!!" 했답니다.

우리 남편 키가 181에 3XL를 입는 완전 거구..게다가 얼굴은 임꺽정 저리가라임..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택배 기사가 깜짝 놀라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가서는 "택배 왔어요"하고
택배만 주고는 도망치듯 가더랍니다.

아마 택배 송장에 적힌 이름이 여자라서 여자 혼자 집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리 거칠게
행동한건지...

저 혼자 집에 있을때 이런 어이 없는 경우 몇번 당했거든요.
아마 여자 혼자 있다 생각하고는 저렇게 자기 맘대로 행동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남편이 요즘 택배 기사들 너무 거칠고 위험한거 같다고 앞으로 택배 절대 집으로
받지말고 경비실에 맡기라 그러네요. 꼭 무슨 일 터질거 같다고...

에휴, 그 분들 박봉에 힘들게 일하시는거 잘 알아서 평소에 택배 온다 그러면 문 열어놓고
기다리고 그랬는데(조금이라도 빨리 내려가시라고) 이런 불친절 + 난폭한 택배 기사들
만나면 기분이 참 안 좋네요.


IP : 183.102.xxx.1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15 9:36 AM (125.131.xxx.3)

    저도 택배순이지만 그런 경우는 한 15% 정도였던 것 같아요.
    너무 마음상해하지 마시고, 그냥 택배 기사들이 찜통 더위에 스트레스 겁나게 많이 받았나보다하고 넘기셔요.^^

  • 2. 에효
    '10.7.15 9:43 AM (121.151.xxx.154)

    저도 택배를 많이 이용하는데
    그런사람은 딱 한회사 한분이 그래요
    택배를 시켰는데 그회사로 나오면 전 기분부터 안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문을 막두드리거나하지않고
    좀 무시하는것을 느끼는 수준이랄까요

    그런데 다른회사분들은 다 좋아요
    아주 조용히 문두드리거나 초인종 누르고
    전화도 아주 친절하기거든요
    다 그런것은 아닌것같아요
    아주 기분나쁘게 구는 택배아저씨들 있긴해요

  • 3. 음2
    '10.7.15 9:42 AM (110.11.xxx.47)

    저도 택배순이....ㅋㅋ
    비누, 치약서부터 생수, 멸균우유까지...몽땅 택배로...ㅋ
    (아마 택배아저씨들중에 저 모르는 분들 없을듯...ㅡㅡ;)
    경험으로 보자면...사람 성향이 그런 사람이 대부분이고(아저씨 네가지가 바가지...)
    그 외에는...무거운 짐을 들고오실 경우 좀 그런경우가 있어요.
    아무튼 생수가 올 때는 음료수 차게해서 준비해놓고 있다고 드리면 되게 좋아하세요.
    미리 전화도 주시구요.(무거우니 경비실에 맡기면 힘드니까 왠만하면 집에 계시라고...)

    그냥, 그 사람 성향인 경우가 맞을걸요. 날씨탓이려니 하고 마음 푸세요...^^

  • 4. 요즘
    '10.7.15 9:55 AM (110.8.xxx.175)

    친절하던데..근 택배아저씨 왜 그러셨을까요??
    저두 윗분처럼 박카스나 비타오백 꼭 드립니다.배달오시는 모든분들한테..작지만 다들 좋아하시더라구요,,특히 요즘같이 더운날에는....

  • 5. ..
    '10.7.15 10:15 AM (121.186.xxx.163)

    저 택배 아저씨랑 자주 만나서 좀 친해요 ^^;;;;
    대부분 친절해요
    안 친절 한 사람은 오래 못하고 꼭 그만두더라구요

  • 6. .
    '10.7.15 11:03 AM (211.208.xxx.73)

    저도 온갖물건 인터넷으로 사서 각 회사 택배기사분이랑 다 친합니다.
    심지어 근처로 이사했는데, 오래 거래하던 판매자가
    예전주소로 보낸 물건도 알아서 새집으로 갖고 오셨다는. ^^;;
    길가다가 만나면 이아저씨 저아저씨 모두 인사해요..ㅋㅋ

  • 7. -0-
    '10.7.15 2:32 PM (58.76.xxx.223)

    대부분 친절하진 않아도
    난폭하게 문을 두드리거나 하진 않던데...
    택배사에 클레임 한번 거세요...
    친절하기는 우체국 택배가 짱~

  • 8. 저도
    '10.7.15 3:59 PM (118.91.xxx.110)

    저도 아기떔에 택배자주 오는데...한 아저씨는 꼭 아래현관에서 초인종 누르고 제가 '누구세요'하면 완전 짜증난말투로 '택배에요 문열어요!' 하고 소리를 지르네요. 누가 문 안열어준댔나..올때마다 얼마나 짜증이나는지...

  • 9. ㅁㅁ
    '10.7.15 4:53 PM (122.32.xxx.63)

    우리집 생수배달해 주시는 아저씨는 아주 친절하세요~
    아마도 제가 이뻐서 그런거 아닐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070 요새 계속 발에서 열이나요.. 6 *(& 2009/08/17 1,246
483069 양배추스프 다이어트 하는 중인데요, 야채먹는날 단호박 먹어도 될까요? 3 열심히다엿중.. 2009/08/17 673
483068 알고싶어요. 4 또띠아구입처.. 2009/08/17 286
483067 감사드립니다...축하드립니다...맞는 맟춤법인가요? 10 맞춤법 2009/08/17 820
483066 아들고민 4 답답 2009/08/17 775
483065 부정적인 말과행동.... 5 ㅠㅠ 2009/08/17 987
483064 엘지텔레콤 기술연구소 3 연봉질문 2009/08/17 581
483063 버터를 주문했는데, 금요일날 발송해서 아직도 우체국도착이라는데요... 7 어머 2009/08/17 451
483062 청소를 하며... 1 하다말고 2009/08/17 281
483061 아파트살면서 밤에 세탁기 돌리는게 욕먹을 일 아닌가요??? 10 밤의 기준은.. 2009/08/17 2,267
483060 태강삼육초등학교에 대해 문의드려요. 태강삼육초등.. 2009/08/17 504
483059 네이버에 있는 변희재 까페 현황이래요 7 ㄷㄷㄷㄷㄷ 2009/08/17 1,136
483058 제발 복도에서.. 8 짜증 2009/08/17 829
483057 "김민선 대신 나 심상정을 고소하라" 4 세우실 2009/08/17 779
483056 너무 잘난 32 ** 2009/08/17 7,848
483055 부동산에가서 물어봐도 되나요? 1 동네 2009/08/17 356
483054 소변 색깔이 좀 이상한데요..(약간 지저분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음,, 죄송) 6 이건 뭐??.. 2009/08/17 662
483053 스탠 후라이팬에서는 부침개가 바삭하게 되지 않나요? 5 스탠팬 2009/08/17 1,082
483052 예비시어머니 9 무관심 2009/08/17 1,246
483051 결혼하지않고 그냥 혼자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0 흠흠 2009/08/17 3,744
483050 일원동에 사시는 주부님들 어디서 머리하세요? 1 머리하고싶어.. 2009/08/17 320
483049 돌아가신 시어머님 꿈 1 푸르른 2009/08/17 523
483048 법 위반해도 사과한마디면 오케이인데// 3 지나가다 2009/08/17 207
483047 핸드폰 번호만으로 택배를 보낼 수는 없겠지요? 2 선물 보내야.. 2009/08/17 358
483046 그녀가 부럽다.......... 8 돌씽 2009/08/17 2,065
483045 급질) i was a tiring day...가 7 좀 봐주세요.. 2009/08/17 419
483044 매일가는 윤선생에 대해서 질문이 있어요 6 교실을 해볼.. 2009/08/17 561
483043 친구 딸이 상처 회복중인데.. 1 어떤... 2009/08/17 527
483042 어떤 상황인가요? 1 고양이 2009/08/17 173
483041 바쁜 신랑, (연봉줄여서) 이직하는 게 현명할까요? 8 . 2009/08/17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