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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양가에 말씀드리나요?
문제는 저희가 집을 사거나 전세를 계약할 때마다
양가 어른들에게 허락도 받고, 일일이 집 알아보는 과정이나 상세한 얘기를 해야 하나요?
전 무일푼에 부부 둘만의 힘으로 결혼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양가에서 저희 도와주신 건 참 감사한 일이고
그 돈 불리지는 못해도 까먹진 말아야겠구나..
그리고 처음의 전세금으로 점점 우리 보금자리도 어떻게든 잘 만들어 나가봐야겠다 생각해요.
근데 감사한 일은 감사한 거고, 이제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렇질 않아요. 처음에는 집을 어떻게 할거다 계획을 먼저 양가에 말씀드리고 양가에서 허락하시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물론 그 중간중간 일도 모두 상세 보고 드려야 하구요...
암튼, 모든 부동산 과정을 양가에 알리고 허락받아야 된대요..
정말 그런가요? 전 그냥 우리 둘이 결정하고, 결과만 말씀드리면 될 거 같은데...
여태 이사 몇번 하면서 매번 저렇게 했더니, 일이 너무 복잡해져요
하물며 계약할 때도 양가 부모님 중 누군가를 꼭! 대동해야 한대요(여태 그래왔답니다..)
저희 나이가 결코 적지도 않고, 주변 다른 부부들은 부부 둘이 결정하던데...
만약 저희 남편 말대로 어른들께 말씀드려야 한다면,
도대체 몇살까지, 언제까지 허락받으면서 나와 내 자식들이 살 집을 허락받아야 하나요?
남편 이러는 행동 보면 그깟짓 얼마 되지도 않는 돈 정말 양가에 다 되돌려 드리구
그냥 맘 편하게 네식구 단칸방에서 살고 말겠단 생각까지 드네요
참, 시댁에서두 저희에게 준 결혼자금이라 생각치 않으시고 자꾸 부동산 투자금이라 생각하셔서
저희 거취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으세요. 굉장히......
그래서 남편도 자꾸 시댁 눈치 보고 저러더라구요..
말은 양가에 말씀드리는 거지만, 사실은 시댁에 허락받는거죠..
저희 친정은 괜히 이래라저래라 하면 나중에 욕 먹을까 무섭다며 무조건 니들 알아서 하라 하시고..
암튼 소상한 부동산 거래 모두 양가에 말씀드려야 하나요??
1. .
'10.7.14 6:13 AM (175.113.xxx.69)저희는 결혼할 때(2003년) 시댁에서 몇 천 받았어요. 큰 돈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댁에 허락까지 구하진 않아요.
그냥 "저희 이사할려고 집 내놨어요." 정도로 말씀만 드려요. 그런데도 살짝 시어머니는
허락 구하는게 아니라고 서운해 하세요. 그래도 전 그냥 그러려니 흘려들어요...
결혼한지 어느정도 되셨으면 "이사하려해요..." 정도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2. 얼마나
'10.7.14 7:10 AM (121.165.xxx.171) - 삭제된댓글양가 부모님이 많이 보태주셨더라도, 몇 번이나 이사를 한, 결혼한지 5-6년을 넘긴 30대 중반이후의 부부라면, 시시콜콜 얘기하는건 좀 불편하겠네요.
뭐, 집 한채를 전액 보조해주셨다면 어느정도는 사전에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할까 한다. 정도로 얘기하는게 좋을것 같고, 아주 조금 보태주신 정도라면 굳이 안그래도 되지 싶습니다
한푼 안받은 처지라 아무 거리낌 없이 우리끼리 결정하고 옮기고 다 하는데, 생각해보면 이게 더 속편하긴 한거군요.3. 저도
'10.7.14 8:34 AM (222.98.xxx.43)집내놨어요~ 이사가려구요~ 정도만 말씀드리는데요
계약할때는 친정엄마랑 같이가구요 (이건 제가 잘몰라서요 혹시나 사기당할까봐.. 친정이 같은동네이기도 하구요 )
시댁부모님같은 경우에는 점을 좀 보러다니셔서 이사간다고 말하면
북쪽은 안좋덴다~ 이정도만 말씀해주시고 이사잘하라고 하세요
그냥 이사한다~ 정도만 하면되실꺼같은데요4. ..
'10.7.14 8:43 AM (61.74.xxx.13)비싼 집 한 채 사 주신거면 어느 정도 것도 초기에만...이해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걸 왜 일일이 말씀 드려야 하나요? 계약시 대동까지 하시다뇨?
미성년자도 아니고...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네요..
그냥 이사간다 정도만 얘기하시면 충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