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람일 어찌될지 모른다는 어른들말 이제 실감합니다....

장미 조회수 : 2,815
작성일 : 2010-07-14 00:49:35
7년전부터 아주 유명했던 유명명품화장품 사이트..

자신의 사이트에서 화장품 구매 안하면 전화 상담도 못받는 사이트 였어요.
전화하면.. "아이디랑 이름 말씀해 주세요..그래야 상담 가능합니다..구매내역확인하구요.."

보통 화장품이 어찌 사용하는지 알아야지,효능이 정확이 뭔지 알아야 그 비싼 화장품 사기라도 할텐데..
진짜 상담 안해주더군요

정말 냉정하더군요.. 친구들 말로는 돈 엄청 밝히는 악덕사장이라 했습니다.

사이트서 이미 구입한 구매자가 아니라면 ____사장님겸 상담원역을 하는 그 사이트 사장님은 ____
"저희 사이트서 구매도 안하셨는데... 상담은 왜 받으시나요?" 이러면서 정말 무서운 사장님이였습니다..
그 어린 마음에... 화장품 안샀다고 상담 안해주는 그 사장님이 참으로 미웠ㅇ요 ^^;

그리고 나서 7년후...
화장품 수입원을 경영하는 남편이랑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저는 남편과 종종 일하게 되었고..
그 화장품 브랜드가 입소문을 타 유명해 졌기에 바빴습니다.
물건이 딸릴정도더군요..

어느날 전화가 오더군요

" **** 사이트 인데요... 저희 사이트에서 사장님 물건 너무 판매하고 싶어요..저희가 매입도 할테니...
물건좀 주시면 안될까요?".........

이 익숙한 목소리 바로 7년전 그 무서운 화장품 사장님이시더군요..

저는 너무 놀랐지만 상큼하게 ㅋㅋ 지금 매입하신다 해도 줄 물건 없으니 기다리라 했고..(막연하게)

그후 2~3번 전화가 오더군요...

너무 판매하고 싶다며..계정 열어드릴테니 오늘이라도 물건 올리라고.......


이런날이 올지 누가 알았겠어요...
저한테 무시하며 넌 안샀으니 내 상담조차 받지말라고 하던 그 사장님..
근데 이제는 화장품 수입원의 와이프가 되어..그 사장님의 상냥한 목소리까지 들으며 오히려 제게 부탁을 하네요..

정말 그 분 나빴는데...
참 신기하죠? 그분 목소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거...
IP : 119.149.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4 12:57 AM (112.158.xxx.16)

    인생사 새옹지마..

  • 2. 장미
    '10.7.14 12:58 AM (119.149.xxx.64)

    그쳐? ^^;;

  • 3. 음...
    '10.7.14 1:05 AM (218.37.xxx.158)

    어떤 화장품인지 무지 궁금하다는..... 두군데 다............

  • 4. 장미
    '10.7.14 1:10 AM (119.149.xxx.64)

    광고하신다 할까봐비밀입니다 ㅎㅎ

  • 5. ^^
    '10.7.14 1:11 AM (112.158.xxx.16)

    더 큰 그릇으로 대해주세요..
    나중에 원글님 더 기분이 나아질 거에요^^

  • 6. ?
    '10.7.14 8:50 AM (112.169.xxx.226)

    혹여 클라란스,라프레리중 하나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293 절운동 느리게 해보셨어요?^^ 5 절운동 2010/07/14 1,461
560292 부러운 동네엄마사이... 9 ^^ 2010/07/14 3,069
560291 저 사기 안당하게 도와주세요ㅠㅠ 12 바람이 2010/07/14 2,092
560290 재범 노래 들어보세요~~ 19 감미롭네요... 2010/07/14 1,093
560289 이 남자 조건.. 어떤가요? 7 이 남자? 2010/07/14 3,024
560288 크록스 가을에도 신을수 있어요? 3 사줄까. 2010/07/14 562
560287 요즘 전세 잘안나가나요? 2 *쟈스민* 2010/07/14 846
560286 인디바 치료? 2 주야 2010/07/14 596
560285 8월초에 부산에서 잘만한 곳(4인가족) 2 부산 2010/07/14 787
560284 전세집 구할때 문제 ,전세금반환문제어쩌죠.... 5 급해요 급질.. 2010/07/14 534
560283 음식재료랑 레시피 보내주는 사이트 이용해보신 분 계신가요? 1 새댁 2010/07/14 382
560282 " 이대엽 전 성남시장님 이방송 보시면~" 1 오늘 MBN.. 2010/07/14 950
560281 부동산 거래... 양가에 말씀드리나요? 4 고민중 2010/07/14 584
560280 압력 밥솥 쿠쿠와 쿠첸의 단점을 알려 주세요 .. 2010/07/14 733
560279 쌍꺼풀 재수술은 더 회복이 느린가요?눈살이 너무 쳐져서 재수술하시는분... 5 오늘상담돌았.. 2010/07/14 907
560278 리스닝, 어휘, 독해, 영작 등 인강 추천해주세요 인강 2010/07/14 325
560277 고속도로 사고시 안전 대처법 4 경험담 2010/07/14 998
560276 또라이같은인간... 10 욕도 아깝다.. 2010/07/14 2,270
560275 이 시간에 라면 냄새가 죽여주네요 3 제기랄 2010/07/14 570
560274 6개월 아기에게 그림책을 사주고 싶어요, 추천 좀! 11 아기아기 2010/07/14 618
560273 ....사람일 어찌될지 모른다는 어른들말 이제 실감합니다.... 6 장미 2010/07/14 2,815
560272 짐승젤이 뭔가요? 5 피부가 안 .. 2010/07/14 1,792
560271 보험없이 사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6 2010/07/14 1,453
560270 서울여행가는데요..맛집추천해주세요. 2 맛집 2010/07/14 420
560269 나이가 들수록 정말 남자 외모 안보게되나요???????? 22 ㅇㅇ 2010/07/14 3,190
560268 정시아 행복해보여요~집도 되게 좋네요^^ 28 슈퍼맘 2010/07/14 10,086
560267 점점 중독된 강도가 심해집니다. 2 중독... 2010/07/14 732
560266 현미, "故이봉조와 헤어지지 말걸" 후회 24 후회 2010/07/14 4,277
560265 술만먹으면 4 엄마 2010/07/14 450
560264 그레고리 펙이 신부님으로 나왔던 영화 11 제목 2010/07/14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