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래 글보며 여러분의 생각 궁금해 물어봅니다(무능력한 남편과 아내)
어머니와 함께 하셨는데...
나중에 기성복이 나오면서 아버지 백수 되셨죠..
그뒤로 정말 몇십년을 쭈욱 노셨습니다
엄마는 백수인 아버지 대신 안해본 장사 없었구요.
그런 엄마옆에도 안오던 아버지....부끄럽다고....
정말 책임감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었죠..
그래서 저는 절대로 결혼해서 어려워도 돈버는 일은 남편이 하도록 할꺼라 결심했었는데
저역시 결혼해서 imf 덕분에 남편 월급 못 받고
일거리 없어 몇달을 놀고....직장이라고 구한것조차 겉멋만 들은...
그러니 점점 시간이 늘어나면서 몇년이 되더라구요..
있던 집 팔고 전세로 오고 집판돈으로 생활하다 이젠 이것도 바닥
애 맡기고 일을 해야할 상황이었는데도 꾹 참았어요.
결국 연체고지서 날라오고 전화오고 하니
'기다려...나도 생각이 있어' 이말만 몇년동안 하던 남편이
공장에도 가고 아무데나 전화해서 바로 백만원이라도 벌수 있는 직장 구하더군요..
사실 저도 굉장히 고민 많이 했었어요..
애들도 있고 한데 정말 내가 이렇게 버텨야 하나 싶은 것이...
근데, 지금은 제 결정에 후회 없습니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서로 어려울때 힘을 합해 일어나야 하는건 맞는데요...
제가 봐온 아버지의 모습이 내 남편의 모습이 될 듯한 ...그것이 정말 싫었습니다
어머니 장사는 장사대로 집안살림이며 육아까지 혼자 다 하셨죠.
저역시 장녀라서 제가 많은 동생들 다 돌보다 시피 했구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 힘드셨겠지요.
자식에게 정말 그 화풀이 하시며 살으셨어요..
집에서 그냥 천장만 보고 있는 남편 대신 밖에 나가 아내라도 돈을 버는게 맞는 건가요??
어디 아파서 일하고파도 할수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그냥 포기처럼 집에 있다면 아내가 그 자릴 대신하는건 방법이 아니지 않을까요??
1. 같이
'10.7.12 7:22 PM (124.54.xxx.16)고통분담해야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맞는데요.
현실을 보면.... 아내가 벌기 시작하면 대부분 남자들이 맥을 놓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도 남편이 보증서고 카드 쓰고 다 말아먹은지 10년이 넘었어요,.
시집에서 생활비를 대주는대도 남자놈 혼자 그렇게 살더니
결국 아파트까지 넘기고.. 지금 어디 다세대로 전세 가 있나봐요 안 가르쳐줘요.
근데 부인이 학습지며 학원일이며 버는데도 남편은 정말
직장한번 알아본 적 없어요.
그저 부모 유산만 노리고,, 처가에 자기 안도와준다고 큰소리치고(뭘 하려고 해야 도와주지..)
하지만..사람나름일지도 몰라요..
그런 놈들이 있는거죠.
개중에는 아내 힘든 거 알고 정신차려서 같이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 거구요.2. ..
'10.7.12 7:45 PM (180.68.xxx.107)무능력하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가정을 괄호안에 넣어버리고, 딱 자기 혼자만 알고 산다는 거죠.
돈 못 번다, 내가 번다..그럼 다른 대책을 세워야 될 거 아닌가요?
집안 일을 한다든지, 아이들을 돌본다든지,
하다못해 돈이 안되더라도, 어떤 자기 생활을 가진다든지,
철저히 컴퓨터 게임이나 컴으로 영화보기 등등으로 방에 콕 파묻힌 남푠 둔 아줌마 넋두리입니다 ㅠㅠ3. 맞아요
'10.7.12 7:59 PM (123.214.xxx.251)남자들 어느 순간 책임감에서 해방되면 집안 엉망되어도
자기만 보죠...
저역시 아랫글처럼 바가지 긁는다고 돈이 나오겠냐 싶어서...꾹꾹 참기를 몇년
그러니 항상 입버릇 처럼 말하기좋은 한마디...
'알아보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 이거더라구요.
뭔가 어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시간만 낭비하는....
정말 치가 떨리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자들은 남자하는일 여자하는일 구분하더라는....
다 내가 남자복이 없는게지 하면서도 화가 나서 엎기를 몇번...
조금씩 남편이 변하는 걸 보면서 살고 있답니다...4. 휴
'10.7.12 9:17 PM (119.206.xxx.115)정말로 피가 마르죠
안겪어보면 몰라요..
모아둔 돈 야금야금...진짜...바닥을 지나..마이너스까지..
다들 네가(저) 나가 벌면 남편 진짜..폐인 만든다....
하지만..정말 피가 말를그 시간들...휴...
남편도 남편대로 신경이 예민하고..
그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