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진상글과 댓글 보고 정말 충격 받았어요
정녕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단 말입니까!!!!
그 글 읽고 생각난 사람이 있어서 써봐요
전에 같이 일하던 사람인데 지금 30살 정도..
가방 a/s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 나왔는데 자기가 백화점에서 환불 받는 방법을 이야기해주더라구요
자기가 300만원짜리 가방을 샀답니다. 중소기업에 경리로 입사한지 얼마 안 되던 터라 비싼 가방 샀다는 데서 일단 뜨아 했으나 그건 개인의 소비 성향이므로 패스...
근데 쓰다보니 눈꼽만한 (그 사람 표현을 빌리자면 병아리 눈물보다 작은,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 하자가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그걸 교환받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달 있다가 갔대요.
그리고는 교환 받아와서 또 쓰다보니 또 병아리 눈물만한 하자가 보이더라는거죠
가서 또 교환...
또 쓰다가 또 같은 이유로 결국은 환불 받아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더라구요. 뭐 명품의 이미지, 백화점 이미지 어쩌고 하면서 우겼대요.
몇개의 가방을 헌 가방 만들고 환불 받을 동안 그 비싼 가방 메고 다녔겠죠.
비싼 가방이니까 작은 흠도 신경쓰이는 건 당연하지만 명품도 결국은 사람이 만드는 건데 찾으려고 들자면 그런 하자가 없을 수 있겠어요?
자기 말로도 병아리 눈물만한 하자로 그렇게까지 하고,
그걸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게 참.... 이야기 듣는데 표정 관리 안 되더구만요.
심하게 이야기하면 결국 자기 돈 안 들이고 명품 들고 다니고 싶어 그런가.. 싶은 생각까지...
세상엔 참 이해 못할 사람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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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진상 글 읽고 생각나서요
ㅎㅎ 조회수 : 591
작성일 : 2010-07-12 01:12:49
IP : 218.154.xxx.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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