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하고 외식하러 나갔다가 열받아서 돌아왔어요.-_-;;

분노게이지 상승중 조회수 : 13,902
작성일 : 2010-07-11 20:49:46
세 살 아이 데리고 근처에 유기농 밥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왔어요.

남편은 청국장 시키고

전 아이와 먹을 요량으로 굴비 정식을 시켰어요.

거의 그렇듯이 제 밥은 제쳐두고 아이 먼저 먹이려고 굴비 두 마리 윗부분 가시 없는 살만 발라서 아이 반찬으로 먹였지요.

한참을 그렇게 아이 다 먹이고 제 밥 먹으려고 하니 굴비가 달랑 머리꼬댕이하고 가시 줄줄이 박힌 양 사이드만 덩그러니 남아있네요.

이미 남편이란 X이 아이 주고 남은 굴비 쏙쏙 다 뒤져먹고 말이예요.

왜 내 반찬에 손대냐!했더니 농담인 줄 알고 미안~이러고는 끝이예요.(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맛있는 반찬 앞에선 이성이 마비되는지...)

마누라는 아이 먹이느라 밥숟가락도 입에 못대고 있는데
빨리 먹고 바톤 터치를 하던지
굴비살 발라 마누라 밥그릇에 놓아주던지 해야 정!상! 아닌가요!!!

마누라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고
그저 제 입만 채울 줄 아는 나쁜 X이예요!!

그러면서 맛난 집 알아왔다고 잘난 척 자상한 척은 개뿔~
산해진미 파는 곳에 데려다주면 뭐하나요, 다 남의 입에 쏟아부을 거...ㅠ.ㅠ

아, 여기 쓰고 나면 좀 풀릴 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분노게이지가 점점 올라가네요?!?!!?!
ㅡ_ㅡ;;;

다음 생에 태어나면 절대 결혼 안하고
여자로 태어나서 아이만 키우며 살래요......

IP : 118.222.xxx.22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7.11 8:52 PM (175.112.xxx.69)

    담부터는 다시 똑같은 걸로 시키세요.
    남편에게 애 맡기고 원글님이 맛있게 먹으면 되죠.ㅎㅎ

  • 2. 분노게이지 상승중
    '10.7.11 8:59 PM (118.222.xxx.229)

    애가 제 앞에서만 알짱거리니ㅠ.ㅠ 그러긴 힘들어요오....ㅜㅜ;;;
    첨엔 장난인 줄 알더니, 제가 정색하고 뭐라 하니 자기도 이젠 말이 없어졌네요.
    애만 좀 크면 왕따로 복수해줄까봐요.

  • 3. .
    '10.7.11 9:00 PM (115.126.xxx.114)

    다음 생까지 기둘릴 것도 없고...그 인내심도 길어봤자.. 암 걸릴 일 밖에 없음

    세 살이면 3년같이 산 건데...그 동안 뭐하셨나요..
    남편 탓할 거 없이..그걸 고대로 내버려 둔 님 탓입니다..
    아이 적당히 챙겨주기거나 남편한테 맡겨요..걱정말고..잘 할 테니..

  • 4. 그냥
    '10.7.11 9:05 PM (221.143.xxx.85)

    맡기세요.
    전 외출하면 애는 무조건 아빠 앞으로 보냅니다....구박하면서...^^ 야단 많이 치고 잔소리 하고..
    특히...밥 먹으러 갔을때...같이 앉혀요....잘 챙겨 먹이드만요...^^&
    혹..안먹이거나 서툴더라도...그냥 보고 맙니다...한번씩 시범은 보이지만요....

  • 5. 분노게이지 상승중
    '10.7.11 9:11 PM (118.222.xxx.229)

    아,,,그게--;;; 완전 몹쓸 인간은 아니고,,,
    분리수거, 음식쓰레기 버리기 이런 건 또 잘하는데,,,,유독 음식이 눈앞에 있을 때만 이성이 마비되는 스타일이라...여러 번 지적해도 그 때뿐,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 6. 앞으로
    '10.7.11 9:07 PM (121.130.xxx.42)

    아이 먼저 밥 먹이지 마시구요.
    남편 아이 원글님 같이 드세요.
    물론 아이 먼저 먹이고 편한 마음으로 먹으려고 그러는 거겠지만
    음식 식으면 맛없잖아요.
    굴비와 밥 먹을 정도면 돌은 지났을텐데 본인이 스스로 먹게끔 하세요.
    자꾸 흘리고 장난치고 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시작은 스스로 먹게 하시면 혼자 잘 먹게 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외식할 땐 가급적 남편 옆에 아이 앉히세요.
    남편이 굴비 발라 아이 밥수저 위에 얹어주게 하시구요.
    날이면 날마다 외식하는 것도 아닐텐데 밖에서 먹을 땐 좀 남편이 애 돌보도록이요.
    전 아이 하나일땐 외식할 때 아이 항상 아빠 옆에 앉혔어요.
    집에서 애와 씨름할 땐 힘들어서 이쁜 줄도 모르겠더니 마주 앉아 빤히 쳐다보기만 해도 될 땐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쁘다 이쁘다 소리가 절로 나고 다정한 말만 하게 되고 ^ ^
    그러니 가족 외식할 때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요. 일거양득입니다.
    전 남편한테도 애가 엄마보다 아빠 좋아한다는 식으로 항상 세뇌시켜서 남편도 그런 줄 알고
    애 더 잘 챙겼어요. 애가 하나면 부부간에도 은근히 아이를 사이에 두고 경쟁심리가 생깁니다.
    너무 엄마가 다 잘하고 다 챙기면 아빠는 점점 더 아이에 대해 손 놓게 되고요.
    오늘 일은 남편이 참 얄밉지만 이왕 벌어진 일이니 이러이러해서 나 서운했다 정도로 담백하게 얘기하시구요.
    다음부턴 꼭 남편 옆에 아이 앉히고 원글님 밥부터 드세요.
    부부가 반찬 아이 수저 위에 번갈아 놔주면 애도 알아서 밥 먹을거구요.

  • 7. >
    '10.7.11 9:08 PM (80.218.xxx.193)

    남편 탓할 거 없이..그걸 고대로 내버려 둔 님 탓입니다..
    아이 적당히 챙겨주기거나 남편한테 맡겨요.222

    저희 집은 남편이 아이들을 굉장히 잘 돌봅니다. 처음부터 이랬을리는 없구요, 식당에 가면, 애가 울던 말던 밥을 먹던 말던, 아이돌보기와 밥먹이기는 부부가 둘이 공평하게 나눠서 했어요. 아예 처음부터요.
    남편도 적응하고 아이들도 적응합니다. 교육시켜야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하나하나 가르치세요.
    남편이 아이들 돌본다고 아이가 죽거나 남편이 쓰러지거나 그런 일 없어요.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에요. 장애인이나 저능아가 아닌 이상은 둘 다 적응하게 됩니다.

  • 8. 분노게이지 상승중
    '10.7.11 9:13 PM (118.222.xxx.229)

    정말 맘 같아선 초등때 시험볼 때처럼 앞에다 책가방이라도 놓고 젓가락 못 오게 사수하고 싶더라고요.--; 앞으론 외식할 때에는 그냥 순번을 정해서 아이는 한 사람씩 번갈아 먹이기로 할까봐요!

  • 9. 진짜그냥
    '10.7.11 9:13 PM (222.239.xxx.42)

    메뉴를 좀 넉넉히 시키시거나 아이먼저 먹이지 마시고 원글님 먼저드시고
    아이먹이세요. 아니면 아이랑 똑같이 나눠드시던지요.
    아이한입먹이고 원글님 드시고 하면되죠. 그럼 화날일도 없을텐데요.
    아이가 마르고 밥도 잘안먹는다고 매일 걱정하며 보초서듯이 밥먹을때마다
    아이옆에 바싹앉아서 한수저한수저 떠먹이며 전전긍긍하는 제친구 생각이 나네요.
    너 먼저 먹고 아이먹이라 했더니 자긴 아이가 다 먹어야밥을 먹는다고...ㅡㅡ;;
    꼭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을까요?아이들은 안그래도 밥 천천히 먹는데...

  • 10. 원글님
    '10.7.11 9:14 PM (222.239.xxx.42)

    ㅡㅡ;;
    정말 세살이면 혼자서도 곧잘 먹을나이인데 무슨 순번씩이나 정해서...ㅡㅡ;;;
    아이한입먹이고 원글님 한입드시고 하시면되요.
    뭐가 그리 어려운가요?ㅡㅡ;;

  • 11. 원글이
    '10.7.11 9:17 PM (118.222.xxx.229)

    예!! 아이가 작게 태어나고 몸무게가 안나가서 매번 한 숟갈이라도 더 먹이려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론 제 식사권도 꼭 쟁취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깊이 새길께요!!!^^

  • 12. 이해
    '10.7.11 9:16 PM (211.207.xxx.239)

    이해는 가나..
    상황 파악도 되지만...조언하자면...
    아이는 남편 옆에 두시고 맨처음에 굴비 가장 통통한 곳 떠서 남편 밥숫가락 위에 놓아줘 보세요.

  • 13. 비타민
    '10.7.11 9:20 PM (180.64.xxx.136)

    '앞으로' 님과 윗분들이 모두 참 지혜로우시네요.

    세상엔 내 방식만 있는게 아닙니다.
    내 방식 정해놓고 상대에게 맞추라고 하고, 그거 안 맞춘다고 화내고 하다보면
    서로 감정 상하고 자신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어요.
    둘다 행복한 방법이 분명 잇거든요.

  • 14. ...
    '10.7.11 9:23 PM (119.69.xxx.14)

    에구 속상하시겠네요
    저희 남편은 애기때부터 애들 밥주는 당번을 해서인지
    식당이나 남의집에가서 밥 먹을때 애들이 꼭 아빠 무릎에 앉아서 밥먹었어요
    아빠 밥먹게 오라고 해도 절대 제옆으로 안오고 남편도 애들 밥먹이는게 낙인 사람이네요
    우리끼리 먹을때는 괜찮은데 시댁이나 모임같은데서 밥먹을때는 민망했죠
    특히 시어머니는 우리아들 밥도제대로 못먹네 하면서 저한테 눈흘기고
    그게 지금까지 습관이 되서 고기집에 가면 남편이 고기굽고 애들 다먹이고나서 남은거 자기입에 넣습니다
    저는 애들 집어주면서 먹고
    습관이 중요하니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남편한테 맡기던지 교대로 맡던지 하세요

  • 15. 원글이
    '10.7.11 9:41 PM (118.222.xxx.229)

    예...입장을 바꿔서 만약 저라면(사실 거의 모든 엄마라면), 남편이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이 먹이느라 열심이면 당연히 반찬을 챙겨주든 교대로 하자 하든 할 것 같은데, 남편 마음은 내 맘같지 않군...하는 생각에 급 울컥했어요.
    아이가 세 살이지만 이제 갓 두 돌 지난 터라 아직 혼자 끈질기게 먹지도 못하고, 여기저기 흘리고 먹으면 식당에 민폐끼칠 것 같아 얼른 먹이자는 생각도 있었고,,,
    원체 식탐이란 것이 없는 아이라ㅠ.ㅠ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는 데 신경쓰다보니 결국 제 발등 제가 찍은 셈이 되었네요.
    암튼 이런저런 말씀을 들으니 제가 앞으로 뭘 버리고 뭘 취해야 할지 알겠네요.
    제 정신 차리고 갑니다~ 다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16. 원글님
    '10.7.11 10:06 PM (180.64.xxx.147)

    남자들은 정말 멀티플레이가 안되요.
    저 15년 넘게 살았는데 멀티는 남자에게 불가능입니다.
    반찬이 있는데 마누라 그릇에 놔 주는 거 같이 밥 먹고 있다면 혹시 모를까
    나중에 먹을 부인 위해서 그렇게는 잘 못하더라구요.
    그러니 아이 밥 먹으면서 그냥 말을 하세요.
    생선을 반만 남겨 두라고 하고 맛있는 반찬이 나오면 아이 먹이고 먹을테니
    접시 안에서 한쪽으로 먹을만큼 살작 당겨서 이만큼은 내가 먹을테니
    남겨두라고 그냥 말을 해야 서로 마음 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혼자 먹으려고 할 때 혼자 먹게 두지 않으면 7살까지 밥 떠먹이셔야 해요.
    처음엔 좀 지저분하고 더 먹어야 할텐데란 생각이 들지만
    조금만 고생하시면 앞으로 외식이 즐거울테니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그래도 속 많이 상하셨겠어요.
    내일 아침밥 줄 때 맛있는 반찬 쏙 빼고 주세요.

  • 17. ^^
    '10.7.11 10:13 PM (125.187.xxx.194)

    아이랑 같이먹으세요..아이 언제먹이고 님 먹으려고 아이먼저 먹나요
    그럼 맛없어져서,, 전 항상 같이 먹어요..중간에 아이 조금씩 떼어주고 나 먹고..

  • 18. 정말
    '10.7.11 10:49 PM (116.40.xxx.88)

    남자들은 눈치가 없어요.
    겨우 세살이니 손도 많이 가고 잘게 잘라줘야지 음식가지고 장난 못 치게 견제해야지 얼마나 힘들어요.
    지금부터라도 외식할 땐 남편이 아이 밥 먹이도록 길들이세요.
    애가 처음에 좀 울더라도 그게 제일 좋아요.
    집에서도 애 거둬먹이느라 피곤한데, 외식할때까지 그러고 싶지 않아서 전 무조건 남편한테 맡겨요.
    특히 고깃집이라도 가면 말이죠.
    남편이야 직장회식때 질리게 먹는게 고기니까 남편은 굽고, 아이 먹이고, 전 혼자 열심히 먹는거죠.

  • 19. 하하
    '10.7.11 11:35 PM (118.33.xxx.56)

    나이 들면 좀 철 듭니다.
    아직 젊어서 그래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분만 내고 계시지 말고
    조용하고 부드럽게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이러이러한 점이 속상하다~라구요.

  • 20. ....
    '10.7.11 11:58 PM (211.41.xxx.2)

    제 남편은...
    아이 낳으러 병원에 가서 주사 맞으러 갔다 온 사이에 제 밥을 다 먹어버렸더군요
    덕분에 배 고픈 채로 분만대기실로 갔더랬습니다

    또 제 남편은 절대로 맛집에 저희들을 데리고 가질 않아요
    자기는 잘 먹고와서 또 가고 싶지 않다고 해요
    가고 싶으면 저희들끼리 가랍니다

    정말 그렇게 낳아 길러주신 시부모님이 원망스럽습니다
    눈도 마주치기 싫어지더군요

  • 21. 반성
    '10.7.12 12:36 AM (218.155.xxx.231)

    전 남편하고 아이들 먼저 챙겨 먹이는 입장이라....
    암튼
    자기자신을 먼저 챙기는 주부들 보면 부러워요
    전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 22. 저도그래요.
    '10.7.12 1:00 AM (175.124.xxx.4)

    저는 애 먹이느라 혼줄 빼고 있으면 남편은 건너편에서 바라보며, 애 뭐 흘렸다.. 뭐 한다.. 조심해라.. 어쩌구 저쩌구 앞에서 잘보이니 잔소리만 하더군요.
    지는 다 먹고 앉아서 할일이 없으니 애 하는 짓 보면서 괜한 오버에 잔소리를...
    참고 참아주다가 터트렸습니다.
    애가 흘리면 팔을 뻗어서 얼른 닦아주던지.. 난 애 먹이느라 정신없고 제대로 못챙겨먹는거 안보이냐.. 외식을 안하겠다고 선언해버렸죠.
    미안하다고 해도.. 그 뒤로도 별반 다를바가 없이 뭐 거드는 시늉만 내고 제 밥그릇 비우기 바쁘더군요.
    그 뒤로는 외식하면 번갈아서 옆에 앉히자.. 내가 당신이 어떻게 하는지 똑같이 해주겠다.. 했더니 미안하다고는 하더군요.
    요즘은 본인이 빨리 먹고 저 먹는 동안 애 먹이면서 봐주는 정도는 합니다.....
    인정머리가 없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 23. 저의경우
    '10.7.12 1:07 AM (121.138.xxx.171)

    울신랑은...외식때는 대충 공평하게 넘어가는데..
    집안행사때..즉 제사 결혼식 피로연 등등 집안 사람들 많이 모인자리 특히..시댁 큰행사시..은근 자기혼자 메인 자리가서 애들은 나몰라라 하며 밥을 먹더라구요..그때 저는 주방에서 열라일하고있구요...ㅠㅠ
    아이들은 배고프다고 말해도..들은척 만척. 자기 다먹을 즈음...며느리들 먹을찬스에 꼭 " 00아..엄마옆에 가서 맛난거 달라고해~`" 이럽니다..진짜 한대 줘패고싶어요. 자기가 다먹고 나도 후식먹느라 애들 거들떠도 안보죠..
    아 이밤에 또 열 확 받네요 !!!

  • 24. 급열받음...
    '10.7.12 4:40 AM (123.254.xxx.129)

    어쩜 그리 울 남편이랑 같은지 외식하면 언제나 그것때문에 남편이랑 싸워요....
    하기사... 그가족에 그아들이겠지요.
    뭘 바라고....
    예전에 저의 분노속 과거의 한장면...
    둘째를 낳아 6개월쯤 되었을때 완모중이여서 식욕도 왕성하고 식탐도 많아 지더라구요.
    근데 시댁 식구들이 다같이 아버님 생식때 샤브샤브집을 예약해 놓은거예요.
    체인점 많은 그집....
    초딩 조카 5명 중딩조카 1명...어른이 저랑 같이 10명...그리고 저의 딸 3살...6개월짜리...
    둘째가 기고 할때라...샤브샤브 냄비에 다칠까봐....
    상 엎을까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저희가족이랑 작은 누나네 가족이랑 같이 앉았는데...
    아주들 잘드셔서 고기는 구경도 거의 못하고 (목구멍이) 애들 보고 중간에 둘째가 넘 배고파해서 그와중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젓주고 하니...허기가 지더군요...
    근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큰애 밥도 챙기지 않고 지먹느라고 바쁘고
    작은집 식구들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관심도 없더군요...'
    하긴 아비도 관심없는데...한다리건너 천리라는데...;;
    애들 챙기고 제가 밥먹으려니 찬도 다들 먹어 치우고 샤브샤브 국물로만 맨밥 먹었어요.
    그래서 제가 정신이 없어서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작은 누나왈 밥 한그릇 나먹고 뭔소리냐고 하더군요...
    최근에도 부페가서 저는 애둘 챙기느라 정신 없는데...
    남편은 식사 끝났다고 아주 작은 접시에 땃 자기먹을 디저트만 들고 왔더군요.
    제가 화를 내니...호텔에서 얼마나 소리를 지르던지...
    옆테이블 사람들이 다 보더군요...'
    정말...제가 전직 배구선수 정도 되었다면 머리를 한대 치고 싶을정도로...

    궁시렁 궁시렁 야밤에 속풀이 해봅니다.

  • 25. 너무
    '10.7.12 6:27 AM (211.109.xxx.245)

    동감입니다. 15년 사는내내 자기입에 맛난 것만 쏙쏙 집어넣는 사람 여기도 있습니다.
    살면서 어느정도 지나니 포기됩니다. 그래 맛있는 거 열심히 먹어라...하며
    헌데,,, 아들녀석이 아빠랑 밥 먹을 때 스트레스 받습니다. 어려서 아이 먹이려 생선살 발라놓으면 어찌그리 살만 쏙 잡숴 주시는지 제 입에 넣는 것 원하지도 않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제법 좋아하는 반찬들은 따로 따로 담아줍니다. 그런데도 아빠랑 밥 먹는 거 싫어합니다. 밥 먹을때마다 아빠 젓가락만 쳐다보게 된다네요.
    시댁 식구들이 거의 다 그렇습니다. 처음 시집와서 이것저것 나르느라 채 밥상앞에 앉을 새도 없었는데...어찌하여 앉으니 횡~~~ 하니...없더군요...친정식구들은 다 앉을때까지 숟가락 들지도 않는데 말이에요...적응하는데 많이 시간걸렸어요... 적응이 아니라 포기...
    식사할 때 별 기대 안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 식사할 때는 반찬을 좀 많이 하게 되구요...
    또...아빠 없을 때 아이와 좋아하는 음식으로 외식도 가끔 합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푸네요.

  • 26. 아직 멀었음...
    '10.7.12 7:58 AM (124.138.xxx.99)

    앞으로도 계속 싸우고, 분노하고, 힘들실 걸요....

    내 굴비, 남편이 맛있게 먹으면 좋지 않으세요^^;; 엄마 마음으로..
    지금은 나를 생각해 주지 않고 자기 입으로만 넣어서 밉겠지만 아마 차츰 알아가실거예요

    저도 예전에 돼지갈비집에서 열심히 고기구워 남편과 아이들 입에 넣어주느라 한 입도 못 먹었는데 더 시키려했더니 '그만 시켜도 되지않아?'라고 하더군요 ㅋ

    요즘엔 안그래요.. '그만하고 자기도 먹어'..나이먹으면 철도 들고, 주위도 살필 줄 알게 되는가봐요

  • 27. ..
    '10.7.12 8:30 AM (59.13.xxx.121)

    식당가면 당연히 아이 남편에게 맡기세요.

    단조롭게 "밥 좀 먹여줘요"말씀 하시고 아이 아빠에게 맡기고 그냥 님 식사 하세요.

    의외로 남자들 잘 먹이구요..그런 일도 헤봐야 남의 사정 헤아릴줄 알겠죠.

  • 28. 밖에 나가면
    '10.7.12 8:39 AM (203.234.xxx.122)

    저는 아무 것도 안해요.
    전에 남편의 친구 부부들과의 모임에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저 사람은 밖에 나오면 아무 것도 안해"..라고.
    그러면서 남편이 고기 굽고, 애들 챙기고 바빴죠.
    저는 편하게 밥 먹고 술 마시면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저는 예전부터 밖에 나가면 대접받고싶다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매일매일 나는 밥하는 사람이고 밥 차리는 사람이라서
    누군가가 나에게 차려주는 밥상이 눈물나게 고맙다.
    그러니 외식할 때만큼이라도
    남이 차려주는 밥을 손 하나 까딱 안하고 대접받고싶다고.
    돈 내고 밥 먹으면서 궁상 떨기는 싫다구요.

    남편이야 집에서도 늘 제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식당에 가서도 차려진 음식 먹는데
    저와 같이 나갔을 때만큼은
    저를 대접해주고 배려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29. 동감 동감
    '10.7.12 8:40 AM (125.177.xxx.167)

    댓글들이 어쩜 저랑 똑같은지.
    돌지난 아이 데리고 시댁 식구랑 방으로 되어있는 샤브샤브집을 갔었죠.
    아이 있는분들 아시잖아요. 아이가 한참 이것저것 만지고 할때라서 뜨거운 냄비있는 그 정신없는데에 방으로 되어있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까지 해서 그것 까지 막는라 정신 없다는거..
    식당 고를때부터 참 배려 없구나 했는데
    정말 남편 포함 모든 시댁식구들이 자기들 먹느라고 바쁘더군요. 더 심한건 저는 애 먹이고 뜨거운 냄비 만질까봐 지켜보느라고 아무것도 못먹고 있는데 나중에는 아예 고등학생 시조카가 제가 앉은테이블에 있는 음식까지 달라고 하더군요(제가 못먹고 있으니까 저 있는 테이블은 음식이 남았거든요). 화가나서 남편한테 나좀 먹어야 하니까 애좀 보라고 했습니다.

    식당 가면 남편은 느긋하게 밥먹으면서 애 이거 먹여라 저거 먹여라 뜨거울거 같다 옷에 튄다 등등. 전에 한번은 그럼 내가 안먹으면 되잖아! 하고 화를 확 내버렸더니 그날 하루는 자기가 보고 저 밥 먹으라고 하더니만 며칠 지나니 원점이더군요.

  • 30. 저희랑은
    '10.7.12 8:43 AM (183.102.xxx.165)

    반대네요.
    남편이 다른건 대부분 못 하는데..^^;; 밖에 외식하러 나가서 애 보는건
    정말 잘해줍니다. 아마 애가 아빠한테 많이 붙는 스타일이라 그런듯..
    원글님, 세살이면 충분히 자기 밥 먹을 수 있어요. 우리 애도 세살이거든요.
    그럴때는 아기 앞접시 하나 가져오셔서 거기에 아기 먹을 수 있도록 밥 조금,
    조기 조금, 반찬 조금 이런식으로 주고 숟가락 들려주세요. 포크랑요..
    그러면 알아서 잘 집어먹습니다. 손으로 먹어도 그냥 두세요.
    저는 "오~오감만족 하고 있군!" 하면서 냅둡니다..ㅋㅋㅋ
    그래야 엄마들도 밥을 먹죠..^^ 남편분 얄밉긴 하네요..하지만 아이나 남편분이나
    버릇 잘 들이셔야겠어요.

  • 31. 소심한
    '10.7.12 8:55 AM (110.15.xxx.10)

    복수...남편 없을때 아이랑 둘이 맛난거 드세여..

    지혜로운 말씀은 윗분들이 모두 해주셨고 전 그냥 소심하게 복수하시라고..^^

    글구 남편분이 외식하자면 돈들게 무슨 외식이냐고 집에서 밥먹자구..ㅎㅎ

    아...남편 불쌍하다고 못됐다고 욕 먹을려나..

  • 32. 시어머님 말씀
    '10.7.12 10:03 AM (180.71.xxx.214)

    제가 첫애 낳고 뭐 먹이느라 밥 못먹고 있는걸 보시고서....

    애 먼저 먹이지 마라.
    어차피 애 찬거 더운거 모른다.
    그러니 어른이라도 따뜻할때 맛있게 먼저 먹어라.
    그래서 그 뒤론 저한수저 애 한수저 이렇게 번갈아 먹어요.ㅎㅎㅎㅎ

    애 좀 크면 남편 앞으로 밀어보내세요.
    둘째 돌잔치때 혼자 처묵처묵하던 남편...
    이제는 애 옆에 앉히고 생선살 발라 먹이느라 자기 밥을 못 먹습니다.
    길들이세요.ㅎㅎㅎ

  • 33. 참..
    '10.7.12 10:03 AM (59.28.xxx.173)

    그런것 하나보면 알아요.
    남편이 얼마나 부인을 위하는지 그반대인지..
    너무 밉상이예요. 너무너무~
    님..서운하셨겠어요.

  • 34. 굴비를
    '10.7.12 10:32 AM (220.86.xxx.185)

    다시 주문햇어야..화내지 말고.
    설혹 다 못먹더라도 부족하면 다시 굴비만 추가주문

  • 35. ..
    '10.7.12 10:40 AM (123.214.xxx.75)

    그런 사람 여기두 있네요
    남편 넘 챙기지 말자구요
    나이가 들어두 그거 잘 안고쳐져요
    우리두 몸생각해야죠
    없을때 맛난거 애랑 둘이 먹으면 돼요
    열받지 마세요 난 그렇게 했으니까요

  • 36. 그러지마시고
    '10.7.12 11:42 AM (121.137.xxx.46)

    굴비 하나 더 추가하시구요 담부터는 남편한테 아이 먹이라고 하세요.
    성질 급한 놈이 진다고...애 먼저 못 먹이는게 안타까운 님이 먼저 팔걷어 부치고 나오신거 같은데 또 그게 생활이 되신거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전 시댁 가서도 애는 슬쩍 아빠한테 떠밀어 놉니다.
    이젠 지가 알아서 아빠 무릎에 턱 가서 앉아요.
    울 시어머니 아빠 밥 못 먹는다 내려와라 해도 할머니랑은 거리가 느껴지고 또 제가 안 먹여주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_-;;;;;; 싹 무시하고 아빠 밥만 받아 먹습니다.

  • 37. 일인추가
    '10.7.12 11:56 AM (175.113.xxx.82)

    울집에도 그런 X가 있어요
    저도 어제 그것 때문에 한판했어요. 우리 딸도 늘 안먹어서 한 숟가락이도 더 먹이고자 애쓰는데 우리집 X는 자기만 밥먹고 남들은 먹던지 말던지 다 먹고 나서는 신문이랑 아이폰하기 바쁘고 정말 왜 결혼했을까 싶어요
    우리집 X는 밖에서 돈 벌어다 주는 걸로 자기가 해야 할 모든일을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랍니다. 원글님글 보니 갑자기 어제 일이 떠올라서 저도 여기에 분풀이 하고 있네요
    안먹는 딸도 밉고, 모든일에 관심 밖인 남편도 싫고
    어찌하오리까... 요즘 이러고 있어요

  • 38. 남자들 그래요
    '10.7.12 12:25 PM (221.154.xxx.208)

    저의 남편 자상하고 꼼꼼대장이지만 먹는것에 그리 자상하지 못하고 알아서 먹겠지하는 버릇 여전합니다. 원글님 처럼 자기 부인이 아이때문에 밥못먹은것 신경 안쓰고 지입에 저묵저묵..
    아마 어릴적부터 대접받고 살아던 장남이라 그런지 그런것 전혀 몰라요.
    18년전에도 저도 그와 비슷한 일이 있었고 지금도 그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요.
    저는 소원이 남편이 여자로 태어나 좀 육아에 엄청 힘들어 봤으면 합니다..
    원글님 남자노무시끼... 화가 나지만 그려러니 하시고 화나면 즉시 굴비정식 하나더 시키고
    남편앞에서 확 성질내세요. 표현 안하면 남편들 몰라요.. 그것도 훈련이 필요하더라구요 ㅋㅋ

  • 39. 윗분 !
    '10.7.12 1:06 PM (122.32.xxx.165)

    남자들 다그래요. 라는 말 정말 지겹습니다.
    남자 중에도 인품 훌륭하고 남 배려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여자들 중에서 자기것만 먼저 챙기는 사람도 많구요.
    그냥 그 사람 인품이 그것 밖에 안되는 구나~ 가 맞습니다.
    본인에게도 일러주고 고치도록 유도해야지,,,
    누구는 날 때 부터 무수리였나요?
    저도 우리 아빠한데 발린 생선살만 얻어 먹던 귀한 딸이었지만 ,
    아이엄마되고, 아이 먼저 챙깁니다.

    제발!! 남자들 원래그래라는 말 82에서만이라도 사라졌으면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저도 분노게이지 상승임다.

  • 40. 남편한테
    '10.7.12 1:47 PM (222.237.xxx.64)

    고마워해야하나..
    근 20년 결혼생활..애둘 있는데 집에서나 밖에서나 남편이랑 함께 먹을때
    내가 애들 챙긴적은 거의 없네요..
    남편이 애들은 거의 챙기느라..그래서 남편이 살이 안찌나...나만..통통..
    작은아이는 11살인데도 아직 챙겨 먹이고 있네요...

    다른걸로 내 오장육부 다 뒤집어 놓는거는 덮어줘야되나....

  • 41.
    '10.7.12 2:28 PM (218.156.xxx.251)

    전 외식할때 먹는 양이 적어서 남기는 편이라 남편좀 주는데,
    정말 배고프거나 너무
    맛있을때는 미리 침을 뱉거나(ㅋㅋ 약간만 보여주기위해) 침을 발라놓고나
    손으로 가리거나 먹지말라고 경고를 하거나 그래요.ㅋㅋ
    배려가 없을땐 지적질을 여러번해서 바꾸도록 노력해보시고 기분 푸세요~
    낮에 아가랑 맛있는거 사드시고 오세요.

  • 42. 동감
    '10.7.12 2:45 PM (115.143.xxx.148)

    우리남편도 원글님 남편같은 케이스네요. 평소힘든일을 하기 때문에제가 애밥먹이는거 집에서든 밖에서든 도맡아했더니 챙겨줄줄 모르고요. 물론 본인은 일찍먹고 터치해준다는데
    그래도 한번쯤은 이번에는 나먼저 먹으라고 하는날도 있어야하는데
    지 주둥이에 넣을 생각밖에 못합니다.
    막내라서 그런지 남배려를 정말 못하는것 같아요
    어떨땐 밖에서 밥먹을때 제가 전에 봐왔던 불쌍한여자 모습으로 밥먹는것 같아서
    비참할때가 있습니다.
    정말 이런 놈들 밥 먹을 자격 없는것 같아요
    저도 담에는 남편옆에 앉혀둬야하겠습니다
    사실 그러기도 몇번했지만 애가 저만 찾는다고 온다고하면 저한테 넘겨버리니...
    제아들이라도 그렇게 안키울려고 해야죠
    무슨 지는 입이고 나는 주둥인지..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저도 서운해요..

  • 43. 우리집은
    '10.7.12 2:47 PM (121.162.xxx.111)

    애들이 아빠 고기,고기, 생선,생선 이럽니다.
    하나도 아닌 셋이....
    그놈들 다먹을 때까지 아빠 입에 아무것도 못넣죠.
    가끔 마눌님 밥위에 한 두점 안놓으면
    엄마 아빠는 가시투성이 부분과 머리,배부분만 쩝쩝거리죠..
    그래도 좋아요
    내새끼 입속에 들어가는데...
    원글님도
    아이 밥은 아빠가 챙겨먹이도록
    유도하심이 어떨까요?

  • 44. 혹시..
    '10.7.12 2:56 PM (121.159.xxx.168)

    남편분 혈액형이 AB형 아닌지.. 울남편이랑 비슷해서요. 울남푠도 되게 이기적이걸랑요. 저두 애 어릴적에 고깃집서 외식하다가 애가 토하는 바람에 고기 굽다가 그거 치우느라 정신 하나도 없었는데.. 그사이 울남푠 고기를 다 먹었더군요.. 전 집에와서 찬밥먹었어요.ㅜ.ㅜ 집에서 고기궈먹어도 전 굽느라 정신없다는.. 울신랑은 집어먹느라 정신없고.. 저 먹을 차례되면 울남푠은 자기 배부르니까 이제 그만구우라고합니다. 마누라가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는 안중에도 없어요..지배부르면 다른사람배도 부른줄압니다.. 아무래도 혈액형이AB형이라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AB형이 점 이기적이라구 들었거덩요

  • 45. 저흰
    '10.7.12 3:03 PM (203.244.xxx.254)

    부부가 먼저 먹고 아이는 나중에 먹어요.
    아이 먹을려면 하 세월인데 애 챙겨 먹이면 밥도 반찬도 다 식고 말라비틀어 지는데 뭔맛으로 먹어요.
    저나 신랑이나 먼저 먹는 사람이 아이 먹이고요..
    제가 좀 먹다 아이 먹이고 있음 신랑이 빨리 먹고나서 교대해요.
    그리고 저희 신랑도 식탐때문에 저한테 무지하게 혼나는데도 맛난거 있음 제꺼 꼭 챙겨 입에 넣어줘요. 자기 먹던 젓가락으로 집어서..ㅡㅡ;

  • 46. 그러거나 말거나
    '10.7.12 3:12 PM (211.215.xxx.39)

    전 식구들 먹이기전에...
    일단 제 배부터 불려둡니다...
    그러면...왠만해선 화 안나요.
    원래 남자들 식사 속도가 빠르니...
    같이 끝내려면 제가 먼저 먹는게 맞지요...(첨부터 그렇게 버릇을 들였습니다...)
    남편이 고기궈주면...
    제가 젤 먼저 먹고 그다음 제가 서빙해주는 방식 ...괜찮답니다.^^
    먹는거로 은근 빈정 상해요..
    특히 공복시에는 신경 날카로와 지잖아요.

  • 47. 비슷한 경험
    '10.7.12 3:27 PM (122.37.xxx.148)

    저도 그런 적 많아요. 그런 걸로 많이 싸우죠. 애 먹이고 나면 전 먹을 게 없어요. 남편은 기다리지 않습니다. 아무리 메뉴를 많이 시켜도 마찬가지예요. 남편은 아..배가 터질 것 같아를 외치면서 먹습니다. 전 아무것도 못 먹고 쫄쫄 굶는데요. 그것때문에 부부싸움 많이 했습니다. 정말..화가나요. 이기적인 사람 같으니라고

  • 48. 생각하니깐
    '10.7.12 3:48 PM (203.247.xxx.203)

    저도 열받네요.. 전 애 먹이느냐고 못 먹고 있는데 (저희 아들도 3살인데 아직은 혼자 먹기는 좀 일러요...) 자기 다 먹었으면 저보고 먹으라고 하고 자기가 먹여야 하는게 정상인데... 담배피러 갑니다... 진짜 어이 없죠? 착한 남잔에 이렇게 눈치가 없고 생각이 없어요.. 갑자기 생각하니 저도 분노 게이지 상승!!! 이렇게 눈치 없는데 저희 시어머님은 우리아들 눈치 빠르다고 하심.

  • 49. 제 경험담
    '10.7.12 3:54 PM (211.172.xxx.179)

    알려드릴까요? 지난 달입니다. 시이모랑 시어머니랑 같이 어디 갔다오는데 점심 먹으러
    들어갔는데 무슨 지방 호텔이었어요. 거기 맛있다고 굳이 가자고 하더니 시키는데 아이 안심 스테이크 시킨다고 제 것 안시키는 미친--도 있습니다. 안심 스테이크 양 아시죠? 손바닥보다도 작게 나오는 거요. 제 아이요? 보통 어른 양 1인분 거뜬히 먹는 나이입니다.
    저보고 굶으라는 겁니까? 거지도 아니고 그깟거 얼마한다고 제 걸 안시키나요? 거기다가
    자기가 돈 낸줄 아세요? 시어머니가 지불했습니다. 제가 왜 그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요?
    넘 기가 막혀서. 쓰레기통에 처 박아버리고 싶으 인간입니다.

  • 50. ...
    '10.7.12 6:13 PM (211.209.xxx.115)

    외출하면 아빠들이 아이들을 챙기게 하세요.
    제 주위에는 아빠들이 아이들 먼저 챙기고 먹던데.
    아빠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그것도 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51. ..
    '10.7.12 7:06 PM (211.178.xxx.102)

    그게 애 하나 있을때는 남편이 그러더니 애 둘되니 부인 챙기더라구요
    애 둘 되면 저는 애들 발라 주고 신랑은 자기 먹으면서 저도 발라주고 그럽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210 분당쪽 수학학원 6 포기는없다 2010/07/11 949
559209 클로렐라 어디회사가 좋나요? 2 클로렐라 2010/07/11 492
559208 남편하고 외식하러 나갔다가 열받아서 돌아왔어요.-_-;; 51 분노게이지 .. 2010/07/11 13,902
559207 현대레드카드 or 비씨플래티넘 사용해 보신분들 조언좀~ 8 고민중 2010/07/11 3,129
559206 지나치게 달달한 마늘짱아지 구제법요? 8 넘 달은 마.. 2010/07/11 534
559205 [19금] 민망한 질문-원글 펑, 댓글 감사합니다. 3 ... 2010/07/11 2,332
559204 보통 엘쥐나 별셋 같은 대기업은 (남자가) 몇살까지 다닐 수 있나요? 14 진부한 질문.. 2010/07/11 2,084
559203 결혼 시에 남자 성품을 어떻게 판단하죠? 39 고민녀 2010/07/11 7,789
559202 걸스데이란 그룹 정말 .. 2 ,,,, 2010/07/11 1,935
559201 미치겠다 5 짜증나 2010/07/11 773
559200 현미밥이 이상해요ㅜㅜ 17 현미 2010/07/11 2,294
559199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영상 - 강물처럼 - 1 참맛 2010/07/11 362
559198 태동은 어떤느낌인가요? 16 ?? 2010/07/11 1,327
559197 물새고 냄새나고…시티파크 등 고가 아파트 '망신' 4 빛좋은 개살.. 2010/07/11 1,401
559196 자식들 가족에게 부득이하게 부탁해야될 경우 이모나 고모에게 10 자식 2010/07/11 1,459
559195 냉동 전 해동하는 방법이요.. 2 맨녹 2010/07/11 926
559194 초등2학년 여자아이 블루마블 게임 어떤게 좋을까요? 2 보드게임 2010/07/11 505
559193 모유수유중인데 생리할수도 있나요? 13 ? 2010/07/11 1,284
559192 업타운걸 처음 들어봤는데요... 2 궁금.. 2010/07/11 2,498
559191 매직캔쓰레기통, 전 별로 였는데... 9 .. 2010/07/11 2,034
559190 여행가서 해먹을 요리~ 10 요리 2010/07/11 2,188
559189 시아버지때문에... 3 건강이 2010/07/11 1,073
559188 양초 용 라이터(??)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3 초좀키자 2010/07/11 530
559187 매직캔 봉투는 따로 구입하는게 나은가요? 8 매직캔 2010/07/11 852
559186 며칠전 만든 복분자즙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요~~~~~~ 1 버려야하나요.. 2010/07/11 410
559185 다이어트일기(15) 2 마가레트 2010/07/11 697
559184 업타운걸 나와서 얘긴데요. 3 아래글에 2010/07/11 3,032
559183 죄송하지만 자꾸 방귀가 나와서요 아...왜그럴까요 4 뿡뿡이 2010/07/11 1,130
559182 시조카.... 19 2010/07/11 8,673
559181 백수되는데 월급이 아직 안들어왔어요. 저의 마땅한 조치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1 곧 백수될 .. 2010/07/11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