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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맘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주는 심리는 뭘까요?
예전에 소개팅 몇번 했을때도 그런 느낌 받은적 있는데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요...사람 가지고 시험하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제가 아는 언니는 유명한 커플이었는데 본인이 헤어지자고 하고
헤어진후에도 남자랑 친구처럼 지내다 자신의 다른 친구를 그 남자에게
소개시켜줬는데 둘이 너무 잘되서 결혼까지 갔어요...
근데 그 소개시켜준 언니 그때 울고 불고 자살한다고 난리치고 ㅡ.ㅡ
진짜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럴거면 애초에 왜 굳이 소개팅까지 친절하게 시켜준건지...
1. 흠
'10.7.8 9:48 AM (147.46.xxx.47)본인은 가질수없는 위치의 사람...
소개라도 해서 자주 보고픈 마음이 아닐런지....
그래도 울고불고 자살.... 은 좀 이해불가네요....
소개하고도 그들의 결혼 가능은 생각못했나보네요..
맘에둔 남자는 평생 독신이어야한다는... 좀 미친 발상이 아닐지....2. ...
'10.7.8 9:48 AM (220.120.xxx.54)그 남자를 떠보는거죠..
그리고 소개해 준 여자한테 우월감 느끼고 싶구요..
사람은 다 매력이 다른건데 뭘 믿고 그러는지...
만약 님이 소개팅당한 쪽이면 소개해 준 여자랑 멀리지내시라 충고합니다.
저 40대인데 20대땐 그런 일 두어번 당했는데,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언젠간 꼭 뒤통수 칩니다.
그야말로 남을 이용해먹는거잖아요...친구라는 사람까지두요..3. winy
'10.7.8 9:48 AM (218.50.xxx.94)저도 결혼 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친한 친구였는데 자기 회사의 괜찮은 사람을 저에게 소개시켜 줄까 하는 걸 제가 거절했었던..
근데 얼마 후, 그 사람과 제 친구가 사귀게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했더랬지요..
원래 친구랑 그 사람은 서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왜 친구는 나를 소개시켜 주려 했었는지
그 땐 친구의 심리를 이해할 수 없었네요.....4. 원글
'10.7.8 9:52 AM (116.40.xxx.205)참 별별 사람들이 있지만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
결코 좋지 않네요...5. .
'10.7.8 9:54 AM (175.114.xxx.234)껀수를 한개라도 더 만들려는 마음..
6. 저도
'10.7.8 10:03 AM (220.79.xxx.189)그 비슷한 일이 있어요 초등학교때 정말 친한 친구가 자기과에 좋은 선배있다고 소개해준다고
기다리라고 하면서 그선배얘기를 엄청했어요 근데 기다려도 연락없더니 어느날 버스정류장에
그선배란 사람과 둘이 ㅡ므훗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어요 그뒤로 저한테 연락한통없고 지나가다 봐도 쌩하니 가버렸던 친구 ....저를 이용해서 그사람맘을 알고 싶었던거겠죠
결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살길바라고 다시는 그런식으로 사람갖고 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7. 동감
'10.7.8 10:03 AM (118.46.xxx.253)점하나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어케든 여끼어 있을려고 하는거지요...
8. 이상한 분들
'10.7.8 10:35 AM (124.54.xxx.17)범인은 이해하기 힘든 아스트랄한 분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이런 걸 피하는 노하우도 살면서 생기는 중요한 삶의 지혜 같아요.9. 흠
'10.7.8 12:40 PM (203.128.xxx.169)저도 그런 친구가 있었어요.. 대학때는 자기 남자친구가 있으면서도 그런식으로 어장관리를 하더라구요. 근데 그때 말한 남자애가 괜찮은거같았는데, 좀 고까운 마음에 제가 안하겠다고 했던지, 그 남자애가 사정이 안됐던지 해서 소개팅을 못했는데, 몇개월 후 우연히 만나서 사겼어요. 우리가 사귀는걸 알고 그 친구가 깜짝 놀랬는데... 이후에도 그 남자애한테 어장관리를 하려한 것을 제가 알게됐고, 그래서 연락을 끊었어요..
10. ..
'10.7.8 12:48 PM (121.50.xxx.124)경우가 다르긴 한데 제가 결혼 전 남편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시켜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정말! 소개시켜줄 당시에는 일로 아는 사이일 뿐 아무 관계 아니었고요, 소개해준 후에 둘 사이 정말 아무 진전 없었거든요. 여자쪽은 좀 관심을 보이는데 남자(남편)는 영 관심 없어해서 여자쪽에 미안했었죠. 그리고 한 2년 정도 지나 남편이 제게 관심을 보여서 결혼까지 갔어요. 사귀게 된 후에는 여자쪽에 정말 그런 의도 없었고 많이 미안하다 사과했고 나중에 남편 구박 무지 했습니다... (남편이 어느날 제게 전부터 관심있었다는 말을 해서, 무지 구박함.. 그럼 여자 소개를 받지 말아야 하지 않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