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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돌전 아가 3주 친정엄마, 1주 시모가 키우는거 어떤가요?
엄마가 힘들어하시고 해서
3주는 친정엄마가 키워주고, 1주는 시모가 우리집에 와서 키워주는거 어떨까요?
아기가 많이 혼란스러워할까요?
그 문제 때문에 친정엄마가 힘들더라도 당신이 다 보겠다고 하시는데
엄마 건강도 걱정도 되고해서 앞으로 그런식으로 키우는거 어떨까 싶어서요.
시모한테 얘기하면 흔쾌히 부탁 들어주실거에요.
다만 아이가 문제네요. 아이는 현재 외할머니,할아버지 / 친할머니 할아버지
다 알아보고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라고 믿고있는듯해여.
1. 안돼요.
'10.7.7 6:45 PM (58.227.xxx.121)돌 전후가 애착형성에 가장 민감한 시기고요.
그 시기에 주양육자를 바꾸면 아이는 혼란을 겪게 됩니다. 정서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도 있구요.
주 양육자를 아예 바꾸는게 차라리 낫고요.
여러명의 양육자가 돌아가면서 아이를 돌보고, 이리저리 아이의 거처를 바꾸는 것이 가장 안좋습니다.2. ..
'10.7.7 6:45 PM (203.249.xxx.21)절대 안되죠.....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차라리 도우미 아주머니 한분을 친정어머니께 붙여드리세요...ㅜㅜ
3. ..
'10.7.7 6:57 PM (118.37.xxx.161)우와 우리 아가는 인기도 많네
친할머니랑도 지내고 외할머니랑도 지내고..
그럼 아기는 별 고민없이 생활합니다
단 두 분이 일상생활의 규칙은 어느정도 같아야해요
음식 tv시청 바깥놀이 등등 특히 아가야 안돼~ 하는 부분은요..4. ..
'10.7.7 7:13 PM (121.142.xxx.13)되도록이면 한분으로 하심이 .
후배두 친정엄마가 와서 오전에 봐주시고 오후에 애기봐주시는 아줌마가 보고 저녁에 후배가 퇴근해서 보고 했는데 애착장애라고 하나 뭐 하여튼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경우 아이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기가 혼란을 느낀다고 하네요 ..
병원에서 의사분이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병원 다니고 있습니다.
큰애는 친정엄마가 하루 종일 봐주시고 해서 그런지 별문제가 없는데 둘째는 좀 ...
아이들만다 다르겠지만 되도록이면 양육자는 바뀌지 않구 꾸준히 봐주셔야 아이에게 좋은것 같습니다.5. 음
'10.7.7 8:52 PM (163.152.xxx.7)전 친정 어머니가 봐주시고 계셨는데
갑자기 팔목을 다치셔서 간단한 수술을 받으셔야 해서
우리 아기 7-8개월 무렵인가 시어머님께 1개월 맡겼는데
아기가 힘들어 하더라구요..
일단 집 옮기고 2-3일 울고 불고 보채고,
밤에 수면 교육 잘 되서 누워서 뒹굴 뒹굴 하다가 자는 아이였는데
집 옮기고는 잘 때까지 안아줘야 했고
그러다 보니 시어머님 허리에 무리가 가셔서..ㅠㅠ;;;
1개월동안 아기가 잘 웃지도 않고 무표정하고...
힘들었어요..
가능하시면 한 분으로 쭈욱 가심이..6. ..
'10.7.7 8:52 PM (121.136.xxx.171)가장 친한 친구가 딸과 아들을 그런식으로 키웠는데요..
그때는 나름 빨리 기반을 잡고,나중에 아이들에게 집중하고자 그런 선택을 했지만,
5~7년이 지난 지금에 와선,그것때문에 제일 힘들어해요..
딸래미도 좀 그랬지만,막내인 아들이 지금 정신과에 다니고 있거든요..
되도록이면 낳고 1~2년은 엄마가,그게 힘들다면...무리한다 하더라도..한분이 꾸준히 아이를 보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선입니다.7. .
'10.7.7 9:06 PM (58.227.xxx.121)원글님.. 제일 처음 댓글단 사람인데요.
아이가 이사람 저사람에게 인기있어 좋겠다는 시각은 지극히 어른의 관점에서 보는 생각이구요.
애착형성은 양육자와 아기와의 1대1 관계입니다.
아기들은 자신을 돌봐주는 주양육자와 친밀감을 느끼게되고 애착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러한 관계를 통해서 아기는 사람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따라서 이때 아기를 돌봐주는 주양육자는 평생에 걸친 첫사랑이라고나 할까요.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대상이 되는 거니까요.
따라서 아기가 여러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그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느낄 수도 있지만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사람은 한 명 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착관계는 주 양육자에 대한 기대감과 이러한 기대감이 충족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보통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돌 무렵이면 이러한 애착형성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 중간 과정에 있겠죠.
이 시기에 주양육자가 자주 바뀐다거나 하면 아이는 신뢰를 배신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겁니다.
혹시, 그럼 애착형성 시기를 조금 뒤로 미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모든 발달 단계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습니다.
특히 특정한 연령에 그 단계의 발달을 이루지 못할 경우 평생 만회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애착 형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주양육자와의 애착관계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아이에게 정서적인 불안감등의 문제를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이러한 정서적 문제는 언어 발달등의 인지적 문제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의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모험을 하는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치못할 사정이 있다면 모를까, 가능하다면 주양육자는 바뀌지 않는것이 바람직합니다.8. 동감
'10.7.7 9:57 PM (115.23.xxx.93)저도 대부분 댓글들과 동감이에요.
1. 친정어머니가 봐주시되 힘드시니 도우미(파트타임이나 격일로라도)를 고용한다.
2. 시어머니가 형편되시면 아예 시어머니가 전일 봐준신다.
일단 친정어머니가 계속 봐줘 오셨으니 도우미를 붙여드리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1~2은 직장에서 돈 버는 거 양육비로 쓰시고 경력 유지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9. 님.
'10.7.7 10:39 PM (115.140.xxx.111)그무렵, 아기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게 뭔지 아세요? 엄마한테 버림받는 거예요. 엄마란..꼭 낳아준 엄마가 아니고, 이제껏 길러준 양육자를 말하죠.아이 입장에서는 1주일은 정말로 영원에 해당하는 긴 시간이거든요. 이집 저집 다니게 하지마시고 한분이 계속 봐줄 수 있도록 해주세요.아기 입장에서는 자신을 봐주는 주 양육자가 바뀌는 일은 하늘이 천기개벽하는 일이예요.;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세요..제발..
10. 안되요~
'10.7.8 9:59 AM (121.176.xxx.132)모두 좋은 말씀들 해주셨네요~아기 입장에서 매일매일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이 바뀌는거랑 똑같은 거래요~
그렇게 양육하다가 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 옆에서 보기도하고 듣기고 했답니다~
암튼 주양육자는 한명인게 좋대요~11. ..
'10.7.8 12:00 PM (125.139.xxx.123)저는 위에 댓글다신 님. 의견하고 같아요.
친정에 가사도우미 보내드리세요.
아이데리고, 살림도 하시느라 더 힘드신 거예요.
아이가 있으니, 지저분하게 있을 수도 없구. 고만할때는 뭐든지 입으로 들어가니깐요.
금전적으로 힘들긴 하시겠지만, 지금은 양육자를 바꿀 수 있는 시기가 아니예요.
5개월 전이나, 3돌 이상은 되어야 안정적입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남일 같지 않네요.12. 안돼요
'10.7.8 3:18 PM (220.127.xxx.185)아이 양육에 관한 책 좀 읽어보시길 권해요. 아이도 공부해가면서 키워야 해요.
양육자가 자주 바뀌는 것이 가장 안 좋습니다. 아이가 대리양육자와 애착 형성이 안 되면 주양육자인 엄마와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계속 버려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고, 수많은 정서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키워왔던 분이 계속 키우게 하시고 가사도우미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