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도 중독인가 봐요.

[옆집 아줌마]

서른 하나 되는 옆집 총각이 있어요.
대학4학년 휴학하고부터 지금껏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에요.
정해진 시간에 잠깐 운동하고 꼭 틀어박혀서 공부하는 거 같아요.
올해로 그 엄마가 5년째라는데요.
7급과 9급 시험의 차이는 큰가요?
1년에 1번 시험이 있나요?
엄마는 슬슬 지쳐보이고 본인은 정작 중독증세가 있다는 군요.

[.]

원래 수험생들의 반은 공부 안하는 사람들이죠.
30%끼리만 경쟁한다고 봐야한다는...

[..]

그게 그만두려면 그간 공부한게 아깝고 더 해도 안되고 그러다 나이는 들고.... 마치 예전 사법고시 공부하다 나이만 먹는 사람들처럼 그리 되가고 있지요

[...]

그게 공부 하다보면 나이들어 대기업에서 받아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중소기업 가기엔 공부한것도 아깝고
붙은 사람보면 나도 될꺼같은 희망은 보이고...
다들 보면 몇년씩 그렇게 물흐르듯 사는듯......

[음]

중독이 될수밖에없겠지요
현실도피로는 제일좋으니까요
사실 어떤 공부이든 능력이 있다면 2~3년안에는 가능하고
그이상 걸린다면 저는 능력이 없다는것이므로 그만두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