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딸아이의 쪽지

팔랑엄마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0-07-07 10:31:21
딸아이가 내일까지 기말고사거든요..
오늘아침
학교 가는거 보고 들어오니
현관에 쪽지가 하나 있더라구요

엄마
이번에 나 엄마를 많이 실망시킬거 같아
이러는 내자신이 나도 싫어

늘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열심히 해볼께요
사랑해요..

어제 시험을 망쳤다기에
좀 쌩하니 있었더니
신경쓰였나봅니다.
중학교 1학년인데..

늘 친구처럼 가까운 모녀가 되자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상처를 줬나봅니다

에구
일단 문자로
엄마는 늘 너를 사랑해 하고 보냈는데....
맘은 아직도 편하지 않네요.....
IP : 59.1.xxx.1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7 10:33 AM (218.232.xxx.123)

    아...맘이 짠하네요
    저도 시험결과로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엄마가 되고싶어요

  • 2. ..
    '10.7.7 10:31 AM (114.206.xxx.73)

    시험 망쳤다고 쌩하시다니..
    너무 하셨어요. 애가 오늘도 시험인데 얼마나 부담이 되겠어요?
    반성하세요.

  • 3. ...
    '10.7.7 10:38 AM (58.29.xxx.122)

    그렇게 말하는 딸이라면 걱정이 없을 것 같네요.
    아이들이 가장 힘들거예요.
    고3도 아닌데 긴 싸움 지치지 않게 많이 격려해 줘야 할 것 같아요..
    시험 좀 못보면 어때요?
    건강한 신체와 정신만 있다면 ...

  • 4. 팔랑엄마
    '10.7.7 10:40 AM (59.1.xxx.109)

    반성중이에요
    잠깐 쌩하고
    간식도 만들어주고
    지 좋아하는 수퍼쥬니어 나온다고 강심장도 같이 봐주고
    안아주고 했는데도
    그러네요....

  • 5. ^^
    '10.7.7 10:48 AM (220.86.xxx.127)

    시험 잘 보고 제 앞에서 쌩~하는 딸보다
    시험 망쳤다고 쌩~~하는 엄마가 마음 쓰이는 딸... 훨씬 더 사랑스럽고 예뻐요^^
    엄마 문자보면 조금 우울했던 기분이 화~악 풀릴거예요

    하긴 저도...어제 시험지 보고 쌩- 했는데요..ㅋ

  • 6. 괜시리
    '10.7.7 10:49 AM (203.112.xxx.136)

    눈물이 나네요. ㅠㅠ
    맘이 너무 고운 딸 같아요.

  • 7. 허니
    '10.7.7 10:52 AM (110.14.xxx.110)

    여기 시험 망친딸 그래도 고생했다고 갈비 사먹인 엄마도 있어요...
    따님 너무 이쁘네요- 오늘 오면 안아주시고 맛있는거 해주세요

  • 8. 같이반성해요
    '10.7.7 10:56 AM (222.101.xxx.41)

    저도 아침에 아이랑 공부하다가 하도 딴청을 피우길래 잔소리좀하고
    학교가기전까지 쌩했는데~~ 급반성하게 되네요ㅜㅜ
    근데 초3 울아들은 눈치가 없어서 엄마가 쌩했는지는 알까 모르겠네요
    늦었는데 맛있다고 아침밥을 두그릇이나 먹고간걸보면..

  • 9. 밥두그릇
    '10.7.7 11:21 AM (210.105.xxx.217)

    자시고 등교한 아드님 성격짱!
    살아보니 성적보다는 성격이더라구요. ^^

    원글님 따님도 넘 이쁘구...
    울 고1 아들녀석도 좀 밝고 긍정적이 되었으면 바래봅니다.

  • 10. 울딸래미
    '10.7.7 11:38 AM (118.176.xxx.200)

    요번 기말이 성적이 수학이 너무 성적이 안나왔어요 그럼에도 맨날 흥얼 흥얼 뭐가 그리 즐거운지 생각도 없나했는데 어제 그러더군요 집에 오는길에 너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시험 망쳐서 엄마한테 미안해서 데리러 와달라는말 못했다구요 그말 들으니 또 짠하고 에혀~ 시험이 웬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7097 짜장면 나오셨어요? 정말 요즘 이상해요 21 내말이~ 2010/07/07 1,953
557096 남편이 하는말은 다 거짓말같아요 3 의심맘 2010/07/07 703
557095 가평, 양평 등 경기도 일대 6세 아이와 아빠가 갈만한 곳? ... 2010/07/07 743
557094 딸들이요 3 딸이요 2010/07/07 447
557093 흑마늘 효능이랑 시중에 있는 제품 추천부탁드려용 ^^* 3 건강을위하여.. 2010/07/07 520
557092 하나로셋트 쓰는데 약정이 만료되었어요. 어디가 더 쌀까요? 1 하나로 2010/07/07 235
557091 한살림 5 한살림 2010/07/07 735
557090 저 중학교때 수학 48점 맞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8 기다려주기로.. 2010/07/07 1,294
557089 남자배우 이상형 월드컵해봐요~ 54 기분전환 2010/07/07 2,161
557088 주택청약통장이 있어요. 2 알려주세요 2010/07/07 355
557087 넘 웃겨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ㅋㅋ 2 심혜진 2010/07/07 1,661
557086 황충길 쌀독옹기에 매실엑기스 담궈도 되나요? 3 옹기구입 2010/07/07 450
557085 [중앙] 시신 엽기적 훼손·유기 주도했는데 영장 세 차례나 기각 … 네 번째는? 3 세우실 2010/07/07 473
557084 국토순례 어떤가요? 초등6학년 2010/07/07 164
557083 너무 웃긴꿈을 꿨어요 3 .. 2010/07/07 332
557082 한국 경제규모 세계 15위..2년째 제자리 댓글 중 - 노무현의 신기록 1 참맛 2010/07/07 433
557081 화성인바이러스 연봉6억녀 보셨나요? 26 부럽다 2010/07/07 13,132
557080 일반전화를 설치해야 할 것 같은데요.. 2 고민.. 2010/07/07 335
557079 딸아이의 쪽지 10 팔랑엄마 2010/07/07 1,329
557078 남편 보약 또는 건강식 뭐 해주시나요? 10 뭐가 좋을까.. 2010/07/07 910
557077 '강심장' 보셨어요? 윤세아 10 좋게봤는데 2010/07/07 11,658
557076 임신 확인 후 병원 진료는 몇주에 받나요? 9 임산부 2010/07/07 1,527
557075 9도~16도면 어느철의 옷을 준비해야되지요? 2 여행 2010/07/07 250
557074 바베큐용 참숯 좋은것 추천부탁드려요~ 3 bbq 2010/07/07 411
557073 여름 방학을 앞두고 초등우리애들 단축수업을 하네요 8 우... 2010/07/07 720
557072 감자떡 1 감자떡 2010/07/07 230
557071 공기업 직원이면 화장실 가는 것도 총리실이 알아야 하나?" 1 세우실 2010/07/07 186
557070 거짓말도 계속하면 진실이 된다 - Yuna-Kim - 동영상 5 참맛 2010/07/07 882
557069 몸이 피곤하면 하혈을 하네요. 1 걱정 2010/07/07 1,348
557068 한달보름된 강쥐 시츄 질문입니다 11 무경험자 2010/07/07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