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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살수록 정말 싫다..

하늘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10-07-05 20:18:02
어제도 글 썼다가 지웠어요....내 얼굴에 침 뱉기 같고해서..
근데 넘 답답하네요...

결혼 10년차 에요..여기서도 예전에 몇번 글올리고 했는데요...

신랑이랑 말 한마디도 안하고 있어요 일주일됐어요..

말 안하게 됀 계기는 제가 요즘 갑상선이 와서 몸이 완전 내려앉아요...집 계단 올라오는것도
넘 힘들어하는데..항진증이라 하루종일 더워서 죽겠구여...

근데 신랑 내가 몸이 아프던가 말던가..잠자리를 2틀에 한번요구하다ㅏ 제가 신경질 팍 내니

그담부터 말도 안해요..제가 차린 밥도 안먹고..(게속 혼자 삼겹살 구워 먹데요..)

전혀 걱정하는기색도 없었구여  병진단 나올때도..술먹고 우리집안에 유전이라는 둥 헛소리 하고.여

넘 서운하네요...

제가 그리 덥다고 해도 에어컨 달자고(장농위에 있어요..이사할때 못단거) 벽걸이...

전기세 나온다고 난리고..(전기세 3만원 나와요...)그렇게 말한서 본인은 티비 밤새 틀어놓고 자요 컴터도...

정말 말하기 싫어요...

정말 맘고생한거 많은데 말로 다 풀수가 없네요..
정말 이사람이랑  늙을때까지 같이 살 생각은 없어요.. 제 몸 좀 추스리게 돼면  뭐라도 나가서 돈 벌고..

돈 모을려고여...위로 좀 해주세요..ㅜㅜ




IP : 210.221.xxx.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0.7.5 8:22 PM (183.102.xxx.165)

    저랑 똑같으신 분 여기 계시네요..ㅎㅎ
    저도 항진증이에요. 괜히 반갑고..ㅋㅋㅋ
    남편도 우리집 남자랑 똑같네요.(이거 혹 내가 쓴 글?)
    우리 남편도 저 갑상선 처음 걸렸을때...자기 윗상사가 예전에
    갑상선 수술한적 있거든요..아픈 마누라 위로는 못해줄망정..
    "그 ㅇ부장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보면 성격 못된 사람들이 갑상선 걸린다니까~"
    이러는거에요. 순간 입을 꼬매고 싶더라구요.
    그거 정말 농담으로 하는 말인지..아픈 사람한테 고딴 말밖에 못 하는건지..
    제가 볼땐 아무리 아프다, 힘들다 해도 남자들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완전 귀에 못이 박히도록..남편이 뭐 갖다달라고 해도 "내가 좀 피곤해서.."
    남편이 어디 가자고 해도 "아..잠이 오네..." 남편이 뭐 하자고 해도 "내가 요즘 정말
    피곤하네..갑상선 때문인가봐" 이렇게 말 하세요.
    그리고 병원도 계속 다닌다 그러시구요...쓰러지는 쇼도 한번씩 하시길..^^;;;;;;;;;
    전 남편 전화오면 가끔 오늘은 정말 너무 힘들다..나 좀 누워있을께..하고는
    전화 끊습니다. 그래야 힘든지 알죠..
    너도 아프면 한번 보자..이를 바득바득 갈고 계시길..ㅎㅎ

  • 2. ㅠㅠ
    '10.7.5 8:25 PM (116.122.xxx.148)

    에고....힘드시겠어요...
    남편한테 의논하지 마시고 그냥 에어컨 기사불러서 설치하셔서 사용하세요.
    정말 아프면 나만 손해라더니...정말 남편분 님을 서럽게 만드네요.

    갑상선항진증 주변에 몇분 계시던데 약만 열심히 드시니 생활에 무리 없으시더라구요
    열심히 돈버셔서 꼭 복수하세요..파이팅

  • 3. 맘편히
    '10.7.5 8:35 PM (58.123.xxx.90)

    하셔야 할텐데요
    에어콘 뭐 남편한테 달자고하십니까
    그냥 님이 달으시면 되지요
    설마 다시 떼내지는 못할거 같은데요
    갑상선은 잘 드시고 몸이 편안해야 한다는데~~^^
    남편 믿지 마시고 앞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잘 챙기셔야겠어요

  • 4. -.-
    '10.7.5 8:45 PM (116.34.xxx.22)

    제가 원래 부부간 이야기 나오면..어쩌냐..그래도 또 시간이 약이며..
    서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말하는 편인데요..이번은 안되겠네요..

    님..언능 몸추스리시구요..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길 최대한 빨리 찾으셔야겠어요..

    몸이 계속 안좋고 나이가 들다보면 앞으론 더 원하는대로 다 해줄수 없을텐데
    저런 남편들은 나중에 밖에 나가서 딴 짓 하고는..
    니가 안해주니까 내가 그런것이니 다 니탓이다..그렇게 말하거든요..'

    어차피 지금은 님 속이나 뒤집는 말이나 하고 혼자 삼겹살 구워먹고
    님 약올리는 수준일테지만 결국 님을 배신할 사람입니다..

    혹시..경제적으로 자립이 쉽지 않으니 그냥 그래도 참고 이리 살겠다..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저런 남편이라면 님이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채워주지않으면
    결국 님과 법적으로라도 이혼하자고 할겁니다.

    그러니 지금 버티고 나이들면 보자..혹은 이번의 저런 행동에 응대안해주고
    있다보면 남편분도 조금씩 변할테지..그렇게 착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성적인 부분에 대해 아내의 병이나 육체적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욕구만
    충족하려는 사람의 특징이 타인에 대한 정서적 공감을 전혀 못하는 싸이코패스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거라고 하더라구요.

    넋놓고 있다 당하십니다..반드시 준비하셔야 해요..제가 다 속이 상하네요..

  • 5. 하늘
    '10.7.5 8:51 PM (210.221.xxx.46)

    에어컨은 달려면 저희가 빌라라 베란다가 없어요..밖에 달아야 하는데 값이 만만치 않게 나오기도 할꺼같구여 ..시어머니가 이번여름만 버티라고 하네요..가을에 스텐드로 사주시겠다고.
    하는데..(옆에서 난리를 치네요 달지 말라고 시어머니께...)

    제가 저희집꺼 달아도 돼는데..그거 달게돼면 설치기사분꼐 현금으로 줘야하나요?

    지금 제가 생활비가 없어서리 ...

  • 6. 헉..
    '10.7.5 9:38 PM (119.65.xxx.22)

    더워요 더워 글만 봐도 더워요 ㅠ.ㅠ
    원글님 토닥토닥.. 얼렁 몸 추스리시고 건강해지셔요..
    경제적으로 독립도 하셔서 보란듯이 남편분을 밟으면서 사세요 ㅎㅎ
    그 생각하시면서 화이팅 하시고염^^

  • 7. 설치비
    '10.7.5 10:13 PM (122.36.xxx.95)

    카드로 결제되요..저도 오늘 스탠드형 17만원주고 설치했어요 ㅠㅠ 2년동안 안하고 살다가 너무 안틀면 고장난다는 말에 올해 설치했어요..이상없이 잘 돌아가네요. 저희건 lg거구요.

  • 8. 갑상선이
    '10.7.5 10:27 PM (222.234.xxx.103)

    인식이 부족해서 더 그럴듯..
    친언니가 항진증이였는데 정말 자기 혼자서 계단 하나 걸어서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상가계단에 널부러져 식구들이 가서 데리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5년전...지금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약 끊어보자고 했다던데...
    항진증 더워서 죽고 조금만 힘들어도 아무것도 못하고...저도 언니가 걸리기전에는 무슨 병인지 몰랐는데 일명 공주마마병중에 하나이던데요
    공주마마 처럼 주위에서 대접하고 모셔야 되는 병 ^^;;;
    남편분에게 그게 어떤 병인지 제대로 알려주세요 그럼 그딴짓은 안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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