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46,40세로 6살 차이납니다.
순간순간 아웅다웅 싸우기도 하지만 이제 부부사이의 문제가 아니라도 세월의 무심함이랄까..이런것들로
인생무상을 느껴질때도 있는데
이번 휴가때 저는 일때문에 못가고 남편이 아이와 함께 4박5일 정도로 시댁과 친정을 다니러 갔어요.
저는 사실 홀가분한 마음이 더 컸고 집에 있으면 남편이든 아이한테든 자꾸 제가 잔소리를 하게되어
오히려 더 홀가분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남편은 하루에도 열댓번씩 전화걸어 안부 묻고 밥 먹었는지 뭐하는지 난리난리..
그래서 제가
'내가 그렇게 걱정되나?'하고 문자 보냈더니
남편 답장이
'당근이지 너는 내 심장이다'하고 답을 보냈네요.
이런 문장 하나에 힘이 불끈 솟는줄 남편은 알까요?
시들해질만 하면 사랑을 샘솟게 하는 우리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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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질만 하면 사랑을 꽃피게하는 남편..
우리남편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09-08-04 18:35:48
IP : 122.100.xxx.7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수다
'09.8.4 6:40 PM (115.139.xxx.242)에고 울남편이랑 친구했으면 싶네요^^
2. ㅋㅋ
'09.8.4 6:49 PM (124.49.xxx.249)가끔 그렇게 예쁜 소리라도 해야지
데리고 살아주지요~~ㅎㅎ3. .
'09.8.4 6:58 PM (121.166.xxx.44)세상에, 그런 남편이.. 복제해서 저희집에도 하나 분양해주세요 ㅠㅠ
(이런 심뽀 때문에 내가 예쁜소릴 못듣나 ^^;)
원글님이 부군의 심장이 될만큼 잘하셨나보지요. 보기좋아요~4. 우리
'09.8.4 7:18 PM (58.234.xxx.240)신랑도요..그렇게 혼자 산에 가고싶다고 노래노래 불러서 이번에 혼자 보내놨더니..
전화와서는 부부가 같이 다니는 커플 부럽더라고.. 보고싶다고하네요..
그런말 절대 안하는 신랑인데..흐흐..
평소에 전화 도통 안하는데, 산에서 계속 전화해서 뭐하냐고 묻고 장난 아네요..
미웠다가도 고럴때는 이뻐죽겠어요~5. ...
'09.8.4 7:20 PM (125.130.xxx.243)치~~
만원내시고 자랑해야하는 것 아시죠!!6. 가로수
'09.8.4 8:21 PM (221.148.xxx.139)그런 사위를 얻고 싶어요, 우리딸 행복하게 살게요
7. 호~
'09.8.4 8:56 PM (221.138.xxx.26)정말 멋진 표현이네요. 어찌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나요?
8. 부러워요
'09.8.4 10:08 PM (119.196.xxx.245)행복하세요~
9. 그맛에
'09.8.5 12:15 AM (211.207.xxx.62)영감탱 데리고 사는 거죠 뭐 ㅋㅋㅋ
전에 그러더라구요.
바람 못피는 이유가 너보다 괜찮은 여자를 본 적이 없어서 랍니다. ㅋㅋ
40대 중반입니다. 평소엔 닭살 부부 아니거등요.10. 윤리적소비
'09.8.5 1:03 AM (125.176.xxx.211)부러우면 지는거다.. 흡!
11. 면박씨의 발
'09.8.6 3:27 PM (211.209.xxx.182)전 졌어요 -_-
저런 남편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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