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돈 만들어 계약금을 냈는데 동업자가 이제와서 안하겠다고 하네요..

[돈내놔!]

남편이 학원을 차리려구요,
영어과목인데 요즘 추세가 영어 한과목으로는 수강생 모집이 잘 안되니
월급주고 강사 고용하느니 다른 선생님과 동업을 해서 학원 규모도 좀 키워 시작할 요량으로


이전에 알고 지내던 선생님들이 학원을 차릴 생각이 있다기에,
마침 그 선생님들 과목이 각각 국어, 수학이에요.
국영수 세과목 학원을 차리면 되겠어서 이야기가 다 잘 오고가고
학원 차릴 자리까지 다 알아보고 지난달에 가계약조로 각각 200만원씩을 내서 총 600만원 계약금을 냈어요.


아니! 그런데 수학선생님인 분이 지난 주말 갑자기 자기는 손을 떼겠다구요.
저희 남편과 국어선생님 둘이 운영을 하자니 더 투자를 해야하는데 저희는 그럴 여유가 안되고..
암튼 그래서 계약한 그 자리를 아마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국어선생님과 저희남편이
그만 두겠다는 그 수학선생님에게 계약이 깨져 계약금을 날리게 됐으니 그 부분도 책임지라 했더니...


이 수학선생님이 자기는 자기가 낸 200만원만 포기할거니까 다른 사람을 또 알아보던지 알아서 하래요.
이거.. 수학 선생님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계약금 낼 때 도장은 세 사람 다 찍었구요.


아.. 말하자면 긴데 믿었던 수학샘이 이런식으로 갑자기 나오니..
200만원이면 저희 남편 한달 월급인데요. 그냥 버리라니...
부동산 사람이랑 이 수학샘이 뭘 짰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어디에 문의해 봐야 할까요? 허 참..

[??]

그 수학선생님이 돈을 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200만원 포기한다고 했으니
빨리 다른 선생님을 구해보는게 낫지 않나요?
계약금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들어갈 투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천사]

저도 같은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