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딸
작성일 : 2010-06-28 21:22:58
883990
좀 전에 기숙사에 있는 딸이 전화를 했네요.
내일부터 기말고사인데 스트레스 받는지 저에게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네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기가는 포기해야 할 것 같다, 한두번 보는 시험이냐, 어찌 보겠지 뭐 등등...
저도 그럼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말이 금방 나오는 걸 참으면서
너만 힘든 것 아니니 조금만 참자, 화내면 더 공부 안된다, 마음 편하게 가져라, 엄마가 응원한다...
그러고 끊었어요.
기분이 착잡해서 글 쓰네요. 내가 딸내미 북인가 싶기도 하고.
저도 얼마나 힘들면 집에 전화해서 그럴까 싶기도 하고.
딸내미가 집에 전화해 하소연하듯 저도 자게에서 하소연합니다.
IP : 118.43.xxx.1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
'10.6.28 9:36 PM
(123.212.xxx.21)
낼부터 기말이군요..힘내라고 일부러 로긴 했어요..
잘참아 주시네요...
기말 시험 대박 나길~..화이팅요~^^
2. brizitte
'10.6.28 9:41 PM
(121.166.xxx.32)
저희딸도 고2인데요.
오늘 시험좀안봤으면 좋겠다고 중간고사 본지 얼마 안된것 같다고
저희딸은 매일 보니 맨날 똑같은소리
저도 정말 듣고 싶지않아요.
3. 저도 고2 엄마..
'10.6.28 9:49 PM
(59.11.xxx.174)
그러게 자식이란 제 인내심 테스트하는사람인것 같아요...
아이가 셋인 엄마가 도 닦으러 산에 갈필요없이 애 셋키우면 득도하겠다더군요...ㅎㅎㅎ
거의 이번주에 기말고사보죠..
중학생 작은 아이도 같이 기말고사네요...
둘다 방에 박혀서 열공중이라 혼자 82에서 기웃거리고 있어요...
이번 기말고사 잘봐야할텐데...
4. 이런말하면
'10.6.28 10:34 PM
(221.144.xxx.209)
좀 그렇지만 기숙사 입사하는 날부터 방학하는 날까지
전화 한통 없는 아들*보다는 나아보이는데요ㅜㅜ
제가 가끔 하던 연락도 안하고 있어봤더니
방학하는 날 아침에 저 오늘 집에가는거 아시죠? 하고 전화왔더군요.
시험 하루전이라니 들어주시고
정 한소리 하시려면 집에 왔을때
나도 힘들다..하소연 왕창 하시면 애가 놀라서 담부터 안할려나요 ㅎㅎ
5. 저도
'10.6.29 12:25 AM
(121.139.xxx.160)
울딸 기숙사에 들어가면 전화한통 없어요
울딸 친구 전화해서 힘들다고 아무말 않고 울기만한다더군요
차라리 짜증내는게 소리없이 우는 딸 보다 낫지않을까 싶어요
저는 기가 같은것은 서울대갈것 아니니까 걍 포기하라입니다.
물론 따님이 서울대나 교대를 목표로하면 다르겠지만
6. 지방고2엄마
'10.6.29 9:05 AM
(125.242.xxx.154)
자식은 부모를 가르치기 위해 태어난데요
내가 나의 부모에게 그랬듯 수능 치는 그날까지 내 아이의 스트레스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 받아줍시다.
서울 대학탐방 다녀온 후 목표가 정해졌는지 정말정말 열심히 열공하는 우리 딸 화이팅!!
7. 나는고3
'10.6.29 1:56 PM
(211.51.xxx.9)
고3딸, 날마다 힘들다고 징징징징, 그러면서 공부도 안해요.
공부안하니까 당연히 어렵고 하기 싫고, 악순환인데,
그러면 저는 그럼 하지마라, 그냥 자, 그러고 맙니다.
어차피 지 공부이지 내공부가 아니니까, 그리고 어차피
나는 니가 아니니까, 니 할 일은 니가 알아서 판단해야지 뭐 하고
아주 편하게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내가 먼저 돌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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