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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수학 잘 했던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사립다니고, 사립다니다 보니까 학교에서 하는 활동이 많아서
집에 늦게 옵니다.
씽크빅 수학과 씽크빅 바로셈, 국어, 한자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씽크빅 바로셈.
총 3권인데 예전 구문수학처럼 똑같은 유형의 반복적인 연산문제입니다.
우리 아들이 요즘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요즘에는 세자리수끼리 더하는 것 풀고 있는데 너무 지겨워 합니다.
이런 연산때문에 수학을 싫어할까 우려됩니다.
수학이 제일 좋다고 했던 아이였는데...
그래서 씽크빅 수학만하고 연산문제집인 바로셈은 끊을까 합니다.
그런데 혹시나 나중에 고학년이상 되었을때 수학때문에 어려워할까봐
이것을 끊어야 되는지..아니면 애가 힘들어해도 계속해야하는지...판단이 안 서네요.
수학잘하셨던 분 중에서 그 당시에 연산문제 지겹기만하지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고
여기는 분들 많으신가요?
아니면 끊었다가 나중에 다시 할까요?
조언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ㅇ
'09.7.9 12:03 AM (124.49.xxx.204)아이 성향이 한결같진 않습니다.
단순 계산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이들도 있고
질려서 기절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너무 싫어하면, 적당히 완급을 주면서 이끌고 가세요. 밀어부친다고 다 따라오는듯 보이지만 실속은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최소한만을 시키시면서 폭넓은 수학의 세계도 맛 보게 하시고. 문제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푸는 재미도 알려 주세요.
전. 연산 좀 줄이는 거에 한 표 던지고 갑니다.2. .
'09.7.9 12:07 AM (121.148.xxx.90)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요...초2 아들도 똑같고
근데 ..다들 주변에서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연산을 반복하면 고학년때 좋다고들 해요
하지만 저희 아이도
질려서 기절하는 아이...
저..낼모레 선생님 오면 말씀 드릴려구요..안한다고
안그래도 씽크빅 선생님과 조금 안좋은일이 있었구요
아뭏튼요..근데
저희 아이는 수학을 좋아하고..점수도 잘 받아오고
특히 창의력 문제 좋아하고..연산 속도도 빠르니
질려서 넘어가는 아이 안 ...시켜야 할거 같아요.
저도 선배맘들..조언 듣고 싶네요3. gg
'09.7.9 12:10 AM (121.160.xxx.46)저 어릴때.. 학습지 이런거 없었지만 수학 잘했는걸요.... 필수는 아닌거 같아요.
4. 우리
'09.7.9 12:26 AM (115.136.xxx.157)어렸을 때 연산 반복이라면 구구단 외우는 것 정도일까요? 저도 연산 반복이 싫어서(수학교사였음 ^^) 아이에게 전혀 강요안했어요. 게다가 아이들이 미국에서 공부를 좀 했는데, 얘들은 계산기까지 쓰지 뭡니까?ㅠㅠ
그래서 얘들이 계산이 좀 느립니다. 그래서 어느 땐 문제 푸는게 느리고, 실수도 하고 그러죠.
일단
지금의 경우처럼 아이가 싫어하면 하지마세요. 그런데 걱정이 된다면 정말 하루에 아~주 최소의 양 더하기 5문제...뭐 이런식으로 아이를 달래가면서 '감'을 잊지 않게 할 정도만 하세요.
대신 이 5문제는 모든 유형의 엑기스를 (10넘는 수 포함, 안포함...뭐 이런 류) 뽑아서 해보도록 하시구요.
대신 그 나이에 맞는 연산은 느리면 안되겠죠. 제말은 빨라야 된다가 아니라 느리지 않아야 하는거요. 이게 느리면 수학 전체에 자신감이 없어질 수도 있거든요.
또, 초1에 초 3-4 연산을 하면 이해가 안가고 그냥 외우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 나이에 맞는 연산은 이해가 조금이라도 되니까, 덜 부담이 되고 힘들어하지 않겠지요.
두서없이 썼네요. ^^;;5. 저는
'09.7.9 12:56 AM (115.161.xxx.111)연산 연습 -공문수학-지겹도록 했고요
계산 정말 빨랐어요.
수능에는 도움이 되었지요. 본고사에는 별로.
하지만 두 사건이 상관관계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네요.
연산 연습 안 해도 잘했을지,
아니면 연습 덕분에 정확하고 빨라진건지 아무도 모르지요.6. 뜬금없지만
'09.7.9 1:04 AM (99.141.xxx.103)저는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배웠던 주산이 연산에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학교 졸업하고 일할 때도 다른 직원이 계산기 두드리는 것보다 제가 암산하는게 더 빨랐답니다.
공문수학 저도 지겹게 했었지만 그것보다는 주산이 더욱 도움이 되었던 기억에,
기탄수학 시키다가 그만뒀습니다(아이가 너무 지겨워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주산시키고 싶은데 제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서 학원도 없고, 제가 직접 교재와 주판을 사서 가르쳐야 하나 고민중입니다.7. 화순댁
'09.7.9 1:05 AM (222.235.xxx.35)울아들도....국어,책읽기,수학,바로셈,한자를 하고 있는데...
다른과목은 다 잘하는데..바로셈을 하면서..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네요,,
저도 바로셈책펴놓고... 뒤집개옆에 놔두고..ㅡㅡ;; 공부시키는데..
아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힘들어요..
학습지고 뭐도 다 때려치고 싶어요..
저번주에 모든과목 중단한다고 말했는데...뭐 한달전에 말해야 그만둘수 있다면서..ㅡ,.ㅡ;
다음달까지는 해야한다네요..
어휴.......
우선 다음달 바로셈은 빼기로 했고..다른과목도 다음달로 모두 중단할꺼예요..
집에서 기탄수학,기탄한자를 하는데..이게 훨씬 휠씬 더 좋네요..
아이도 좋아하구요..
매일매일하는 습관기르기도 좋구요...
학습지비만 14만원가량 나가는데...이돈모아서 책사줄려구요...8. 학부모
'09.7.9 1:16 AM (122.36.xxx.26)중고등학교문제지를 보면 일부 학교에선 난이도조절을 심화문제로 하는것이 아니라 단지 대부분 아이들이 시간이 모자라 못풀게하는 복잡한 계산문제로 하더군요.
그런 문제들을 볼 때마다 과연 이런 문제로 도대체 아이들의 수학능력을 어떻게 평가사정을 한다는건지 의문이 들곤합니다.
구몬식 연산학습이 학교시험에서 계산실수가 잦은 아이들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계산속도가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면 학습지선생님과 의논해서 홀수번호만 풀게 한다든지등의 양조절을 하면서 적어도 나눗셈까지는 마치는게 어떨까요.
적어도 미국처럼 계산기를 쓸 수 있지않는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몰라서 틀리기보단 시간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거든요.9. 아주
'09.7.9 1:20 AM (83.31.xxx.27)안할 수는 없는거 같아요... 연산이 빨리 안되니까 일단 수학을 거부하더라구요. 본인스스로 답답하니까...
외국에서도 연산을 안시키지는 않거든요....
기적의 계산법도 괜찮은거 같아요. 시간을 재가면서 그래프를 그려나가니까... 본인이 얼마나 빨라지는지 눈에 보이니 거부하지 않더라구요. 양도 부담스럽지는 않구요.10. ..
'09.7.9 2:33 AM (122.35.xxx.32)전 정말 비추요..
제가 하기싫을때 전 딱 그만뒀구요..그뒤로 쭉 공부잘햇어요
남편은 그거 안밀리고잘하는 착한 학생이었대요. 그래서 오래했다더라구요. 남편도 공부잘했음.
결국 덧셈빨리 하기와 수학은 큰관계없는듯.
다만 어렸을때 수학에 대한 자신감-그때는 사칙연산밖에 없으니..-에는 영향이 있을듯도..11. 저도
'09.7.9 10:46 AM (211.111.xxx.114)초2,, 연산은 하나도 안 시켰는데, 그래서 그런지 엉뚱한 문제를 간혹 틀리네요. 9+4 = 14라고 해서 어제 야단을 엄청 쳤지요. 주위에 연산을 바로셈,예스셈 등등으로 많이 시키는데, 좋아하는 아이는 못 보았어요. 하하...
우선 2자리, 3자리로 겁을 주기 보다는 한자리, 2자리 정도의 연산을 충분히 해서, 아이에게 연산을 체화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결국은 덧셈 3자리 연산이라고 해도, 결국은 한자리 연산에서 실수를 해서, 3자리 연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저는 방학동안 일반 문제지 풀게하고 일반문제지에서 연산을 틀릴 적마다 연산문제지를 한장씩 푸는 벌칙을 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수학을 엄청 잘했는데, 시골서 자라도 보니까, 학원을 아예 안가서, 당연히 연산학원도 안 간 경우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 연산실수는 간혹 있었던 것 같아요. 본인 스스로 빼져리게 느끼면서 검산실력을 키우면서 실수를 줄여갔습니다. 고등학교때 제가 수학모의고사보면 더 맞거나 한개 틀리거나 둘중의 하나였습니다. ;-)12. ㅎㅎㅎ
'09.7.9 11:31 AM (222.98.xxx.175)연산은 안되었으나 수학을 좋아했던 저는...
중3 피타고라스 정리 어쩌구로 주관식 식 잘써서 시험문제 풀어서 답안 제출하고 당연히 수학 100점 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91점.
교무실에 수학선생님께 여쭤 보러갔습니다. 제 답안지 보여주시는데 써놓은 식에....뺄셈하나 나눗셈하나 그런식으로 틀려있더군요.
수학선생님께서 이렇게 식도 잘 세워놓고 왜 뺄셈에서 틀리냐고 가볍게 면박을 주셨는데...뭐 그거야 그렇다치고....본인의 연산능력에 심각한 불신에 빠져서 그뒤론 문제를 풀면서 검산에 검산을 거듭...그래도 틀립니다.
고2때인가.....미적을 풀다가 그 계산에 질려버렸어요. 수학 아직도 좋아는 하지만 못해요...ㅠ.ㅠ
연산 못하는 사람의 말로는 이렇습니다....ㅠ.ㅠ13. 연산은
'09.7.10 12:15 AM (59.186.xxx.147)수능에 40점은 최소한 받을 수 잇는 무제가 나오는데 쉬운 문제도 연산에 약하면 틀린다는것. 울 아 주산 가르쳣는데, 주산은 다배워야 효과가 있다. 배우다 말면 하나마나. 뭐든지 끝을 봐야한다. 그래서 기탄 수학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거의 연산은 정리되고 있습니다. 다른 ㅁ누제도 잘하고 잇습니다. 아이들을 살살 꼬시는 능력은 엄마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