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때 돈 드리면 너무 작다 타박하시는 분 계신가요?
작성일 : 2010-06-23 17:04:07
881527
남편 직장 구한지 얼마 되지 않고, 대출받은것도 있고 해서,
명절때 10만원씩 드렸습니다.
너무 작다 본전도 안된다!! (어머님왈!!) 어머님이 장을 봐 놓으시거든요.
아들셋, 저는 둘째며느리입니다.
첫째, 셋째는 모두 재테크에 능해서, 억소리나게 살고 있구요.
작다고 하셔서, 50만원씩도 드리고, 30만원씩, 어머님 밑지는 장사(^^)
되지 않토록 돈을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남편이 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월급이 너무 많이 작아졌습니다.
이런 경우 명절때 10만원씩 드리면, 또 너무 작다 타박하실텐데, 걱정입니다.
전업주부를 아주 먹고 노는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하시는 경향이 농후한 분이시라~~
시어머님은 일을 현재 하고 계십니다.
가까이 살지 않치만, 늘 너네들이 기반을 잡아야지 내가 일을 그만두고
용돈 받아가면서,
살텐데,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부담백배입니다.
게다가 전 시어머님 제일 싫어하는 전업주부라서 더 눈치가 보이고,
집에 노는 며느리들은 왜 먹고 노는데, 왜 아프냐는 식이시라~~
말씀은 안 하셔도,, ^^
매번 가면, 다른 집 며느리 잘 봤다는 자랑이 끊이질 않커든요.
IP : 114.203.xxx.1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6.23 5:10 PM
(210.92.xxx.157)
무시하세요..
형편껏 해야지 시월드 원하는대로 다 하다간 내 가랭이 찢어집니다.
저도 11년동안 경험해 봐서 아는데요..처음엔 그 무시하는것도 정말 힘들더라구요..이제는 조금 적응이 되어 떠들어라 나는 안들린다..딱 이마음 이예요..
2. 어머님한테
'10.6.23 5:30 PM
(116.121.xxx.199)
너무 형편이 어렵다고 아주 죽는 소리를 하세요
그러고는 담에 드린다고 하세요
어차피 어머님이 만족 못하실바에는
조금 주고 욕먹으나 안드리고 욕먹으나 마찬가지잔아요
저흰 그래도 시어머님께 좀 많이 드리는편인데
제 윗동서는 별로 안드린답니다
그럼서 입으로 아주 한몫한답니다 어머님 어머님 해가면서
요것도 주세요 조것도 주세요 너무 맛있어요 하고 다리 주물러 드리고
어깨주물러 드리고 그런답니다
노인네들은 알랑방구 끼고 입으로 한몫하는 며느리를 더 좋아하시는거같아요
원글님도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살갑게 알랑방구 함 껴보세요
3. 저도그냥
'10.6.23 5:32 PM
(180.224.xxx.39)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적다고 뭐라하시면 남편이 이직하느라 월급이 너무 적어졌다고 말씀드려야죠.
본인이 일도 하시고 다른며느리들한테도 명절때 받으실텐데, 어렵지도 않은형편에 왜 아들 며느리 등골을...............
4. 오오...
'10.6.23 5:56 PM
(59.9.xxx.82)
위의 어머님한테님, 그 방법이 좋아보여요...
모든 어머님들은 알랑방구며느리를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저도 이담에 시어미가 되면... ^^;; 역시 알랑방구며느리가 좋을거 같어요...흠...
5. 알랑방구도
'10.6.23 11:02 PM
(119.64.xxx.9)
성격에 맞아야 하지요.. 전 맘에 없는 소리는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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