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카드 미리 찍는거 이해해야할까요?

[버스]

뭘 배우느라 삼개월 넘게 버스를 타고 1시간 거리를 오갔어요.
오래간만에 버스를 타서 잘 몰랐는데 이게 거리가 멀면 요금이 내릴때 더 부과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머니까 그런가부다 하고 있었는데,
하루이틀 다니다보니, 보통.. 나이드신 분들 (젊은 분도 가끔 봄, 한 30대 정도...) 중에서 미리 카드를 찍는 분이 꼭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게 한두정거장도 아니고 꽤 먼저 찍어요. =.=
저도 다니다보니 제가 원래 내리는 정류장 보다 한정거장 먼저 내리면 추가 금액이 부과되지 않는다는거 알았지만(뭐 살게 있어서 한정거장 전에 내린적이 있거든요)
그래도 정직해야 하는거잖아요... ㅡ.ㅡ;
그래서 늘 그냥 제 내릴 순서에 찍고 내려요.

쭉.. 관찰을 해보니..
이분들이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정류장에서 미리 찍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아마도 가끔 버스 타시는분들 아니고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같아요.
그때 찍으면 워낙 내리는 사람도 많고 하니.. 기사님도 눈치 못채시는거 같고..

돈 1,2백원에 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이런거 보면.. 못본체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나이드신 분들이라 뭐라 말하기도 뭐해요..

사소한거 같지만..
전 그냥 원칙을 지켜도 손해보지 않는다는거 믿고 살고 싶구요
우리 사회도 그렇게 됐음 좋겠어요.

이런 일에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했나요 -.-;

[그냥]

놔두고 나라도 지킬 수 밖에요
뭐라기도 애매하잖아요
저도 원칙을 지켜도 손해보지 않는 사회를 원하지만
누구때문인지 이 나라가 점점 원칙 지키는 사람 바보만드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많아요

[어...]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 부과가 다르군요.. 몰랐어요..^^;;;

전 애들 데리고 버스 탈 때, 가금 미리 찍는 경우가 있어요..

애들 둘 챙겨 내리면서 카드 찍고 내리려면 너무 정신없을 때가 있어서...

그렇다고 아주 미리 찍는 건 아니고.. 내리기 한정거장 전에 버스 정차하고 내릴 분 다 내리고 난 후에.. 얼른 후다닥 찍고 가방에 넣거든요.

[..]

그게 1,2백원에 양심을 파는거죠..
미리 찍는 사람들 보면 얼굴 다시 한번 보게 되더군요..

[어...]

이제 절대로 미리 찍지 말아야겠어요...ㅡㅜ

[...]

전 내려서 실컷 놀고 또 환승도 하려고 최대한 늦게 찍는 편이예요 ㅎㅎ

[?.]

미리 찍으면 왜 요금이 안 부과된다는 건지 원글이해가 잘 안가요..

[-_-]

거리 추가 요금이잖아요..

강남에서 타서 양재 - 내곡동 간다치면.. 양재에서 미리 찍으면
양재 - 내곡동에 해당하는 요금 안내는거죠..

[...]

그렇다면 환승하지만 않는다면 탈때만 찍고 내릴때 안찍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

그런 방법이..!!
하지만 환승할 때는 소용없는 방법 아닌가요?저는 30분 이내에만 무료환승되니까 내리는 동시에(최대한 늦게) 찍거든요.

[흠]

간혹 집에 갈 때 다른 코스로 가게 될 경우 버스가 약간 돌아(?)가서 1~200원 추가되기도
해서 그런 경우는 찍기는 하는데... ^^;;
근데 뭐 알고 찍는 건 아니고 (어느 구간에서 100원 추가된다 이런 거 모르니까요)
봐서 사람 없으면 찍어서 거의 랜덤..ㅋㅋ
일부러 찍는 건 명확히 불법이죠

[???]

...님은 버스 이용 안 하시나봐요
내릴 때 안 찍으면 추가요금이 많이 부과된답니다.
탈 때 내릴 때 꼭 찍어야해요

[음]

제가 유심히 본바로는요
앞문으로 타면서 찍고 복도를 쭉 걸어와서 바로 뒷문에다 찍고 자리에 앉는분들
--주로 아주머니--이 꽤 있으시던데요
근데, 버스기사분들이 신경도 안쓰세요
그래서 요금과는 상관없나보다 했는데...

이해불가네요

[내비둬요]

어딜가나 구질구질한 인생들은 있어요. (대놓고 의도적으로 그러는 사람들)
그거 다 일일히 신경 못 써요. 또 저러네, 거지같이.. 하고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