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거짓말??
작성일 : 2009-07-02 11:35:49
740610
이제 7세 남자 아이예요..
왠만하면 전 별로 터치하지 않는 엄마죠..
지금까진 본인이 다 잘아서 해왔고..저도 별 잔소리 안하는 타입
이라서..
근데..요즘들어 조금씩? 거짓말 하는거 같다란..생각이 드네요
오늘 아침만 해도..밥먹음 혼자 비타민 꺼내 먹고..바로 세수하
러 욕실로 갑니다..그사이 전 설거지를 하죠.
세수하고 욕실에서 나오는데...영~봐도 안한거 같은 느낌..
이는 닦은거 맞는데..세수는 했는지 안했는지..
도통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일부러 쓰윽~얼굴을 만져봤죠
모르겠더군요..ㅡ.ㅡ;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우선... "제대로 안 씻어구나..
눈꼽이 그대로 있네? 한번만 더 씻고 나올래?"했어요
뭐라~뭐라 궁시렁 대더니 고양이 처럼 눈만 쓱~~
제가 약간의 잔소리를 하니 ..
"엄만 내가 닦는거 제대로 보지도 못했으면서 왜 뭐라고 해?"
합니다..
제가 거짓말 하는걸 젤 싫어라 하는데...
7세 들어 아주 가끔은...거짓말 같다란 느낌이 들때가 있고..
오늘 아침도 욕실에서 나오면서 빤히~저를 쳐다 보는게..
수상하기도 하고...ㅠ.ㅠ
그렇다고 세수할때마다..욕실 앞에서 감시?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나 아침에 읽고 싶은 책이나..관심거리가 있음...
더 빨리 하고 싶음 맘에 저러나 싶기도 하네요..
그냥 지켜 볼까요???
IP : 211.177.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7.2 11:46 AM
(61.97.xxx.249)
저 정도도는 애교로 봐주시면 안되나요?
울아들이 가끔 제게 하는 말이 엄마는 왜 나를
믿지 못하냐고--
가끔 뜨끔해요
2. 라일락 7207
'09.7.2 12:17 PM
(114.202.xxx.138)
아이를 키우다보면 별별 특성을 다 들어내죠^^
형제가 같은 배에서 나와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둘이 성격면에서 너무너무 다르더라구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 아시죠? 하지만 아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시시때때로 변하더라고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우리아이 성장과정이겠거니하고 더욱더 사랑과 과심을 주심이 좋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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