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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일 입니다.

화나는 이유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0-06-23 14:41:31
남편 부하직원이 오랜만에 출장와서 술자리를 함께 했는지...중간에 전화가 왔어요.

남편은 **가 당신한테 안부인사하려고 한다고...

간단히 안부인사하고...

부하직원이 제게 말하길 자기가 투베드룸을 잡았고(출장옴) 같이 축구보고 새벽에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허락할 수 있는게 아니라 남편이 결정할 문제예요~(웃으면서)

부하직원은 제게 " 과장님이 형수님을 어려워하시는거 같아서 ...자기가 바가지를 긁혀봐서 아는데.."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 남편이 밖에서 저를 그렇게 얘기하나보죠? (이것도  웃으면서...)

부하직원 " 말씀은 하지 않지만 자기는 느낄 수 있다고... "

자기랑 같이 간다고 걱정하지마라. 자기가 되바라진 사람도 아니고 과장님을 나쁜길로 인도할 생각은없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우리집에 놀러 온다고....언제든지 오시라며...전화를 끊었어요.

제가 화나는 이유


1. 부하직원이 상사부인한테 그렇게 얘기한다는게 가능한지....

( 너가 바가지 긁어서 어려워하는거 같으니..내가 대신 전화한다는....)

2. 남편이 밖에서 어떻게 처신하길래 내가 그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3. 얼마전에 여직원도 남편이 넘 편했는지...몇가지 일이 있었던 터라....남자직원까지 또??라는 생각.

11시반쯤에 들어온 남편에게 전 화가 난 상황인지라....물었죠.

남편은 당연히 아니라하고....( 믿고 싶죠....정말루.....)

남편한테....정말 최선을 다해서 한다고 했는데....남편이 밖에서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로 그렇게 했다면....

정말....



문제는, 남편은 제가 화가 나는 이유를 모르겠대요.

그 부하직원 말에 화나는 것, 또 자기한테 화내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네요...


다른건 몰라도...남편은 제가  화내는 이유도...속상한 이유...정도는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IP : 211.177.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0.6.23 2:46 PM (211.181.xxx.55)

    글쎄요..제 생각엔..좀 예민하신거같은데..그렇게 기분상할일 아닌거같아요..
    남편이밖에서 부인 휘두른다는식으로얘기하는것보다, 부인이 어느정도는 어렵다고 하는게 더 낫지않나요? 전 애처가 상사들 보면 좋아보이던데요.
    바가지긁혀봐서아는데- 이 말 자체는 고깝게 보면 그럴수있겠지만 그렇다고 혼낼만한 발언은 아닌거같고요. 표현을 좀 순화했다면좋앗겟죠..

  • 2. ..
    '10.6.23 2:50 PM (221.138.xxx.206)

    남편분이 카리스마는 아마 없으실것 같네요 여러사람이(새카만 후배조차도)
    만만하게 생각해서 함부로 행동하고 어디가도 사람 좋다는 얘기 들으실거예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제가 그런 남자하고 20년을 살아봐서.....
    속 터지구요 나중에 임원 달때쯤 되니그게 얼마나 안좋은 캐릭터인지 알게 되네요...

  • 3. ..
    '10.6.23 2:52 PM (183.102.xxx.165)

    전 원글님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그 사람 좀 이상한 사람이네요. 부하직원이 상사의 아내에게???
    전 이해 못합니다. 저라면 남편에게 부하직원 좀 이상하다. 고 한마디 합니다.

  • 4. 우울한 오후
    '10.6.23 2:55 PM (115.93.xxx.203)

    어딜 감히 직장 상사의 안사람 되는 분께...
    그건 아니네요.
    경우가 없었고,
    남편분이 뭔가 카리스마가 없으시거나 너무 물르시거나 그런거 같네요.
    아니면 그 직원이 경우가 없는 좀 이상한 분인거 같기도 하구요.. 흠..

  • 5. 허걱..
    '10.6.23 3:03 PM (202.20.xxx.3)

    어디서 그런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는 부하 직원이 있대요?

    바꿔 생각해 보죠. 만약 제 부하 직원이 제 남편에게 저 따위 전화를 했다고 하면..
    저는 그런 직원, 가능하다면, 같이 일 안 합니다.

    얼마나 상사가 상사처럼 안 보였으면, 상사의 배우자에게 저 따위 망발을 할 수 있는 건지..

  • 6. 그분이
    '10.6.23 3:13 PM (211.176.xxx.209)

    주책바가지네요.

  • 7. ...
    '10.6.23 3:31 PM (221.138.xxx.206)

    저 위에도 썼지만 사람은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지요--;;
    원글님이 알아듣게 말씀하셔도 남편분이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아요
    그런사람들도(*가지 없이 행동하는) 카리스마 있는 사람에겐
    안그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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