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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볼땐 남편이 미친사람 같아요
남들이 보면...아니 제가봐두 미친사람 같아요.
스포츠를 원래 좋아하고..잘하기도하지만
축구볼땐 정말 짜증나요..
옆사람까지 집중이 안되게 만드네요ㅠㅠ
어제밤에두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아침일찍 학교가야하는 아들까지 놀라서 일어나서
얼떨결에 4식구 모두 축구관람을 했네요.
16강에 올랐으니 다음 경기할땐 증세가 더 심해질텐데..
심신 안정제라두 있음 사다 먹이고 싶네요.
오죽하면 울집 강아지도 축구하는날이면 하두 소리를 질러대니까
슬그머니 피해서 방으로 들어간답니다..
1. 000
'10.6.23 1:52 PM (211.217.xxx.113)저희 신랑은 전반끝나고 광고할때 스르륵 잠들었어요 ㅠㅠ
2. 4번
'10.6.23 1:54 PM (122.35.xxx.227)저는 관심 없어서 스포츠 안보는 사람 중 하나인데 새벽에 하도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길래 그러려면 나가서 응원을 하라고 했네요
근데 그렇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람이 저희 아파트에 한둘이 아니었던거죠
골 들어가니깐 아파트 전체가 와~~~~~ 하는 사람들 소리로...
잠도 없남..쩝..
오늘 아침에 남편 출근하면서 4번만 이기면 우리가 우승이야!!! 하는데 기가 막혀서 말이 다 안나옵디다3. ...
'10.6.23 2:02 PM (121.146.xxx.168)우리 아파트는 골 들어가도 아주 그냥 조용하더라구요;; 저 혼자 축구봤나봐요;
4. ^^
'10.6.23 2:03 PM (58.236.xxx.166)우리 아파트도 조용하더라구요
저랑 남편이랑 둘이 본듯^;;
저도 축구볼땐 좀 흥분하는 편이라서^^;;
남편분 이해가 가는데요~~~5. ..
'10.6.23 2:02 PM (121.167.xxx.141)ㅋㅋ.. 그렇게 즐길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걍 내비 두세요.ㅎㅎ
6. ..
'10.6.23 2:04 PM (125.139.xxx.10)전 저런 열정적인 남편이랑 살아보고 싶어요
골이 들어가도 티비 보면서 그냥~ 호수처럼 잔잔한 제 남편 보면7. .
'10.6.23 2:03 PM (61.96.xxx.173)너무 동감되서 글 올려요....스무살 아들이 완전 미치광이가 되더군요ㅜㅜ
옆에 사람은 입도 뻥긋하면 안 되구요. 지만 완존히 독불장군이네요.
인간성 완전히 드러나네요 그느므 축구가 뭐길래 ....8. 4번만
'10.6.23 2:13 PM (94.202.xxx.40)그렇군요.
남편분 말씀대로 4번만 이기면 우리가 우승이군요.
ㅋㅋ~ 남편분 귀엽습니다.9. 동감
'10.6.23 2:14 PM (150.150.xxx.92)완전 동감해요. 얼마나 궁시렁 대면서 축구를 보는지
옆에 있는 사람 관람할 맛이 다 떨어진다니까요...
지난번 아르헨티나 전 할때는 얼마나 난리도 아니던지..
애가 있거나 없거나 씨씨 거리고 바닥 주먹으로 내리치고.....허 내참~~~
한두마디 하다 큰 쌈 날까봐 참아주고 어제 담에 또한번 그러면 알아서 하라고
엄포를 놨더니...알았다고 깨갱은 하던데.....내 볼땐 다음에 또 그래요.
한두번이라야지...
아무튼..자기가 하면 더 못할거면서 쟤 왜 내보내냐고 승질을 내는지....
아 정말 차라리 혼자 보고 싶어요.10. 큐
'10.6.23 2:18 PM (211.200.xxx.106)저는 너무 쏘 쿨~ 한 신랑 때문에 혼자 광분하다가 챙피해질 때가 많답니다 ㅠㅠ
11. 긴머리무수리
'10.6.23 2:23 PM (58.224.xxx.210)울 영감탱이는 축구 볼 때,,
혼자,, 감독, 코치, 공격수, 수비수, 심판, 중계까지 다 합니다...
만능 엔터테이먼트 입니당..12. 울남편
'10.6.23 2:37 PM (121.185.xxx.24)여기 또있네요.
평소에는 말도 없고 흔한 욕조차도 모릅니다.
축구할때는 씩씩거리고 얼굴 벌개지고 저런~ 어쩌구저쩌구 선수들 욕하고...허허
이중인격자하고 사나 했어요.
오늘 기분좋아서 16강 간다면서 친구들하고 토요일 거리응원간다는 말을 하네요.
얼렁 축구 끝났으면 좋겠어요.13. ..
'10.6.23 2:46 PM (222.107.xxx.132)혼자,, 감독, 코치, 공격수, 수비수, 심판, 중계까지 다 합니다... 22222
전반 끝나고 쉬는 시간에는 나가서 담배도 한 대 피워줘야지,
소변 보고 싶어도 참았다가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ㅎㅎ 그 나이에 어찌나 귀여우신지...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옆에서 뭐 물러보려고 불러도 못듣습니다.14. 전
'10.6.23 6:06 PM (116.125.xxx.41)제가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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