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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처럼 변화기복 심하면서 한선수에게 의존심한 팀도 참 드물듯...
이팀은 선수 개개인이 너무 뛰어난데 한선수에게 너무 의존이 심한팀인것 같습니다...
바로 지단이요...지단의 등장과 함께 흥했다가 지단의 은퇴와 함께 몰락의 길을 걷고 있네요...
그렇다고 해서 지단의 프랑스가 예전의 마라도나처럼 마라도나를 제외하고 허접했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니거든요...정말 선수 하나하나가 최고인데 그런 성적을 02년에 이어
지금도 내는거 보면 진짜 한심합니다...
문제는 지단이 등장할때는 선수 하나하나의 개개인의 능력을 잘 살려줘 경기가
정말 아트축구다운데 지단이 등장하지 않을때는 지단이 부진할때 경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거죠...전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 의지한다는데 참 문제가 있습니다...
은퇴한지가 언제인데 지금까지 지단을 찾고 있는건지 ㅡ.ㅡ
제가 알기로 프랑스는
94월드컵 - 월드컵 본선 탈락 - 지단 등장전
98월드컵 - 월드컵 우승 - 에메 쟈케가 지단중심의 프랑스로 탈바꿈
유로 2000 - 유로 우승 - 지단 참여, 이때가 가장 완벽한 프랑스로 아트의 절정을 보여줌
02월드컵 - 프랑스 조별 예선 탈락 - 우리나라와의 친선경기로 지당 부상 2경기 결장
06월드컵 - 월드컵 준우승 - 늙은수탉이란 비아냥 들었으나 지단 은퇴했다 번복하고 다시 등장,
16강부터 지단이 회춘모드로 돌아서자 완전 살아남...이때는 진짜 원맨팀
유로 2008 - 조별 예선 탈락 - 지단 은퇴
10월드컵 - 조별 예선 탈락
진짜 저렇게 좋은 선수들 데리고 한선수에 의존하고 감독도 막장으로 뽑아놓은 프랑스 축협보면
우리 나라 축협 생각도 나고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들 저 선수들보다 개개인 면으로는 떨어져도
이렇게 16강 올라간거 보면 대단하단 생각 들어요...
선수 개개인은 뛰어난데 성적 저조한 나라 또 있죠...
잉글랜드...별명이 오죽하면 뻥글랜드일까요...
거기도 그 선수가지고 참 우승안하기도 힘든데 매번
성적 저조한 나라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축협이 계속 이런식으로 나가고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하는 박지성마저
은퇴하면 어떻게 될까 걱정도 살짝 됩니다...
1. 전
'10.6.23 11:01 AM (118.222.xxx.229)프랑스인들의 자유분방함과 권위에 저항할 줄 아는 자존심?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언론에서는 선수고 감독이고 막장짓한다고 하지만,,,거기도 이번에 축구협회와 갈등이 장난 아니던데, 스스로 뭔가 부당하다고 느끼면 월드컵이고 뭐고 다 뒤집을 수 있는 용기가 부러웠어요...
우리나라는 축협 할애비가 뭔 ㄱ망나니짓을 하건, 나라의 이름을 걸고 모인 대회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지도 못할 듯...--;;;
축구공이 둥글듯이 선수 각각의 기량이 9여도 팀의 평균기량이 9가 나오진 않으니 월드컵이 재미난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팀은 감독이 뭘 가르친다기보다는 선수들간의 화합에 더 신경쓰는 것이 유용할 것 같아요.2. 흠
'10.6.23 11:05 AM (116.40.xxx.205)저도 그 자유분방하고 권위에 저항하는건 정말 부러운데요...
선수들도 부당하다고 느끼는건 표현을 하는것도 부럽긴 하고요...
근데 목소리를 낼때는 내더라도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할 월드컵에서 저렇게 감독과 선수가 하나로
뭉쳐지지 않고 경기력도 기대이하다 보니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네요...
그래도 프랑스 축협은 이번일을 계기로 뭔가 변화의 길을 걷게 될거라는게
좀 위안이 될까요?3. 전
'10.6.23 11:14 AM (118.222.xxx.229)^^그들에게 있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모두가 하나 되어야 할 월드컵은 아니었던 거 아닐까 싶어요. 저도 프랑스 선수들의 아트 사커를 못봐서 아쉽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