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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이 팅팅 불었어요.. 거기다..

헬프미 조회수 : 1,070
작성일 : 2009-07-01 21:04:05
메실 효소 처음 담아본 새내기랍니다 ㅋ

주변에 매실나무가 많은데
주인없는 매실밭에 노랗게 익어 떨어진 녀석들을 주어다가 효소를 담고 있는데요..

82쿡 선배님 말씀 잘 듣고
큰 유리병 15리터 2개 12리터 1개,
흰설탕 매실 1대1로 담그고
일주일 있다가 (사실 한 열흘되었네요)
밑에 두껍게 가라앉은 설탕을
길~~~ 다란 나무주걱 손잡이로 막 휘져어 주었어요..

근데 설탕이 너무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 막 휘졌다 보니..
팅팅 불은 매실들이 막 터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ㅜ.ㅜ

그러다보니.. 제일 익은 녀석들만 모아둔 12리터짜리 유리병은 거의 매실 퓨레처럼 걸죽한데요.. ㅜ.ㅜ
오늘 좀 과하게 젓긴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자주 저어주어야 할텐데.. 과육이 으깨져 걸죽해지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82선배님들 도와주세요~~~~~
IP : 218.157.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7.1 9:12 PM (210.217.xxx.17)

    그거 매실 아닐 가능성이 농후한데요.
    혹시 살구가 아닌가요?
    확실히 매실 맞나요?

    매실같은 경우엔 너무 쪼글거려 씨를 분리할 수도 없게 되거든요.

  • 2. 우짜까..
    '09.7.1 9:42 PM (114.202.xxx.163)

    세상에..얼마나 힘껏 저으시면 매실이 터질까요
    저도 담은지 2주일만에 한번 저어 줬는데
    주걱으로 안하고 손을 쑤욱 집어넣고 손가락으로
    비비면서 저어 줬어요
    매실 상태는 통통 부어오른것도 있고 쪼글쪼글 해진것도 있던데요
    설탕을 막 젓고 난후엔 걸쭉~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맑아 집니다.

    근데요..제 생각에도 원글님~
    ㅎㅎ님 말씀처럼 매실이 아니고 살구 같아요
    살구도 좋다구 하니..
    혹여 살구여도 너무 낙심하시진 마세요^^

  • 3. 작년에
    '09.7.1 9:44 PM (118.222.xxx.187)

    황매로 담았더니 팅팅 불은것 처럼 보였는데
    몇달 지나 건져보니 안에 과육은 하나도 없는 상태였어요..
    어쩌면 황매라 그렇지 않을까요..청매랑 황매는 담았을때 상태도 다른것 같아요.

  • 4. .
    '09.7.1 9:56 PM (211.243.xxx.231)

    황매로 하면 팅팅 불어요. 원글님 노랗게익어 떨어진 애들 주워다 하셨다니 넘 익은 것들로 해서 그럴거예요.
    근데 좀 살살 저으시지... 저도 작년에 황매로 담궜더니 팅팅 불어터진 애들이 병 입구에 오밀조밀 모여서
    걔네들 뚫고 젓느라고 고생을 좀 하긴 했는데 조심조심 저었더니 몇개 터지긴 했어도 무사했거든요.

  • 5. 작년 경험자
    '09.7.1 10:08 PM (116.127.xxx.119)

    황매는 팅팅 불기도 하고, 터지기도 해요. 실패하지는 않았음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병에 담지 않고
    커다란 함지박에 매실을 넣고 설탕을 넣은다음 손으로 살살 버무려서 설탕이 어느정도 녹은후에 (대락 1박 2일 정도면 충분) 항아리에 담았어요.

  • 6. ..
    '09.7.1 10:25 PM (125.177.xxx.79)

    잘익어 떨어진 매실로 담그셨다면,,,정말 맛있고 좋은 거 아니예요?
    여기 도시사람들은 못구해서 그러지..구할수만 있다면 그런 매실로 담구는게 ,,,
    전 정말이지 나무에서 너무 익어서 떨어지는 그런 매실로 담궈보고싶습니다..
    글고 이런 잘 익은 매실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 매실식초거든요,,
    식초담글땐 이런 잘 익은 매실로 해야한다고,,
    울집 항아리에 잘익은 황매로 담근것이 있는데요
    요사이 더위에 걱정이 되서 매일 열어보고 섞어주고 합니다
    매실이 빵빵해져서 부풀어올라서 난리예요^^
    전 소주로 손 팔 소독하고서 푹 집어넣어서 빵빵한거 다 터트려버리고,,저어주면 거품등 부풀어오른 엑기스가 좀 가라앉아요,,
    살구아닐꺼예요^^
    하나 먹어보세요 씨에서 과육이 잘 안발리고 실처럼 붙어있으면,,매실맞아요^^
    그리고 어디 선물할 것도 아닌데..
    걸죽해지면 어때요^^ 먹는덴 아무 지장없어요
    모양이 좀 그럴뿐이죠,,
    나중에 매실건더기 안건져내고 그냥 몇년이고 놔두면,,,더 좋습니다,,

  • 7. ㅋㅋ
    '09.7.1 11:19 PM (121.55.xxx.65)

    죄송합니다.넘 웃음이 나와서...
    얼마나 세게 휘저었으면 걸죽해졌을까요?
    좀 사~알살좀 해주시지..
    근데 청매도 부풀어져요.
    부풀어졌다가 나중에 쪼그라든다는..

  • 8. 원글님
    '09.7.1 11:28 PM (219.249.xxx.120)

    조심하세요
    나무 주걱으로 휘휘 젓다가 유리병 깨트렸다는 사람 많아요
    그게 참 허무하게 깨진답니다 ㅠㅠ

  • 9. 원글
    '09.7.2 10:53 AM (218.157.xxx.65)

    우왕
    유리병도 깨질 수 있군요 ㅜ.ㅜ
    감사합니당..
    여기 광양쪽이라 매실이 정말 많거든요..
    매실 줍다가 먹어도봤는데 맛없는 살구 같았어요 ^^
    씨는 과육이랑 깨끗이 안떨어지는거 맞았구요.
    다시한번 더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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