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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바지 논쟁 2라운드에 대한 답글

예비산모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0-06-21 02:55:44
1. "한심한 엄마들", "열폭"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최초의 속바지 논쟁글은 왜 한국사회는 딸들에게 어린나이때부터 자신의 신체를 '무언가 가려야 할 것'으로 인지하게 만드는가, 왜 남성들의 잠재적인 성폭력적인 시선을 어린나이때부터 내면화시키는가, 뭐 이정도의 문제제기를 하는 걸로 저는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회원들의 반응을 보니 대부분이 '프랑스에 사는 여자가 한국 사정 모르고 팔자 좋은 소리한다'는 식이더군요. 게다가 '글쓴이의 신상이 이미 털렸네' 따위의 댓글들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분들에게 "한심한 엄마들", "열폭"이라는 언어을 붙여드린 것이 그다지 부적절하다는 생각은 지금도 들지 않아요. 그분들을 제외한 다른 분들에게까지 파편이 튄것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 다 무너지게 된 축대는 고쳐야지요.

그 위에 비닐장판을 대충 덮는것은 언발의 오줌누기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조대의 유구한 역사를 다시 반복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필요는 없죠. 그 누구도 여자아이에게 '너는 그 부분 전혀 신경 쓰지 말고 티팬티를 입든 속옷을 안 입든 네가 선택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의 정신과 영혼에 스스로의 신체를 가려야할 대상으로, 즉 구속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시선을 내면화하는것이 과연 온당한가, 라는 문제제기가 있었을 뿐입니다.

여성의 신체, 그리고 어린 아이의 신체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이 문제가 된다면 그것에 어떻게 사회적으로, 현실적으로, 구체적으로 대처함으로써 그 시선을 교정할 것인지를 논의해야겠지요. 저는 여자아이의 치마를 들추는 남자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따끔하게 교정하는 것이 일단 그 첫걸음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 딸을 키워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라'는 식으로 논의를 닫아버리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어쨌든 일단 급한대로 가리고 볼 일 아니냐. 이게 속바지를 입혀야 한다는 분들의 생각인 듯합니다. 그런데 속바지 논쟁의 원글을 쓰신 분에 의하면 도리어 다종다기한 형태의 속바지는 그 유래가 '속바지 옹호 엄니들'이 강조하시는 '속바지의 효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에 있으며, 다른 문화권에 속한 사람이 보기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 마저 존재할 수 있겠더군요. '프랑스에서 애낳고 키우는 아줌만 한국에선 입다무셔' 식의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에게야 뭐 씨알도 안먹힐 소리지만 말입니다. 이제 진도를 좀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위생상의 이유'로 속바지를 입혀야한다는 분들이 많던데 그 '위생상의 이유'는 유독 현재의 한국사회에만 느닷없이 대두된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아이들한테 속바지를 입히는 습속을 갖고 있지 않은 수많은 사회는 뭔가 위생관념에 문제가 있나봅니다. 아니면 우리나라 여자아이들의 아랫도리가 다른 나라 여자아이들의 아랫도리보다 좀더 냉하기라도 한가보죠.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앞으로 위생상의 이유를 들어 속바지를 입혀야 한다는 분들은 그냥 무시해드리겠습니다.


3.

저도 "요건또"님과 마찬가지로 제 아이가 성욕의 대상으로 1초라도 인식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막는 첫걸음은 한국사회가 여성의 신체, 그것도 어린 여성의 신체를 바라보는 일부, 아니 꽤 많은 남성들의 변태적인 시선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는 어린 자식들이 보는 앞에서 역시 어린 여성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들을 징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을 꾸짖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겠지요. 그것 없이 일단 속바지부터 입히고 보자는 것은 그냥 언발에 오줌누자는 걸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4. 저한테 물으신 건 아니지만.

"순수한 연대의식"이란 뭔가요? 제가 여성운동에 가진, 아니 여성일반에 가진 연대의식은 어떻게하면 그 '순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나요? 하루가 멀다하고 어린 여자아이들에 대한 성폭행사건이 일어나는 한국사회의 현실, 그리고 그 사회를 구성하는 남성들이 가진 성기중심적 세계관을 고정상수로 받아들이고 그 위에서 모든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건가요? 만약 그런 말씀이시라면 저는 앞으로도 제 '불순한 연대의식'을 수정할 의향이 없습니다.



추신.
태교 운운하신 분들에게 한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약 아이를 키우고 계신분들이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 그 자제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가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할 공간인 사회가 이런 분들로 가득찬 공간이라면 뱃속에서부터 미리 감을 잡게 해주는 것도 그닥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에요. 리얼태교라고나 할까요.
IP : 92.151.xxx.2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erl
    '10.6.21 3:08 AM (221.160.xxx.240)

    나름 열폭하시면서 글을 쓰셨을텐데,,그 유쾌하지 않은 감정이 님 자제분께 고스란히 전달됐음에 심심한 위로를 표합니다.

  • 2. 쩝.
    '10.6.21 3:13 AM (180.69.xxx.109)

    리얼태교라니, 할 말 없심다.

  • 3. 예비산모
    '10.6.21 3:26 AM (92.151.xxx.29)

    지난번글들에 비해 이번글은 정중하게 생산적인 논쟁방향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여 썼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용과 관계없이 딴지걸고 가시는 분이 있는데 앞으로 그런분들 댓글은 개무시하겠습니다. 그런 댓글들과 상대하다보니 제글도 본의아니게 엇나가고 과한 감정을 표출한 부분이 없지않았음을 인정합니다.

  • 4. 지켜보니
    '10.6.21 3:31 AM (147.46.xxx.47)

    부디 서로 자녀들에게는 악담하지 마세요 들

    원글님 조금 릴렉스하시구요 아기가 밤낮으로 놀아 야행성으로 바뀌어
    잠 이루시기 힘드신거 압니다 그래도 조금 눈을 붙이시구요

    자게글은 이제 잊으세요 너무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요
    홀몸도 아니신데 댓글들에 혼나시는것도 맘이 안좋네요

    그동안 이곳에서 한심하다 보다 더한 표현도 많았던걸로 아는데
    다들 고만 하시면 안될까요?

    원글님도 남은기간 부디 태교에 힘쓰시고 예쁜아기 순산하세요
    어찌어찌해서 지켜보게 됐는데...

    그리고 글마다 원글이 드러낸 치부를 문제삼아 댓글로 공격하는분들
    좀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 5. 궁금녀
    '10.6.21 3:47 AM (121.133.xxx.232)

    학술대회 반박 토론문처럼 글을 쓰셨네요. 근데 저는 오히려, 그냥 불안하니까 여자아기 속바지 입히자고 하는 아주머니들 쪽에 더 강한 친근감을 느낍니다.

  • 6. ???
    '10.6.21 4:05 AM (119.64.xxx.14)

    저 속바지 관련 글에 댓글 첨 달아보는데.. (사실 이전글들 너무 길어서 제대로 다 읽지도 않았음)
    원글 중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서
    <왜 한국사회는 딸들에게 어린나이때부터 자신의 신체를 '무언가 가려야 할 것'으로 인지하게 만드는가>
    -> 그럼 성기를 가려야 할 것으로 인지시켜야지 내보여야 할 것으로 가르치나요? -_-;;;
    그리고 남자아이들도 마찬가지죠.
    단지 치마를 입을 일이 없으니 속바지 입을 필요가 없는 것 뿐이지..
    남자 아이들이라고 팬티 사이로 자기 아들 고추 보이고 다니면 엄마들이 좋아하나요??????
    왜 이걸 이렇게까지 확대해석하고 오버해서 난리들인지...

    그런 논리라면.. 암것도 모르는 5살짜리들 앞세워 여성해방 운동 하지 마시고
    그냥 어른들보고 유두가 비치건 말건 브라도 다 벗고 노팬티건 뭐건 남자들 시선 신경쓰지 말고 맘대로 다니라고 합시다
    성인들은 일단 지가 안 챙겨입어도 안 보여주고 싶으면 그만이지만 어린 애들은 움직이고 놀면서 다 노출이 되잖아요
    나는 내 아이 팬티 보이건 성기가 보이건 상관없다면.. 그냥 안 입히시면 되는 거구요
    속바지 안 입힌다고 누가 안 잡아가니까 여기서 사람들 그만 좀 가르치셨음 좋겠네요.
    이게 뭔 속바지의 난도 아니고.

  • 7. 그리고
    '10.6.21 4:31 AM (119.64.xxx.14)

    말나온 김에 좀 더 보태면
    위생상의 문제는 말도 안된다고 일축하시는데
    생식기 구조상 남자아이들은 돌출형인데 여자아이들은 이물질이 들어가기가 쉬워서 좀 더 신경써야 하는거 맞구요. 그리고 그건 개인 위생관념의 차이니까 자기가 그 부분에 둔감하다고 해서 위생문제가 중요하다는 남들 생각을 무시한다는 건 좀 웃긴 거예요.
    그리고 아직 예비산모라 유아복 별로 안 사보셨나본데
    외국 브랜드들 여아복 보면 (고급 브랜드이고 어린 아이 옷일수록) 원피스 종류들은 속반바지 같이 생긴 블루머 같이 딸려 있는 옷이 많습니다. 이건 어떻게 설명하실려구요? 한국 수출용인가?

  • 8. ㅎㅎㅎ
    '10.6.21 4:40 AM (180.64.xxx.10)

    예비산모님..
    참, 보자보자 하니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 딸만 2입니다.. 제가 딸만 둘이라서가 아니라요... 딸을 키워봐서 압니다...
    도대체가.. 님은.. 실제와 이론이란 거에 구분을 못하시는 구만요..
    이론상.. 무조건 자기가 옳다는 근거를 댈려고, 우기는 거... 이거 경험없는 자들의 무식의 소치입니다.
    님 뱃속에 있는 아이, 낳아서 키울 때도..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본인이 안그렇다고.. 속단하지 마십시오... 해보지도 않은 일에 장담하시는 거.. 뻔뻔한 거짓말쟁이나 하는 짓입니다.
    속바지.. 입힐 수도 있고, 안입힐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다르지요..
    하지만, 속바지가.. 부루머가...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특수한 상황이 아닙니다..
    뭘 좀, 알고 나서 말씀하시지요...
    님이 옳다고 주장할려고,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는 짓 고만하시지요...
    불쾌합니다...

  • 9. 예비산모
    '10.6.21 4:54 AM (92.151.xxx.29)

    ??? 님 // 끈팬티를 입히시는 게 아니라면 딸의 성기를 가리기 위해 속바지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겠지요. '속바지를 강요하지 말자'는 게 '성기를 드러내놓고 다니자'고 주장하는 건가요? 여자아이들이 치마를 입고 뛰어놀면서 치마속이 드러나는 것이 겹바지를 입혀서라도 막아야 할 금기로 취급하는 것이야 말로 저는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아도 경기할 때 속바지를 입으라고 하시죠.

    "암것도 모르는 5살짜리들 앞세워 여성해방운동"한다구요. 촛불시위때 유모차 끌고 나오신 어머니들을 훈계하던 어떤 분들의 언어가 연상되는군요. 그리고 말씀 잘해주셨는데 여성들은 "유두가 비치건 말건 브라도 다 벗고 노팬티건 뭐건 남자들 시선 신경쓰지 말고 맘대로" 다닐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바지 안 입힌다고 누가 안잡아가"는데 어린이 집 선생님들은 무조건 입히라고 했다더군요. 저는 그게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제 견해를 밝히는 것 뿐이지 ???님 같은 분들을 가르치려는게 아닙니다. 아무렴요.

  • 10. n
    '10.6.21 5:23 AM (96.49.xxx.112)

    일단 저는 원글님의 의견에 상당부분 동의합니다.
    (글 잔뜩 썼다가 날려먹어서 다시 쓰려니 상당히 귀찮네요 -_-;;;)

    원글님이 하시려던 말씀이 뭔지 지난번 처음 속바지 논쟁을 시작하셨던 분보다 더 명확하게 느껴지네요.
    그 분은 프랑스를 너무 많이 언급하시는 바람에 반감만 사고,
    원하는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요.

    저도 아이들 속바지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경우에 따라서요.
    하지만 저 같으면 치마 입히고 속바지 입히고 하지 않고, 그냥 바지 입히겠어요,
    어떤 분이 미끄럼틀 탈 때 살이 쓸리고, 위생상 문제고,, 뭐 그러셨는데
    그럼 그냥 바지 입히고 미끄럼틀 태우시지 왜 놀이터를 치마 입혀서 나가는지 잘 모르겠고요.

    바로 윗분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고 하시는데,
    속바지, 부루머가 외국에도 있습니다. 저도 파는 거 봤어요.
    아, 저는 캐나다에 삽니다.

    하지만 속바지를 입혀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건 아니예요, 한국 엄마들처럼요.
    안입히는 엄마들을 무개념으로 취급하고, 성범죄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혹은 냉증 같은 것을 염려하면서 입히지는 않습니다.
    속바지를 입히고 안 입히고의 문제보다 엄마들의 이런 사고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신 것 같은데
    처음에 쓰신분이나 원글님이나요,
    여아들 속바지 입히는 토론이 나올 정도면 한국 사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네요.

    엄마들이 여아들에게 무조건 가려라, 드러내지 말아라, 라고 가르쳐야만 하는게 슬프기도 합니다.
    이제 이 곳도 여름이 시작되어서 뭐, 노출의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한국 노출 수위는 정말 점잖은 수준이지요.
    핫팬츠, 미니스커트 (다들 길쭉길쭉하니 잘 어울립니다. 예뻐요)입고,
    발육이 좋은 사람들인데 가슴골은 뭐 기본으로 내놓죠, 내놓는다기 보다 어쩔 수 없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놓고 다니는데도 성폭력 뉴스는 들어본 적이 별로 없네요, 어쩌다 한 번 들릴까 말까.
    저녁이면 꽤 쌀쌀하고, 한국보다 온도가 많이 낮은데도 냉증 염려도 별로 안 합니다.
    타고난 체질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엄마들이 아이들 가리는데만 신경쓰기 보다
    우리 사회가 여성들이 조금이라도 당당해 질 수 있도록
    (성폭력의 원인이 여성의 옷차림 때문이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들은 좀 사라지게)
    이런 논제에 '가르치려 들지 마라, 잘난척 하지 마라' 하는 글은 자제하시고,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셨으면 하네요.

    그리고 자꾸 비약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속바지 입히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유두도 내놓고, 발가벗고 다니잔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냥 속바지가 편해서 입힌다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속바지를 놓고 여자아이들이니 당연히 더 가려야 한다는 식의 사고를 가지신 분들께
    여자들을 구속시키고 위축시키는 사고는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입니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교복 속에 속바지 입었어요, 겨울에만요, 따뜻하니까요.
    이런거 하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놀기 편하게(이것도 그럼 그냥 바지만 입혀서 내보내시면 안되나요?), 위생상, 건강상
    다 좋은데, 거기에 제발 여자니까..라는 특수한 사고만 인식시키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라도요.

    그리고 어머님들,
    그렇게 속바지에 신경 많이 쓰시면서 우리 여학생들 교복치마 괜찮으시나요?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 다 교복입고 다녔는데, 정말 싫었습니다.
    예쁘고 안예쁘고는 문제도 아니고,
    여름엔 덥고 - 안감이라고 달린 합성섬유 그거 다리 척척 감기면서 아주 짜증났죠,
    겨울엔 춥고 - 냉기가 치마 안으로 다 들어오면서 바지보다 추운건 말도 못하고요,
    불편하고 - 학교까지 맨날 뛰어댕겼는데 치마가 참 불편하데요.

    사실 교복 자체도 이해가 안되지만,
    여자는 치마, 남자는 바지 입히는 교복 시스템, 이런것도 문제 제기 좀 해주시면 안되나요.
    맨날 학교에서 학원에서 늦게 끝나고 밤늦게 다니는데, 우리 청소년들이요,
    사실 더 자주 위험에 노출될 수 있죠,
    그렇다고 모든 아이들이 부모님이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는 환경에 처한것도 아닌데요.

    여아들 속바지 놓고 여성의 권리까지 나오다보니 자연스레 교복이 생각나서요,
    어머님들께서 여자아이들 건강에 그렇까지 신경쓰시는데
    왜 교복은 지금 그대로 유지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저도 외국에 벌써 몇 년째 살면서 한국사회와 비교되는 것들이 굉장히 많음에도
    사실 주변 친구들에게 조차 말꺼내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애가 외국물 먹더니 변했다, 잘난척한다, 이런말 듣고 싶지 않아서 더 그랬는데요,
    정말 가르치려 드는거 아닙니다,
    이 사회에서는 가능한 것이 왜 한국에서만 안될까,, 이런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국이 쥐소굴이 된 것만 생각해도 그렇고요,
    특히 여성의 삶을 생각하면 더 그래요.

    얘기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아서 뭐 이쯤에서 마무리 짓습니다만
    원글님만 '한심한' 이런 표현 쓰신 건 아니신 것 같던데, 원글님이나 첫 글 분께는 더 한 비아냥도 많았죠.
    그러니 반대의견은 적으실 수 있겠지만 비난은 그만 자제해 주시고, 특히 아이 관련 부분은 정말 너무 심하시네요.

  • 11. 읭?
    '10.6.21 6:06 AM (79.207.xxx.44)

    다른분이 예비산모 이름으로 쓰신줄 알았습니다.
    감정적이지 않으니 훨씬 설득력 있네요.
    진작에 첨 글쓰신 프랑스..그분과 예비산모님의 말하고자 하는 뜻에 마음으로 동의 했으나
    비유나 예시에 대한 불편함으로 원글의 의미가 제대로 전달 안되었음을 아쉬워 했습니다.

    늦게라도 감정을 가라 앉히고 차분히 말하고자 하는 뜻을 정리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글에 방자하게 리플 단것 사과 드리구요
    위의 n 님의 글에 100% 동감 합니다.

    n님 같은 분의 글을 볼때마다 이래서 82가 매력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예비산모님 이제 마음 가라 앉히시구요 오늘은 늦게까지 주무세요.
    이쁘고 건강한 아기 낳으셔아지요^^

  • 12. qhek
    '10.6.21 6:12 AM (59.7.xxx.246)

    요샌 교복도 바지 나와서 골라 입을 수 있어요.

  • 13. 봄비
    '10.6.21 6:38 AM (112.187.xxx.33)

    저는 원글님이 논지를 참 이상한 방향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모든 걸 떠나서 어린아이들은 보호해 가면서 ‘꽤 많은 남성들의 변태적인 시선에 문제제기’를 해도 해야 하는 겁니다.

    스쿨존 지정, 학교 앞 상가들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가면 불량식품과 학교 앞 음란물이 사라지나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불량식품의 위해성과 그것의 유혹을 이기는 법을 알려주지 않아도 될까요?

    그리고 외국과 비교하려면 한국의 보육시설에 대한 상황도 지적이 되어야겠지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환상적인 보육 지원 정책을 펼치는 프랑스는 논외로 치더라도
    웬만한 선진국들은 한국보다 보육시설 환경이 양호합니다.
    속바지 착용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 열을 올려놓고 속바지를 입히든 말든 해야겠네요.

    구성의 모순이라는 것이 있지요.
    극장에서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일어서면 화면이 안 보이기 때문에
    뒷자리의 사람들도 줄줄이 일어날수밖에 없습니다.
    원글님의 의견은 어째 그 구성의 모순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가 보기엔 여아의 속바지 착용을 여성에 대한 억압의 기제로만 파악하기 때문에 시야가 가리시는 것 같네요.
    유모차 부대와 비교까지 하시는 걸 보니 더더욱요.

    저는 유아들의 속바지 착용은 '여자의 몸은 무조건 잘 가리고 봐야 하느니라'가 아니라
    물리적, 환경적 위험 앞에서 '내 몸은 소중하니까 잘 보호해야 한다'를 가르치는 것과 같은 맥락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저건 남아 여아를 초월하는 문제구요.
    유모차 부대도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앞에 나선 것이었지요.

  • 14. ??
    '10.6.21 7:20 AM (59.12.xxx.86)

    참~~어렵네요.
    속바지 하나에 무슨 이런 논쟁을....
    입히고 싶으면 입히는 거고 입히기 싫으면 입히지 않는거고...
    울 딸아이는 치마를 너무 좋아해서 어디 갈때 ...물론 놀이터도 마찬가지...
    전 속바지가 편하던데....
    입히고 싶으면 입히는 거고...
    입히기 싫으면 마는거고....

  • 15. n
    '10.6.21 7:24 AM (96.49.xxx.112)

    한국에 여학생들도 교복 바지 입는 줄은 몰랐네요,
    한국테레비도 무도 빼고는 안 보고, 어쩌다 테레비나 뉴스를 봐도 학생들이 다들 치마를 입고 있길래 -_-;;;

    봄비님, 저는 원글님의 글을 '속바지를 입히지 마라'가 아니라
    속바지에 '여성이니까 입어야 한다'는 의식을 심지마라, 정도로 이해했는데요,
    많은 댓글들도 상당히 그러했고요.

    제가 위에 댓글을 남긴것도
    (정말 귀찮았어요, 노트북위에 겹겹이 쌓인 쓰레기들 다 치우고 컴퓨터 켜느라,,
    아이팟으로 보다가 댓글 다려고 컴터로 왔거든요)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각종 비아냥과 아이가 없어서 모른다는 식의 논리로 일관하는
    댓글들을 보고 우리가 우리끼리 싸울 일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봄비님의 말씀 충분히 일리있습니다, 우리가 에너지를 쏟아 개선해야 하는 부분들이 바로 그거지요,
    보육상황이나 남성들의 여성에 관한 인식문제 등등이요.
    그런데 자꾸 얘기가 속바지를 입히네 마네에서 부터 '여자아니니까'라는 부분까지 가는 것이 저는 참 거슬렸습니다.
    언제까지 '여자니까..' 더 불편하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여자니까..'라는 이유에 대해 반론을 펼친것이지
    저도 남자나 여자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내 몸은 소중하니까' 라는 의견엔 절대적으로 이의없습니다.

    저는 원글님이나 봄비님이나 내놓으신 의견은 같은 맥락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여러가지 예시나 중간에 달린 글들이 오해를 낳은 듯 하네요.

    그리고 위에 'ㅇㅢㅇ?'님, 칭찬받으니 기분이 으쓱으쓱 좋은데요,
    82는 저의 유일한 한국사회와의 소통 통로이기 때문에 오늘 귀찮음을 억누르고 오랜만에 글 달았네요.
    여긴 일요일 오후, 주중에 미뤄놨던 일들을 이제는 해야할 때,
    '하나'님 레시피로 총각김치 담그러 떠납니다.

  • 16. 아~
    '10.6.21 7:47 AM (119.197.xxx.247)

    이전 게시글부터 시작해 글 읽는 내내 대가리 터질라급니다.

    입히고 싶으면 입히는 거고...
    입히기 싫으면 마는거고 22222

  • 17. ㅋㅋ
    '10.6.21 7:49 AM (124.49.xxx.25)

    촛불 집회가 아니라 촛불 시위라고 단정 지으시는거 보니.. 대충... 성향이 보이시네요...
    혹시 성나라당 입장에서 쓰신 글인지... ㅋㅋ
    정치적으로 가려고 한건 아닌데.. 속바지 논쟁이 저도 모르게 정치적으로 흘러 버렸네요~
    죄송~~ 그저 딸아이 가진 입장에서 아동성범죄가 만연한 사회가 원망스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아들은 치마입지 않으니 속바지 입히지 않아도 되는거 아닙니까??? 아들 딸 차별이 아니라 ...쩝...

  • 18. dma
    '10.6.21 7:50 AM (71.98.xxx.173)

    음 원글님이나 속바지 논쟁 일으키신 분께서 조금만 덜 공격적으로 자신들의 논지를 펼치셨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도 두 분들 의견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바이고, 딸을 키우는 입장으로서는 아이가 커갈수록 조금씩 걱정스러운 것도 한편으로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속바지를 입히느냐 안 입히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많은 한국 여성들이 이렇게 불합리한 사회현상을 정확히 인지하면서도 수동적이고 의의제기보다는 방어의 위치에 서 있는 것 같다 입니다
    예를 들어서요, 지하철에서 쩍벌남을 만났을 적에 몇 분이나 당당히 다리 좀 오무려 주세요 불편합니다 라고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국에 살 때 그런 일이 생기면 곧 얘기하고 상대에게 말이 안 통하면 자리를 옮겼지 그 전에는 당당히 항의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일일히 항의하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일에 상당수 여성들(제 친구들이나 어머니들 등등)이, 좋은게 좋은거지 그냥 피하면 되지,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무서워서 피하느냐 하며, 저의 항의나 의견제기에 대해, 피곤해 하거나 제가 너무 공격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저는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조용히 웃으면서 아저씨 다리때문에 좀 불편하거든요 라고 말하는 데 오히려 여성들이 더 민망해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속바지 논쟁의 쟁점도 이런 맥락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제 아이 치마 입히는 거 좋아하지만, 기저귀를 아직 차고 있었기 때문에 속바지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기 미국에 살면서도 다른 아기들 속바지 입는지 어쩌는지는 신경쓰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보여지기 때문에 자극하고 그러므로 보여지는 것 자체에서 봉쇄해야 한다 라는 의견은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위생상 문제도, 미국인들이 원래 위생개념이 희박한듯 더운 날 팬티 위에 원피스 입히고 그냥 정원 파치오 이런데 아기 앉히고 아기가 갖고 놀다 떨어진 과자 주워먹어도 크게 인상찌푸리며서 찌찌 하는 부모는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고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여하튼 제 논점은, 우리끼리 이런 식으로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일단 여자로서 성적인 불합리성에 대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충분히 목소리를 내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 19. ㅋㅋ
    '10.6.21 8:03 AM (124.49.xxx.25)

    ㅋㅋ 정말 아이속바지하나가 멀리도 왔네요.....단지 단순히 엄마니까 아이 위생과 편리성 그리고 변태적인 남자어른들의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입히는 속바지였는데...... 남자랑 여자의 본능적인 욕구가 다르다는걸 우리가 너무 잘 알아서 그런게 아닌가요??? 남자들이 지하철에서 반바지에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서 만약에 팬티가 보인다고 치더라더 여자들은 침을 꿀꺽하고 욕구를 느끼지 않잖아요... 민망하고 추해 보이겠죠??? 그래서 다리를 좀 모아주길 바라겠지만... 여자가 미니스커트에 팬티가 보인다면 남자들은 어떤 시선을 보낼까요??? 그저 엄마들이 알아서 속바지를 입히던 말던 판단하고 각자 알아서 각자 알아서 하는수 밖에요..... 이건 여성과 남성의 성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아주 본능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남녀할것없이 우리자식들은 자제하는 이성적인 교육을 잘 시키자구요....
    참.. 원글님 좀 불리하다싶으심 원글을 조금씩 수정하시나봐요??? 아님 제가 헛것을 본것인지...

  • 20. ....
    '10.6.21 8:11 AM (119.64.xxx.178)

    아 정말 그냥 프랑스에서 똘레랑스나 지키고 계십시요.
    먼 타국에서 고국국민들 계몽시킬 생각하지 마시고...

  • 21. 이런사람
    '10.6.21 8:30 AM (121.138.xxx.191)

    이런 사람이 배우자 이거나 지인이면
    정말 피곤할거 같다.
    지 잘난 맛에 따따다다...

  • 22. 헐~
    '10.6.21 8:29 AM (124.199.xxx.22)

    이건..타블로 기사 보는 것보다 더 지겹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3. 헐님께 동감
    '10.6.21 8:31 AM (121.138.xxx.191)

    이건..타블로 기사 보는 것보다 더 지겹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222

  • 24. -_-;
    '10.6.21 8:39 AM (124.136.xxx.35)

    진짜 성향이 보이네요. 전혀 다른 사람 의견은 들을 생각도 안하고, 키워보지도 않은 아이 위생은 어찌 그리 잘 아는지. 아주 딱 맞는 속옷만 입힐 건가요? 분명 팬티 헐렁하게 입는 경우, 모래알 들어가기도 한다는 얘기도 했을 텐데? 아이가 4살만 되도, 치마 입겠다, 공주 옷 입겠다..하는 아이들 많습니다. 놀이터에는 바지 입혀 보내도, 일생 생활 하면서 치마 입고 길바닥에 주저 앉기도 하는 경우 많습니다. (특히 공원 데려갈 때)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니, 가능하면 속바지 입혀 나갑니다. 제가 따라다니는 동안은 속바지 안 입히기도 합니다만, 어린이집 보낼 때는 꼭 속바지 입힙니다. 정말 무슨 상황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요, 여아 요도가 남아 요도보다 더 짧아서, 아이들이 방광염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옷 헐렁하게 입히고요, 쫄바지보다는 얇은 아사면으로 된 속바지를 입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여름에는 확실히 치마가 편한데요, 외출할때는 얇은 바지가 더 활동적이긴 하지요.

  • 25. ...
    '10.6.21 8:41 AM (175.194.xxx.10)

    속바지 땜에 열폭이란 단어까지 써가며 비아냥 대는 원글님....
    반박하고 싶지도 대꾸하고 싶지도 않지만요~
    속바지 입히겠다는 엄마들한텐 훈계하지 마세요.
    다 나름 이유가 있어서 입히는 것이니 관심 끊어 주세요~
    놀이할때의 안전 그 하나로도 입힐이유 충분하니까요...
    여자아이들 가끔 세균감염 같은거 걸려요....알게모르게 병균에 많이 노출되니 아이 건강을 위해서<<여자아이들은 자궁암이나 그 외 병 예방차원에서라도>> 엄마들은 여러모로 신경쓰며 속바지 입히는데 속바지 논란을 계속 일으키는 글 들 보면 그런건 예외로 두고 성 어쩌고만 들먹거리네요~ 엄마들이 알아서 사는거니까 그만 원글님도 열폭하지 마시길.....

  • 26. 누가 쓴 글?
    '10.6.21 8:43 AM (203.234.xxx.122)

    예비산모님의 다른 글들과 느낌이 확 다르네요.

    글의 느낌과 쓰는 방식은
    원래 속바지의 난, 그 프랑스엄마같은데
    아이디는 예비산모님이네요.

    음.. 많이 억울하신가봅니다.

  • 27. 원글짜증
    '10.6.21 8:42 AM (121.55.xxx.97)

    이건..타블로 기사 보는 것보다 더 지겹다..ㅠㅠㅠㅠㅠㅠ3333333333333333

  • 28. ...
    '10.6.21 8:45 AM (125.140.xxx.37)

    타블로에 이어 이게 뭐 속바지의 난도 아니고....

  • 29. 단풍00
    '10.6.21 8:46 AM (119.194.xxx.149)

    뭘 그렇게 어렵게들 생각하시는지.... 성인 여자들 일부러 팬티 보이게 앉아있는 여자들 없지요? 꼭 남자들 시선 때문이 아니라 속옷이기 때문입니다 저번 글에 프랑스에서 치마가 바람에 날려 팬티 보이면 시선을 돌리니 훌륭하다... 네 어쨌든 속옷이 눈에 보이니 보지 않기 위해서 시선 돌린겁니다 아이들 놀이터에서 노는것 보세요 철봉도 매달리고 모래놀이도 하고 신경안씁니다 속옷 보일게 뻔한데 안보일 수 있는 쉬운 방법이어서 속바지 입히는게 남성 위주의 억압된 성차별.... 뭐 너무 거창하네요

  • 30.
    '10.6.21 8:51 AM (121.151.xxx.154)

    이런분들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다른사람의 말을 듣지도않고 들리지도않는것이지요

    다른나라여자들의 몸은 괜찮은데 왜 우리나라 여자들만 냉하나구요
    그럼 우리나라 산모들의 산후관리는요
    산후 몸조리는 쓸때없는짓이겠지요
    다른나라나는 아이낳고나서 바로 일어나서 샤워하고 일하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한달 두달씩 누워서 몸조리하죠

    그렇게 나라마다 다른겁니다
    민족마다 다른것이라구요
    우리나라는 여자들 몸이 냉하면 몸이 상하다 그러기에 몸을 따뜻하게 해야하고
    여자아이들은 어릴적부터 그런 교육을 받는것이지요
    그에 비해서 남자아이들은 조금 차갑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이런내용이 받아들이기 힘들면 다른나라가서 사세요

    그리고
    부모의 신념으로아이를 기르는것 당연한데
    무조건 아이입장이 아닌 어른입장으로 아이를 바라보지마세요
    아이들은 그저 아이일뿐이죠

    이상한 남자들이 문제이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보호해야하는것이지요
    사회적으로 바뀌는것은 아주 지속적으로 시간이오래걸리기에
    바뀔동안은 내몸은 내가 지켜야하는것이지요
    사회가 문제야 그러니 나는 그렇게 하면서 하는것
    이사회가 문제인것을 인정하는것이니 싫다고해봤자
    나만 곤란한 일생기는것이고 내아이만 힘든겁니다

    사회적으로 이슈화해서 고치는것은 고치는것이고
    그동안 내몸 내아이몸은 지켜야하는것도 내가 해야할 몫이지요
    그게 또 부모 몫이구요

    그리고 속바지는 꼭 성적인것이 아니라
    활동성과 보온성때문이죠
    우리나라는 그리 위생이 좋지못하기에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것이라는것이지요
    사회가 바뀔때까지 목소리 높히는것도 해야하지만
    그동안 내몸은 내가 지켜야한다는것이지요
    그게 싫다면하지마세요

    그리고 이곳에 잇는 분들이 원글님이나 그 5세엄마보다
    못한 사람들 없으니
    쓸때없이 이곳에서 자신의 주장하면서
    글을 슬그머니 수정하면서 그런식으로 하지마세요

    이세상사람들은 나보다 못한 사람없지요
    아무리 못배우고 가진것이 없는사람일지라도

  • 31. 무서운 건.
    '10.6.21 8:59 AM (180.66.xxx.200)

    아동취향의 변태성애자들이 아니라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자신들이 맞다고 부르르 떨고 계신 님들인데요.
    여아에게 속바지도 없이 짧은 치마를 입히는 사람은 모두 몰상식한 엄마로 만들어버리는...

  • 32. 예비산모
    '10.6.21 9:10 AM (92.151.xxx.29)

    글 수정한 적 없습니다. 증거도 없으면서 마음대로 지껄이고 가시는분들 댓글달지말아주세요.
    논쟁에 방해만 됩니다.

  • 33. ㅋㅋㅋ
    '10.6.21 9:18 AM (121.55.xxx.97)

    원글님 속바지에 과한에너지를 소비하시고 흥분하시는걸보니 참으로 태교에 마이너스가 될듯...고만 고정하시죠.
    리얼한 엄마만나 뱃속에서부터 스트레스 받고있을 원글님의 아기가 안쓰러울뿐이고...
    딸내미 나시거든 속바지 안입히면 되고...

  • 34.
    '10.6.21 9:19 AM (203.234.xxx.122)

    아, 네에~. 잘 알았습니다^^
    고귀한 의견 잘 받들어 모시겠습니다요~

    <마음대로 지껄이다, 무시해주겠다, 논쟁에 방해된다, 한심한 엄마들>..등등.
    끊임없이 읽는 사람들을 도발하면서
    도대체 뭘 얻겠다고 이러고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예비산모님과 프랑스엄마의 의견을 모르겠다는 것도 아니고
    다 틀리다는 것도 아닌데
    지고는 못산다는 식으로 달려들고있네요.

    논쟁이었는지 아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제 두 분을 개무시해드려야겠네요.
    예비산모님의 표현처럼.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원하지도 않는 것을
    왜 자꾸 먹어야한다며
    꾸역꾸역 먹여주려하는지.

    재미없쓰요~
    좀더 재치발랄하고 유쾌한 이슈로 들이대보세요.

  • 35. ㅋ님댓글
    '10.6.21 9:26 AM (112.170.xxx.180)

    위의 ㅋ님 댓글에 100% 동감!!!!!

  • 36. n
    '10.6.21 9:25 AM (96.49.xxx.112)

    음, 김치 절궈놓고 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원글님께만 고집세고 남의 말 안 듣는다고 하지 마시고,
    여러가지 일상에 관한 토론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원글님께서 아주 입히지 마라는 것도 아니고, 입히는 부모들 뭐라 하는 것도 아니고,
    여아들에게 속바지를 입히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여자니까..'라는 조금은 억압적인 이유를 대신 분들께 문제를 제기하신 것 같은데요,
    너무 감정적으로 댓글을 다시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학교 다닐 때 제게 꼭 '거들'을 입어야 한다고 강요하셨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의 하나는 저에게 그닥 설득력이 없는 '여자니까'였지요.
    겨울엔 따수워서 제가 자진해서 입었지만 여름에는 절대 입지 않았습니다. 너무 더워서요.

    그 이후로 저는 지금까지 '여자는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라는 (물론 입고 싶은 사람은 입어야지요)
    그러니까 어떤 강제성이 부여된.. 입어야만 한다,, 뭐 이런거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데요.
    제가 원글님의 글을 바르게 이해했다면,
    속바지 입히는 걸 뭐라고 하는게 절대절대 아닙니다.
    다만 속바지 입히는 것에 대한 한 가지 이유가 여성을 여성으로서 속박하고 남성 위주의 사회를
    지속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건 우리가 한 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뭐 이렇게 이해를 했는데요,

  • 37. n
    '10.6.21 9:28 AM (96.49.xxx.112)

    ㅋ님, 그런데 읽다보면 원글님만 댓글님들께 뭐라고 한 거 아니고
    ㅋ님 부터도 비아냥 거리고 있으시잖아요.
    세게 나오시는 원글님이나 다수의 의견과 다른 의견을 피력한다고 무시하는 댓글님들이나
    참,,, 씁쓸하네요.

  • 38. 예비산모
    '10.6.21 9:31 AM (92.151.xxx.29)

    다른분들의 의견 꼼꼼히 읽고 있습니다만 내용과 전혀 관련없는 댓글이나 모욕적인 댓글을 쓰는분들께만 그렇게 말씀드린것입니다. 다른의견이더라도 내용을 이해하시고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제외하고서말이죠. 왜 글의 내용이 아닌 다른걸로 자꾸 잡고 늘어지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 39. 공감
    '10.6.21 9:51 AM (61.73.xxx.153)

    이전글은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내용상으로는 공감할만 한데요???
    여기분들은 내용보다는 그내용을 얼마나 공손하게 표현하는가 하는걸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ㅡㅡ
    치마에 속바지.... 우리 사회가 그렇기 때문에 입히는게 좋다는 의견은,,, 성폭행 당했을때 짧은 치마라도 입었다면 당할만 하다는 소리를 하는것과 비슷한 뉘앙스 같아요... 이런 분위기는 비단 남자들만 만들어가는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깔려있다는게 문제같네요.

  • 40. 글쎄요
    '10.6.21 9:54 AM (122.32.xxx.95)

    전 아이에게 속바지를 입히는게 일종의 매너라고 생각했는데요. 남자던 여자던 속옷을 보이는건 국적을 불문하고 유쾌하지 않은 행동 아닌가요? 다른나라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다른나라 사람들도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건 아닐테고... 어른들이야 치마를 입어도 행동을 조심하면 될테니 괜찮겠지만, 아이들은 아무래도 치마를 입고 속옷을 조심하기가 쉽지도 않고, 행동도 제약이 많이 따르잖아요. 그냥 내 아이도 편하고 상대방도 덜 불편하게 조심시키자는건데요? 남자애들도 치마를 입는다면 속바지 입혔겠죠. -.-;

  • 41. 에구
    '10.6.21 10:04 AM (147.46.xxx.47)

    역시나 댓글이 주룩~~
    원글 발견했을때부터 왠지 이 원글님 일당백 하실분이다 싶었는데...
    어제같은 분위기에 프랑스원글 동의글 남기는거 쉬운일이 아니셨을거같은데
    용기만큼은 높이사고 싶네요 그리고 꽤 소신있는분처럼 느껴지구요

    그나저나 눈은 좀 붙이셨는지..제가 더 걱정됩니다
    임신중엔 잠을 많이 자야하는데..원래 대세를 따지지않는글이 올라오면
    원글 자극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게 마련인데...일일이 대응하시니 더더욱 안좋은 상황으로 전개되는거같아요

    그리고 어제 늦은시간 원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글 수정된 부분 전혀 없으신데요

    시위와 집회의 단어선택 하나로 어떻게 성향을 읽으시나요
    정말 댓글들이 산으로 가고있네요 어떻게든 정치와 결부시켜 비난하고싶으신건지

    다소 거친 원글을 썼다해서 댓글에 상처 안받는게 아니잖아요

    지켜보니 상황이 너무 안타깝네요
    허접한 글이지만 원글에 보태고싶어 글답니다

  • 42. 빤쓰만입자
    '10.6.21 10:41 AM (115.86.xxx.49)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94&sn=off&...
    링크가 안걸렸네요. 예비산모님이 적은 글이예요.
    오늘 글과 링크건 두 글의 분위기가 약간은 다른것 같네요.
    가방끈이 길고, 책도 많이 읽은 분은 맞는것 같은데, 약간은 트라우마가 겹친..글에 투시되어 보여요.
    인정하려 하지 않고, 우기고 보자..라는 성격도 보여요.
    무식하게 우기는 사람 같지는 않은데요, 약간은 억지스러운 면이 있어요.

  • 43. ...
    '10.6.21 10:50 AM (121.138.xxx.188)

    원글에 어느정도 동의함을 밝힙니다.
    속바지를 입힘에는 그 여자니까 라는 내용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고 있죠.
    아우. 아주 학교 다닐때 주구장창 그 합성섬유 하복 안에 입던 거들 생각납니다.
    생리라도 하면 으으... 에어컨도 없었던 시절이고만...

    속바지 뿐만 아니라 다른 일에도 여자니까라는 그 말이 들어가면 반박도 안 통하고, 그에 반하는 주장에는 여자답지 못하다라는 메아리만 오는게 사실이에요
    뭐 비슷한 단어로는 며느리니까. 라는 말도 존재하죠. 제가 보기에는 여자니까와 며느리니까의 단어 역활은 거의 비슷해보여요.

  • 44. 그냥
    '10.6.21 10:51 AM (119.204.xxx.50)

    자기맘이지....

    전 비치는것엔 입고 보통은 거의 입지않는데. 그냥 본인맘ㅇ 아닌가요???????

  • 45.
    '10.6.21 11:40 AM (221.147.xxx.143)

    예비산모님?

    댁의 주장이 나같은 이들에게 설득력이 없는 이유를 말씀 드리죠.
    결론적으로, 본인은 안하면서 유아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양이
    진실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겁니다.

    1. 내가 프랑스마눌에게도 댁에게도 계속 해온 말, "직접 먼저 하세요"

    댁이 먼저, 딸에게 시키기 전에 나서서 한다면 수긍해 드리겠습니다.

    5세 즈음의 유아들이 그러하듯,

    아무데서나 다리 쩍 벌리고, 다리 쳐들고, 궁뎅이 들어 올리고,
    배통이나 사타구니 긁는다고 치마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 올리고,
    (성장기인지라) 자기 사이즈보다 큰 헐렁한 팬티 입고(헐렁한거 입으면 다리 벌렸을때 다 보임),
    아무 바닥에나 주저앉아 비벼대며 놀고,

    한마디로, 남의 시선 이라는 게 뭔지 자각도 못하면서 자기 내키는대로 행동하고 뛰어다니는,

    댁이 먼저 그렇게 유아들처럼 치마 입고 행동한다면, 댁이 하는 주장들 깔끔하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그런데, 댁은 그러고 다닙니까?
    아니죠? 속바지 입건 안입건, 어쨌거나 행동거지에 나름의 절제를 유지하려 노력할 겁니다.

    나도 속옷 그렇게 댁처럼 안차려 입습니다.
    성인 된 이후로 난 그렇게 선택하고 살아 왔습니다.

    쓰빠, 내가 내 맘대로 내 속옷 알아서 입겠다는데 누가 알게 뭐람? 뭐 이딴 사고방식이죠.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내 어린 딸에겐 입힙니다.

    왜? 바로 위의 저런 상황과 이유에서이죠.

    난 "보호자로서" 딸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하기에, 모든 것들을 딸의 수준과 눈높이에서
    결정해 주고 챙겨 주는 겁니다.

    어린 딸은 이제 겨우 세상을 살기 시작하는 깨끗하고 순진한 존재이기에,
    나의 개인 취향이나 사고방식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관리는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자아를 자각하고 자기 행동에 어느 정도 책임을 질 줄 아는 나이가 되었을땐,
    그땐 아이의 선택에 달린 거겠지요.

    좌우지간, 여기서 댁한테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그래요, 그래서, 속바지 안입히고 댁 딸은 그렇게 키운다 칩시다.

    딸이 공공장소에서 저런 식으로 남에게 비춰지는 것에 대해 어찌 생각합니까?

    팬티를 내보이거나, 간혹 성기까지 부득이 노출되는 걸 보고
    눈살 찌푸리는 사람들을 손가락질만 하다 끝낼 겁니까?

    이런 행태가 댁이나 프랑스 마눌이 좋아하는 그 선진국이라고 다를 줄 압니까?

    이미 프랑스 그 글에도 여러개의 댓글이 올라 왔었습니다.
    심지어 프랑스 조차, 그런 속바지 챙겨 입히는 엄마들 많다고 말입니다.
    많은 나라의 유명 브랜드에서는, 애초에 옷에 속바지가 함께 붙어 나오는 디자인도 많다고 말입니다.
    외국인 교사가 여아가 속바지도 없이 다리 쳐들고 수업 받자 자세 교정 여러번 시키더라도 있었죠.
    (이런 말은 머리속에 들어 오지도 않았죠? 그러니 '속바지' 하나 가지고 '한국'을 욕하고 있죠)

    공공장소에서의 매너는 한국보다 외국들이 훨씬 더 많이 챙기고 있고,
    불특정 다수 앞에서 자기 딸의 속옷/성기 노출되는 문제는
    외국이 한국보다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아시겠습니까?

    2. 또 한가지, 댁의 주장이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댁이 어린 여아를 아직 키워 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래서 전 글의 댓글에도 썼었지요?

    아직 안키워 봤다면, 당장 놀이터나 공원에 나가 유아들이 뛰어 노는 걸 관찰해 보라고요.

    치마 입고 속바지 입지 않은 여아들이 어찌 노는지, 속이 적나라하게 보였을때,
    정작 본인이 그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들고 기분이 드는지, 직접 느끼고 생각해 보라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경험도 없고 심사숙고도 안해 봤으면서,
    자기 어릴적 경험과 상처만 가지고 열변을 토하시는 걸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다른 댓글들도 말하듯, 일단 몇년이라도 키워 보고 말하라니깐요?

    엄마와 딸, 모녀간에 쌍으로 당당하게 속바지 생략하고 유아들처럼 그렇게 자유분방, 내멋대로,
    돌아 다니면 박수 쳐 주며 댁의 주장을 받아 들이겠습니다.

    정작 자신의 행동에는 대입시킬 의지(자신)도 없으면서,
    이미 딸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을 훈계하고 가르치려 들고 "한심하다" 는 둥 어쩐다는 둥 하며,
    아무 생각 없는 무뇌아 취급을 하다니.

    내, 그래서 댁이나 프랑스 마눌이나 웃기다는 겁니다.

    다시 한번 더 말 합니다. 남녀평등 외칠거면 "직접" 나서서 하십시요.

    이런 데서 글로, 말로만 떠들어대지 말고. ㅉㅉ

    ***
    난 어린 유아에게 속바지 입히는 것이 여성으로서의 구속을 채우는 일이라 절대 생각지 않습니다.

    "여자니까" "여자라서" 라는 식의 이유야말로 내가 밑바닥부터 싫어하는 말이지만,
    어린 유아를 보호자로서 최소한의 장치로서 매너를 가르치고 안전을 염려하고 관리해 주려는 것은,
    위의 것들과 큰 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합리적인 자율적 사고가 아직은 정립되지 않은 유아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댁이 툭하면 들고 나오는 사춘기에서의 교복 어쩌고....

    사춘기 소녀와 유아는 다릅니다.
    교육 방식이 다르고 부모로서 대해야 하는 차원이 다릅니다.
    (뭔 말인지 모르죠? 말하는 거 보면 이 차이는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분들이 원글 포함 좀 되는 것 같고.)

    이런 차이조차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 일장 열변을 토해봤자... 코웃음밖에 안나온다는 거죠.

  • 46.
    '10.6.21 11:45 AM (115.136.xxx.24)

    속바지 입는 것은 다 개개인의 취향이고,
    또 입는 사람들도 다양한 이유가 있어서 입고 있죠,,
    모두가 다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서만 입는 게 아니잖아요

    1.위생상이유 : 모래 등이 들어가지 않게
    2. 안전상이유 : 미끄럼 등에 쓸리지 않게
    3. 건강상이유 : 여자는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4. 성폭력방지 이유

    제가 읽고 파악한 것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원글님은 다른 이유는 다 말도 안되는 이유라고 주장하고, 무시하시네요,,
    이런 다양한 이유를 다 무시하는 데에 원글님의 편협함이 있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 47. 원글 동감
    '10.6.21 11:58 AM (118.220.xxx.12)

    원글님 의견에 강하게 동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꼭 알리고 싶어 댓글답니다.

    골치아픈 논점은 피하면서, 위생상의 이유만 자꾸 내세우시는 분들은 참 논쟁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유치원갈땐 안입히고, 놀이터갈때만 입히시는거에는 동의하시나요?

    물론 다들 각자의 맘대로 입히고, 안입히고 할껍니다. 그래도 왜 꼭 속바지를 입혀야 하는지 우리의 고정관념에 대해 다시한번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나쁘게 보이지 않는데요.

    속바지 또한 다른 여러 이유들로 포장되어 있지만, 과거에 여성에게 강요되었던 정조대, 코르셋 처럼 여성을 억압하는 하나의 소품일 수 있다는게 원글님 논지인것 같은데. 저는 강하게 동감합니다.

  • 48. ^^
    '10.6.21 12:37 PM (124.49.xxx.25)

    근데 요즘에 어른중에 속옷 잘 챙겨입는 어른 있나요?? 저만 해도 더운 여름에는 치마밑에 속바지 잘 안챙겨 입어요... 지금 요지는 아이들 이야기입니다...
    저는 딸래미 속반지 꼭 입힐것이고...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싶으신 분은 아이에게 속바지 입히지 마시고~~생각대로~~

  • 49. ^^*~
    '10.6.21 12:50 PM (221.144.xxx.17)

    n님 말씀에도 공감하구요.... 펜님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결론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느냐.. 아니면 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듯...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50. 요건또
    '10.6.21 1:13 PM (122.34.xxx.85)

    이게 제 글에 대한 답변 글입니까?

    1. 제가 주장한 바와 전혀 상관없이 한 두 문장만 따와서 반박 아닌 반박을 하시는군요.

    제가 부실한 축대를 고치지 말자고 하였습니까?
    축대를 고치자고 행정적 노력을 경주하면서도 일단 부실한 축대옆을 지나가지 말라고 아이에게 교육 시킨다고 했지요. 제 글 어디에서 여성 억압적인 사회적 시선을 교정하지 말자고 하였나요?
    축대를 고치는 노력이라 함은, 바로 구조적 모순 잘못된 시스템을 고치는거지요.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그 순간까지 아이에게 주의시키는건 그 교육이 남성 여성을 가리는 것도 아니듯이, 옷매무새에 대한 교육이 또한 여성 남성을 가리는게 아닙니다.

    2. 그외, 어른들의 잘못된 관습 고치지 않고 언발에 오줌 누위기식의 임시 방편적 이야기 한 적 없습니다.

    만약, 저에게 이야기하실거면, 정확하게 제가 한 이야기만 하시고 거기에 대해 반박해주셨어야지, 제 글의 제목과 아이디가 언급된 상태에서, 제 논지를 살짝 비틀고 저에 대한 반박이라 하시면, 이건 무척 곤란합니다.

    진일보한 논쟁을 원한다고하시면서, 한편으론 님의 하실 말씀과 테제는 정해놓고 누가 뭐라고 반박을 하든, 님이 설정한 틀에서 반박과 상관 없는 이야기를 하시면, 이런 논쟁은, 단지 님의 생각을 설파하기 위한 장에 다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남성 중심의 사회를 고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변태적인 시선을 고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남녀평등적인 건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목에서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고치는 행위와 개인적으로 어린이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것입니다.

    2. 그리고.. 속바지 논쟁을 처음 제기하신 분에 여쭤본 것은, 한국에 여성 혁명이 있었느냐, 즉 참정권이나 낙태 권한 등을 거저 얻은 역사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어서 거기에 대해 여쭌 것입니다.
    제 논지는, 어떤 사회 변혁 운동이든, 거기 참여자들이 타지역의 사회 변혁 운동을 지원할 때의자세가, 연대의식 고취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계몽적 선도적 입장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문제 제기입니다.
    님이 원글님이 아니니, 이 부분에 대해서 님과 할 이야기는 없어보이는군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4&sn1=&divpage=94&sn=off&...

    시간 되시면 제 글을 다시 읽어주십시오. 제가 마치 남성 중심 이데올로기가 만연한 사회에서 임시방편만을 제시한 양 이야기되어지는거 상당히 불편합니다만, 뭐.. 여기서 제 이야기 마무리합니다.

  • 51. 그냥
    '10.6.21 8:46 PM (122.128.xxx.138)

    각자 알아서들 하세요
    내자식 속바지 입히고 안히는 거 가지고 왜들 난리신지..

    거기다가 이렇게 장황하게 에너지소모하는 예비산모는 또 뭔지..
    따질걸따져야지...말도 안돼는 소리를 장황하게 써 놓고 논쟁이라고...소가 웃을 일이네요

    혹시 원하시는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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