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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없이 혼자서 첫째아이 육아해보신분...ㅠㅠ
시댁도움은 꿈도 못꾸고요(받을생각도 없어요..ㅋㅋ)
어쨌든 조리원에서 나와 보통은 시댁이나 친정에서 들여다봐 주시는데 비해
저는 혼자서 모든걸 해야해요.ㅠㅠ
생후1개월에 병원가는것도 혼자 못가니 남편 회사에서 잠깐나와 가야하구요.
온전히..그러니까..
밥먹는거,목욕하는거,,,등등등..조리원나오면 모든것을 혼자해야되는거예요.
제가 일을 야무지게 잘하는타입도 아니고..아기를 잘보는것도 아니라서.
(지금 조리원에 있는데도 남편은 혼자 아기 데리고 있는건 불안불안해 해요.)
조리원나가면 앞일이 깜깜하네요.
도우미 쓰는것도 어렵구요(이미 조리원비용으로 출혈이 심해서..ㅠㅠ)
혹시 82에 아무 도움없이 혼자 첫째아기 키우신분..
할만하더라..조언해주실분 있으실까요?
신생아 키워보니 이거 꼭 필요하더라..하는것도..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누르면 따뜻한물 쭈욱 나오는 보온병 같은거..있죠?
그게 필요할것 같거든요. 분유보충중이라....
예를 들어 저런것들이요...ㅎ
다음주 퇴원인데..걱정만 산더미네요.
아무말이나 좋으니 도움말좀 주세요.
밤마다 울고 있는 초보엄마랍니다..ㅠㅠ
1. ...
'10.12.18 6:59 PM (121.181.xxx.124)따뜻한 물 나오는거 분유수유 예정이시면 참 좋아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 아이를 키웠거든요..
저는 차가 있어서 아이데리고 예방접종도 혼자 다니고..(원래 혼자다니는 스타일)
첫 예방접종 날 예방접종하고 백화점도 가고 그러긴 했어요..
근데 혼자하려면 남편의 도움이 있어야 해요..
저는 남편이 낮에는 애만 봤어요.. 남편이 저녁에 미역국과 밥해놓으면 저는 낮에 먹고 두면 저녁에와서 설거지 했구요..
목욕은 남편과 둘이 같이 했어요..
처음에 분유먹일 때 분유병도 대충 씻어놓으면 저녁에 남편이 다시 씻어서 소독해주었구요..
형편이 안되시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 반나절이라도 가사도우미 도움도 좀 받으세요..2. 차라리
'10.12.18 7:07 PM (14.52.xxx.19)조리원 가지말고 집에서 도우미도움 더 받고 아기 돌보는거 배우면 좋았을텐데,,각설하고
혼자 하지 그럼 누가 해요,,,
애기 안고 택시 타면 되요,,그런걸로 일하는 사람 자꾸 오라가라 할수도 없구요,
국은 좀 많이 끓여놓고 덜어서 데워먹고,보온병 있으면 좋죠,
우유는 플레이텍스 일회용 쓰셔도 되요,
애기목욕도 그네 있으면 충분히 혼자 시킬수 있어요,
양가 도움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나요,,다들 부부가 협심해서 키우는겁니다,3. .
'10.12.18 7:10 PM (121.168.xxx.49)저도 본의아니게 외국서 혼자 키웠는데, 할 만했어요.
운전만 할 줄 아시면 할만 하실텐데요...
그냥 서바이벌 한다는 생각으로 대충대충 사세요.
청소랑 빨래, 요리... 아이 것만 잘 챙기시고 원글님도 영양가는 챙기시되 간단한 걸로 드시고.
남편분이 좀 협조적인 분이시고 퇴근이 빠르면 더 나아요.
목욕시키기가 좀 어려운데 둘이서 하거나 남자들이 하면 더 낫거든요. 힘이 있어서...
에궁, 모쪼록 힘내셔요!4. 햇살
'10.12.18 7:12 PM (122.38.xxx.161)전 한달 채 못되게 친정서 조리하고 그담부턴 혼자서 햇어요 3주에서 4주정도?
님도 조리원 나오시면 한 3주차 지나실텐데 할 수잇어요. 걱정마세요..
아이 목욕은 남편분 오셔서 하시구요...집안일 살살 혼자 하셔도 되요..
밥도 혼자 해먹고 혼자 하면서 두아들 다 키웠습니다. 닥치면 다 하게되요
다만 남편분한테 많이 도와달라고 하세요 구체적으로 목욕좀 같이 하자, 설겆이좀 해줘, 청소좀 해줘 등등..
저야 설겆이나 청소도 산후조리 끝났단 생각에 혼자 했지만 도움을 받는게 좋죠
당연히 할 수있으니 미리 겁먹지 말고 하세요 ^^5. ....
'10.12.18 7:19 PM (203.226.xxx.8)친정도 없고 시댁에서도 도움 주실만한분 안계셨고
도우미 부를 형편도 안됐고
아이 둘다 혼자 했습니다
일일이 무슨일 있을때 마다 회사근무하는 남편 불러낸다는거 생각도 안해봤구요
주변에도 아이 낳아 키우면서 누구 도움 받아야한다는 생각하는사람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내가 원해서 한가족으로 태어난 내 아기인데 왜 울면서 까지 걱정하시는지..
엄마가 되기위해 그만한 수고와 노력은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6. ....
'10.12.18 7:19 PM (58.122.xxx.247)그맘때면 아이는 잠자는 시간이 더 많으니 살살 적응하면 됩니다
엄마는 그냥 되는게 아니지요.칭얼거린다고 죙일 껴안고 어깨 빠지지말고
어디 아프거나 기저기 젖었거나 배고픈거아니면 잠깐씩 울려도 되고7. 첫애는
'10.12.18 7:45 PM (121.124.xxx.37)오히려 나아요. 얼마든지 혼자할수 있어요. 둘째가 진짜문제죠. 쳣애까지 신경써야 하니까요. 할수 있다 생각하면 얼마든지 할수 있답나다.
8. 전
'10.12.18 7:47 PM (124.111.xxx.159)큰애 태어나자마자 두달만에 남편따라 지방에 내려가서 정말 혼자 키웠어요.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구요.다행히 애도 순해서
크게 힘들진 않았어요. 병원 갈 땐 콜택시 불러서 타고 갔고,
목욕은 남편이 퇴근하면 해줬어요.
지방은 공기가 깨끗해서 애가 크게 앓은 적이 없었어요.서울 올라오니
자주 병치레 하는데 정말 공기가 얼마나 나쁜가 실감했네요.
전 원글님에게 조언드리고 싶은게 있다면
육아초보라고 유아 교구 교재 판촉사원들이 참 만만하게 보는데요.
제 경험상 아기때 비싼 교재 교구 ..그거 아무 소용없다는 거 꼭 조언드리고 싶어요.
그돈으로 차라리 엄마가 기분전환하는게 애한테 훨씬 낫습니다.
알아보면 인터넷에서도 좋은 교재 교구 파는 데도 많으니까
한두가지 사모으면서 애가 뭘 좋아하나 잘 관찰했다가 좋아하는 걸로 사주는게 좋아요.
절대 몇백씩 목돈 들여서 전집으로 전질로 턱 ..사지 마세요.9. ...
'10.12.18 7:49 PM (121.124.xxx.37)분유 수유를 위해서라면 오히려 휴대용 보온병 두개 정도가 더 나아요. 물 끓여서 좀 식혀서 넣어두고, 자기 전에 아이가 먹을 만큼의 병에 분유를 넣어두고 보온병에 물 넣어서 머리맡에 두고 자다가 아이가 울면 일어나서 물 넣어서 먹이면 되고요, 외출 할 때 가지고 다니기도 좋아요. 아기 목욕은 남편이랑 같이 하면 되고요, 아이가 하나면 아기가 많이 자기 때문에 시간이 의외로 많이 나니까 그 때 집안일 조금씩 하면 돼요. 하면 다 하게 되어 있답니다. 미리 걱정말고 할 수 있다 생각하세요.
10. 충분히 ..
'10.12.18 8:13 PM (175.197.xxx.16)가능해요...
벌써 23년전...26살때... 큰애 혼자 키웠어요..
그전에 누구가 애기 키우는건 구경도 못했구요..
겁먹지말고.. 책보고 천천히 따라하면 충분히 잘할거에요..
지금은 주택이 보온도 잘되지만.. 20몇년전 주택에서 큰애 키우는데..
목욕시킬땐.. 방안에 전기히타 켜서 훈훈하게.. 온도 높여놓고..
온수도 안나와서..큰찜통에 물댑혀서 갓다놓고..찬물갓다놓고..
아기 머리에 받쳐주었던 타올 한장 목욕대야 옆에 펼쳐놓고..
아기 갈아입을옷.. 아기샴푸,아기바쓰.. 아기로션... 미리미리
필요한 물건들 다 준비해놓고...
아기 양치시키고 세수시키고..머리 감기고..
아기몸에 바스(비누칠할땐... )할땐..펼쳐놓은.. 타올위에 아기 올려놓고..
아기 앞뒤로 뒤집어 가며.. 비누칠하고..
깨끗한 물로 행궈주면.. 아기 물에 안빠트리고 혼자서도 잘할수있어요..
아기 병원갈땐.. 조그마한 가방 하나에 아기수첩.의료보험증,지갑..기저귀..
일회용우유병.. 미리 다 챙겨 놓고..
콜택시 부르면 편해요.. 콜택시 요금 5000 넘으면 콜비도 안내도 되구요..
내 몸이 피곤해서 그렇지.. 혼자 먹이고 씻기고.. 키우면.. 더 이쁜거 같아요..
걱정마시고.. 한가지씩.. 책보면서 키우세요..
전 혼자 2살차이나는 남매 문제없이 잘키웠어요 ^^11. ...
'10.12.18 8:27 PM (118.221.xxx.21)대부분은 혼자서 첫 아이키운답니다. 저도 근처에 시댁친정 다있어도 별일없이 오라가라 못하겠더라고요. 그리고,아이는 당연히 혼자 키우는줄 알고 있었던지라 이 글 읽고 다른분들은 다 몸조리 끝나고도 도움을 많이 받고 키우나 하고 의아해 했답니다. 어려워 할수록 어려운일이 생깁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연스럽게 힘들면 힘든데로 집안일은 좀 미뤄놓고 하세요. 남편분 퇴근하면 목욕이나 간단한 청소정도 도움 부탁드리고요. 저는 그런 부탁도 할줄 모르고 무식하게 혼자 다 했더니,온몸 관절이 나가더군요. 이제사 운동하면서 몸 회복했답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시작해요.겁내지 마시고 잘 키우세요.
12. ...
'10.12.18 8:33 PM (116.41.xxx.82)병원 주말에 가면되요.남편분 쉬실때...접종날짜 딱딱 안 맞추어도 됩니다.
13. caelo
'10.12.18 8:33 PM (119.67.xxx.32)할 수 있습니다~~~ 울지마세요!!~ 눈나빠져요.. 산후엔 모든 걸 조심조심..
전 둘다 모유수유했기 때문에 분유랑 관련있는 요령은 없구요..
가능하다면 도우미 도움을 받으세요.
한달정도는 집안 청소랑 집안일은 남편분께 일임하시구요. 그것도 안하겠다하면 육아도우미 말고..살림 도우미를 일주일에 2번 정도 쓰세요..
목욕은 아빠가 오면 같이 하세요.
아빠도 육아에 적극 동참을 시켜야 이게 내새끼구나 실감을 합니다.
이런저런게 모두 다 안되도 할 수 있어요.. 님은 엄마잖아요..
엄마란 타이틀이 괜히 붙는게 아니랍니다..
걱정이랑 붙들어매세요~~14. 음
'10.12.18 8:54 PM (175.219.xxx.45)해보세요 괜찮아요 하지만 한달쯤은 남편이ㅡ저녁때 요리 청소해주고 낮에는 애만 보는 걸로요 빨래도 그냥 온수로 세탁기 돌리시고 최대한 편의를 챙기세요 그래도 어렵거든 도우미 쓰세요 여자인생에 가장 아름답고 힘든 시기잖아요 저희 시엄니는 지금도 연년생 육아만 회상하시면 치를 떠세요 전 11개월 애기 키우는데 친정 없거든요 저두,, 남편이랑 싸워서 조리원 2주 도우미 2주 했구요 시부모님 보름쯤 봐주셨어요 저축 있으시다면 지금 좀 깨셔두 좋을 것 같구요 가능한한 돈을 좀 마련해보세요 암튼 요 시기엔 좀 이기적으로 대신 너무 미워보이지는 않게ㅜ요령껏 하시길;,, 동지여 환영합니다^^
15. 아기가
'10.12.18 9:04 PM (218.209.xxx.112)순하고 잠 잘 자면 혼자서 하실만 할거구요. 순한 아가들은 잠 잘자요. 제 아들처럼 잠 안자고 난동장이고 품에서 안떨어지고 24시간 젖만 물고 있으려고 하면 힘드실 거에요. 저 조리원에서 2주 있고 친정에서 출퇴근 도우미 2주 썼는데 친정엄마랑 의논해서 1주 더 썼어요. 총 3주..그러고도 친정에 한달을 더 있었는데요.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친정 엄마도 나중에 우셨어요. 너무 힘드셔서요. 엄마랑 같이 울었네요. -_-;; 아이가 잠을 안자요. 안고 있다가 높이가 조금만 낮아져도 울고불고 난리가 났구요. 제 친정엄마 연년생이나 다름없는 16개월 차이나는 저희 남매 친정도움 전혀 없이 남편 도움도 전혀 없이 잘 키워내시고(친정아빠 새벽출근, 자정 넘어 퇴근..) 지금도 아기 보는 선수신 분이에요. 저도 잠을 조금이라도 자야 사니까 밤이 되면 친정 엄마가 할수 있는데까지 달래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고 하다가 정 안되면 새벽 3시쯤 제게 데려다 주시고 엄마가 주무셨어요. -_-;;
16. (이어)
'10.12.18 9:06 PM (218.209.xxx.112)제 남동생네가 13개월 차이로 조카를 낳았는데..친정엄마왈..너무 순해서 이쁘다고..-_-;; 제 아들 보다가 이 아기 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시네요. -_-;; 저랑 남동생은 둘 다 순했다고 하네요. 전 하도 안 울어서 벙어리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하더군요. 일주일에 2-3번 반나절 도우미라도 쓰시면 한결 나아요. 다른 데서 좀 아끼고 도우미 부르세요.
17. 남편이
'10.12.18 9:07 PM (115.137.xxx.96)돕는다면 가능해요...
온전히 아기만 보는 쪽으로 한달만 더 몸조리 하세요...
그 이후엔 웬만한 집안일 다 가능하구요.
밥이랑 국은 남편이 좀 하고, 반찬은 사 두면..
낮에는 애만 보고 밥만 챙겨드심 될 것 같아요.
윗님들 말씀처럼 한달정도는 더 아기가 잠만 잘꺼에요....
힘내세요^^18. 혼자
'10.12.18 9:34 PM (175.112.xxx.184)아기 돌보는게 오히려 손도 안타고 아기를 엄마에게 적응하도록 길?들이기 더 쉬울 수 도 있어요.주변에 이사람 저사람 수시로 안아주고 하다보면 잠투정도 심해지고 바닥에 눕는거 자체를 싫어라 하게 되다보니 점점 더 예민해지고 엄마도 힘들어지더라구요.
저도 산후조리원 2주 후 바로 집으로 왔거든요.남편은 어차피 밤늦게 퇴근 하고 주말에도 거의 출근 했으니..목욕도 혼자 시키고 병원도 혼자 데리고 다니고 다 그랬어도 할 만 했어요.
아기 운다고 바로바로 안아주지 말고 울어도 안된다는걸 어느 정도 적응 하도록 울리는 것 도 괜찮아요.물론 심하게 예민하다거나 숨 넘어가게 울 정도면 상태 봐가면서 적절히 조절을 해야 되겠지만 단순한 잠투정이나 안아달라는 울음 정도는 옆에서 관찰만 하고 울리면 결국 포기 하고 적응 하더군요.우리 딸아이가 아기때 유순한 편 이긴 했네요^^
그리고 목욕시키기 혼자 하기 힘들어하는 경우 많은데..그건 욕조를 옮기고 물 갈아주고 하는 과정때문에 더 힘든거거든요.신생아실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들 목욕시키는 모습을 유심히 봐둬서 그대로 집에서 하니 정말 편하더라구요.씽크대 개수대에서 아기를 엄마몸에 기대게 하고 한 손으로 목과 머리를 단단히 고정 되게 해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 코브라수도꼭지를 이용해서 샤워를 시키는거지요.갓 태어난 신생아들도 병원에서는 다 이런 방법으로 하니..아기가 발버둥 치거나 울고 난리 치는 정도만 아니라면 괜찮을거 같아요.
옛날에 조카들 아기때 제가 많이 봐주고 목욕도 같이 시켜봐주고 했는데 그당시에는 울면 안아주고 업어주고 하면서 재우고 얼르고 했거든요.목욕도 욕조에 두사람 이상 동원 되서 방으로 나르고 물 갈아주고;;정말 힘들었는데 막상 제 아기 낳아서 저런 방법으로 하니 반에반도 힘 안들고 오히려 아기랑 엄마가 그 시간들을 즐겼어요^^
조심조심 하면서 아기성향에 맞게 적절히 조절 하면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다양하게 시도 하시면서 아기랑 즐거운 시간들 보내세요~19. ...
'10.12.18 9:43 PM (116.122.xxx.177)너무 걱정마세요..다 하실 수 있어요.
저 역시 양가부모님 다 계시지만 당연히 손 하나 빌리지 않고 저 혼자 다 했답니다.
첫애낳고 금방 둘째가 들어서는 바람에 더욱더 힘들었지만
남편과 저 여차저차 알아서 다 했어요.
지금 벌써 초등생...
언제 그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지났네요..닥치면 다 잘 해나갑니다
너무 겁 먹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엄마는 강합니다20. 저도
'10.12.18 9:55 PM (121.142.xxx.44)24살때 첫째 낳아 키웠는데 저는 가장 도움이 많이 된 용품이 목욕그네였어요. 적당한 온도의 물에 아기목욕통에 그네 설치하고 아기를 뉘이고 씻기면 엄청 편하더라구요. 아기도 안정감있는지 목욕을 아주 좋아했구요. 남편이란 놈은 들어 오지도 않고.. 아예 혼자 키우다가 이혼하고 지금은 첫째 열다섯살 재혼으로 낳은 둘째도 있어요. 어릴때 어영부영 혼자 키웠어도 이젠 사람 다 됀거 보면 신기해요. 힘내세요!! 사람 하나 만들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21. 충분해요
'10.12.18 10:26 PM (110.132.xxx.131)전 해외에서 남자아이 둘 혼자 키웠어요.. 남편은 있으나 마나..집에서 정말 잠만 잤기때문에
남편 도움은 바라지도 않고 혼자 다 했죠.. 나중에 작은 아이 두돌때쯤 한국분들 몇분 만났는데요
여기 분들 년년생아이셋, 심지어 쌍둥이 까지 혼자서 잘 키우시던데요.. 우연히 집에도 가봤는데
집도 번쩍번쩍.. 그러분들 가끔 봐서 그런지 전 별로 힘들다는 생각 안들고,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고 키웠어요.. 지금 처음이라서 무엇이든지 힘들것 같고, 무섭고 그렇지만 막상 키우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아기도 생활 리듬이 생겨서 금방 적응하실 꺼예요.. 너무 걱정마세요..22. 아
'10.12.18 10:26 PM (211.37.xxx.41)저도 맨땅에 헤딩하듯이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키웠어요. 그래도 애가 말도 잘하고 똘똘하다 소리듣네요. 저는 도움받을곳이 없어서 맘속으로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내 일부인양 키우자...다짐했어요. 마음의 짐을 놓으니 오히려 편하더군요. 육아서적을 보면 아기는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데 왜 내 아이는 안그러지? 하고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 아예 책은 거의 안보고 내 아이의 반응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래그래하면서 오늘하루도 무사히 지나갔구나 그랬어요. 청소도 대충하고 살고 아이가 너무 깨끗한 환경에서 자라면 면역력이 약해져..^^그러면서 한 2년을 보내니까 그뒤부터는 많이 수월하더라구요.
23. 당연
'10.12.18 10:56 PM (115.140.xxx.55)혼자할 수 있죠. 미리 겁 먹지 마시고 용기내세요.
사람 말구요, 어떤 동물이 자기 자식 기르는데 남의 도움을 빌리나요?
완벽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최선을 다하려고만 하세요.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24. 남편...
'10.12.18 11:06 PM (183.99.xxx.147)뭐니뭐니해도 남편보단 엄마가 낫습니다
뭘해도.......뭘해도....뭘해도
하다보면 늘어요
저도 요즘(?)사람이지만...요즘 젊은엄마들 너무 나약해요
남편도 밖에서 일 보잖아요
어찌보면 편한것처럼 보이지만.......오라가라할 때 편히 나올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봐요
도와주고 같이 하면 훨 편하고 수월하긴 하지만....
쭉~~ 한 평생 멕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고 키우는 거 아니고
어느정도 몇개월이면 내 식데로....엄마식데로 익숙해집니다.
나만의 룰~을 만드세요
오로지 경험으로25. 국민학생
'10.12.18 11:16 PM (218.144.xxx.104)왜 혼자예요. 남편이 있잖아요. 절대적으로 할만합니다. 아기 혼자일때는요. ㅎㅎ 너무 겁먹지 마세요. 목욕시키는 거 무서우면 첨엔 따뜻한 물에 적신 손수건으로 슬슬 닦아줘도 되구요. 모유수유 함ㄴ 밤엔 오히려 편해요. 분유 타는거 너무 귀찮;;;;;;;;
그리고 병원 같은덴 택시타고 다니세요. 아기 안부서집니다 ㅎㅎ 택시가 대신해줄수 있는거 남편 시키지 마시구요 남편만 도와줄수 있는거 목욕이라든지 간단한 집안일 같은거 알차게 일시키세요. 첨에 안시키면 영원히 안합니다.26. 할만해요~
'10.12.18 11:35 PM (112.152.xxx.238)전 친정이 아주 먼 지방이고 시댁도 1시간 넘게 걸리는데 어머님은 밤 10시까지 일하시고,
신랑은 칼퇴근 해도 8시에 집에 오긴 때문에 거의 혼자 키운 셈인데요, 진짜 할만해요.
저도 보건소, 병원 맨날 안고 혼자 다녔어요. 택시도 자주 탔고, 너무 답답할땐 갓난쟁이였지만 아기띠하고 산책도 했어요.
전 첫애라 그런지 다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심지어 쉬 한번 할때마다 신나서 기저귀 갈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힘들다는 생각도 안했구요. 솔직히 아기들 기어다니기 전에는 자고 먹고 싸는게 일이잖아요^^;;
아기가 순한 편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여유있었던 거 같아요.
재우는것만 해결하면 먹이는 거야 때 맞춰서 분유주면 되고, 싸면 치우면 되고.. 이게 그렇게 힘든건 아니거든요.
근데 생후 6개월 정도 되어서 보약 한재 지어먹긴 했구요, 돌때쯤엔 임신 전보다도 2키로정도 더 빠졌어요.
기어다니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점 더 힘들어지지만, 또 그만큼 노하우가 쌓여서 그럭저럭 할만 하실거예요^^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너무 걱정마세요!27. ,,,,,,,,,
'10.12.19 1:07 AM (59.4.xxx.55)걱정마세요~다 할수있어요.왜냐면 내새끼니까 해지네요.
겁부터 먹으면 모든게 힘들어지니 하나씩 배운다는 맘으로 실수도하면서 실력이 늘어갈껍니다
병원은 택시나 운전해서 가면되죠.남편도움도 한두번이지 자꾸 이런일로 회사에서 불러내면
짜증내요.대신 일찍와서 애좀 봐달라고하세요.
전 두아이를 저혼자 다 키웠어요.지금도 육아라면 징글징글합니다. 신랑이 아침출근하면 뒷날 얼굴 보여줄 정도로 매일 늦게들어와 잠만 정말 잠만 자고 다시 출근했거든요.
다할수있으니 밤마다 우울해하지마세요 ^^28. 힘은든데
'10.12.19 1:47 AM (122.35.xxx.60)대부분 다그렇게 혼자 키우죠 뭐 ^^;; 저도 친정에서 조리했지만 1달도 채 안있고 바로 저희집으로 와서 그냥 혼자 씨름하면서 키웠네요. 친정엄마도 딸이니까 생각해주긴해도 워낙 예전분이니
당연히 그러려니 하셨고 , 시댁은 뭐 말하나마나 놀면서 남편돈으로 애키우고 있다고 생각하는
몹쓸 곳 -- 이었고 ......
그렇게 둘 키우고 아가낳고 한 일년은 많이 아파가면서.. 또 놀래가면서 ( 세상에 이렇게 육아가
말도 못하게 힘든일이었다니 그런데 이렇게 티도 안나고 남들은 노느줄 알다니...)
했네요..
게다가 셋째 임신중.. 하하하.... ㅠ.ㅠ 하면뭐 하는거죠.
유모차나 카시트는 애가 좀 울어도 꼭 태워버릇하는 습관들이시구욧.
아파트 단지면 기본적으로 소아과 하나씩은 끼고 있으니 한달은 너무 이르고 봄되면 살살 다니셔
야죠. 신생아기에 하는 기본접종은 전 남편분이 당연히 도와야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한겨울인데 아가도 산모도 넘 힘들어요. 주말에 맞춰서 다니시고, 신생아들은 오히려 덜
아프니까 병원갈일 많진 않으실거에요. 산후도우미도 어려우시면 그냥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하루씩이라도 불러보세요. 저도 집도 좁고 그런데 사람을 쓰는게 웃기고 어색해 못 그랬는데
힘들어 외식하는것보다 그게 낫겠더라구요.29. 저두 혼자...
'10.12.19 2:06 AM (211.228.xxx.160)친정시댁이 각각3시간거리라
애낳구 친정에 2주 시댁에 2주 조리한것외에 계속 혼자봤어요..
아웅 너무힘들었어요.....ㅠㅠ
지금 울애기 2살인데요..
음.. 제가 드리고픈말은.. 남편이 애기볼때 잘 못하고 불안해보여도 꾹참고 도움을 받으세요...
기저귀를 간다던지 애기 재우려고 할때라던지
나름 도와주려고하면 애기한테 조금 불편하게 하더라도 가만 놔두는게 좋은거 같아요
전 저도 초보지만 남편이 워낙 불안하게 안고 불편하게 놓고 그럴때 못참구
옆에서 지켜보구 뭐라할때두 있구 (예민하잖아요 엄마로써)
그랬는데.. 지금생각하면 너무 잘못했던거 같아요 제가.
실수하면서 아빠도 베테랑이 되는건데 .. ^^
그리구... 저도 그 보온포트가 있는데요, 꼭 찬생수를 같이 쓰세요...
전 왜 보온포트(제일 약한온도 60도)따른뒤 그걸 찬물에 식혀서 썼을까요 ㅠㅠ
항상 식히느라 늦게 분유를 물리니 애기가 많이 보챘었어요..
식습관 중요한게.. 지금두 애기가 밥을 많이 보채요 -.ㅠ
글구 오른쪽 손목 조심하세요........ 전 나갔어요 ㅠㅠ
유모차 미리 구입하시면 좋아요. 3개월부터 탈수있는 제품이면 새것 실내에서
태우면서 발로 밀구 분유태운적두있구요.. 가끔 요긴했어요....
암튼 혼자는.... 화장실가는것도 울고 보채서 못간적도 많고요.....
마지막으로.. 엄마 하기 나름인지라 애기 운다고 막 빛의속도로 해주려고하고 정신하나도 없고
이럴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애기가 한번그렇게해주면 계속 요구하는것같아요;;;30. ^^
'10.12.19 5:37 AM (115.136.xxx.39)미리 겁먹지 마세요
전 제왕절개로 1주일 병원있었던거 말고는 산후조리도 못하고 시댁.친정 도움못받고 남편은 주말부부로 타지역근무해서 36개월까지 거의 저혼자 아이 키우고 돌봤어요
아이 울면 기저귀부터 확인하고 안아주고 젖먹이고 해서 달래주면 되고
목욕은 등받이 있는 욕조 사용하니까 혼자서도 시킬수 있고
빨래는 세탁기로(이것까지 손빨래할 여력은 없었어요^^:) 하구요
병원은 방한우주복 입히고 겉싸개 싸서 택시타고 갔어요.
백일쯤부턴 아기띠해서 망토 덮어서 가면 되니까 집에서 가까운 소아과 걸어서 가구요31. ^^
'10.12.19 11:58 AM (112.214.xxx.20)전 친정, 시댁 다 있었지만 도움 안받았고, 받을 생각도 안했어요,.남편은 한달의 절반이 출장에 주말에도 야간근무에 집에오면 잠만자서, 오히려 안들어오는게 편했어요, 밥 안해줘도 되니깐요. 거의 혼자서 키우다시피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첨언하자면 친정에서 도움주고자 하셨지만 안받느니만 못했다고 말하고싶네요..친정엄마생각은 다를수도 있겠지만 친정엄마 손 타면 애가 설사하고, 순하던 애가 짜증내고 울고 오면 정신산만하고 애 배꼽 육아종에 장염설사에 열에 복통은 다 친정엄마하고만 있으면 발병했으니깐요. 오히려 저 혼자서 차분히 아이키우니깐 아이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되고, 신호도 잘 파악되고, 그랬구요. 시가는 뭐 며느리 상처줄려는 운명적 태생을 타고나신것 같아서 멀면 멀수록 좋았구요.
출혈이 심하다고해도 도우미는 조금 쓰시는게 엄마를 위해 좋아요. 엄마와 아기를 위해서 돈을 아끼지 마세요. 나중에 모으면 돼요.
베이비위스퍼러보고 저는도움 많이 얻었으니깐 잘 읽어보세요. 아기띠 구입하시면 백일 지나서 슬슬 외출할 수 있어서 우울증예방에 도움이 많이 돼구요.32. 음
'10.12.19 12:03 PM (175.112.xxx.214)저 위 점 네게님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인데요. 남편도 도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잘 키웠어요.
자기애는 충분히 혼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실수를 두려워 하지 마셔요. 첫째 육아는 실수가 없을 수가 없어요.
요즘은 애기르는 것을 혼자 못키우는 것처럼 누가 꼭 같이 돌봐줘야 한다는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가 하나든 둘이든 엄마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요. 혼자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 닥치면 하게 됩니다. 겁먹지 마시고 차근 차근 준비하셔서 하시면 되요.^^33. ..
'10.12.19 12:42 PM (116.39.xxx.139)저도 무서웠어요.
집으로 가야하기 전날, 무서워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돌이켜보면 전 애가 우는걸 무지 두려워했었어요.
내가 뭘 몰라서 애가 어떻게 될까봐 말이죠.
근데요 둘째를 키울때는 애기가 우는 것도 귀엽더라구요ㅎㅎ
기저귀 갈아주고 배불리 먹이고 온도습도 다 맞추고
머리카락같은게 옷에 붙어서 찌르는게 아니고 하여튼 불편한거 없어도
아기는 그냥 울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큰애는 해가 질무렵이면 곧잘 울음을 멈추지 않아서 한번은 애를 끌어안고 같이 울기도 했었어요ㅎㅎ
잠을 잘 안자서 밤새 안고 어르거나 밤에 드라이브하기도 하고 말이에요.
앞으로 닥칠 일들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귀여운 아기는 매일매일 조금씩 커가면서 너무너무 사랑스럽답니다.
백일때까지가 좀 힘들지만 그 다음은 그래도 괜찮아요.
힘내세요^^34. 충분히
'10.12.19 8:00 PM (180.68.xxx.9)가능합니다. 저는 몸조리도 한 이삼주 했나?
친정에 있는 것이 불편해서
빨리 우리집으로 오고 싶더라고요.
우리집 와서 닥치면 닥치는 대로 했습니다.
평일에는 남편은 항상 바빠서 밤늦게 들어오고 했지만
그냥 하니까 되더이다.
주말에는 그래도 남편이 집에 있으면서 아기 많이 보아주어서
괜찮았습니다..
닥치면 힘과 정신이 불끈 솟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잘 키우세요..35. 토닥
'10.12.19 8:18 PM (118.91.xxx.155)많이 겁나실때에요. 전 조리원나와서 도우미 2주썼는데도 그이후에 어쩌나 정말 겁났었거든요.
혹시 남편분이 며칠정도 휴가는 못쓰시는지...그게 안되면 일주일정도라도 도우미분 쓰시면 훨씬 나을텐데요.(혹시 가계사정을 잘몰라서...연봉 얼마 이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우미 쓰실수도 있을텐데...알아보셨겠죠?)
이거저거 다 안되면....최대한 조리원에서 이것저것 배워서 나오시구요. 그맘때 아기들 영아산통같은거 많으니...바운서 하나 준비해두면 좋으실거 같아요.
딱 한달만 고생하시면....죽을정도로 힘든시기는 지납니다. 적응도 되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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