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늦둥이가 복뎅이 아니던가요?
예전에 아파트 윗층 아줌마가요 마흔 넘어 늦둥이 막내딸을 낳았는데, 딸 낳고 나니까 남편이 너무 일찍 들어온다고 투정반 자랑반...... 만두 같은거 많이 하면 윗층이랑 나눠먹을려고 올라가곤 했는데, 그집아저씨가 막내딸 물고빨고... 좋아죽더라구요. 그집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더 좋은 동네 큰 아파트로 이사 갔어요.
또 한집은 아들,아들,아들 낳다가 좀 나이 먹어 또 임신을 했는데 주변에서 이번엔 딸일것 같다, 나중에 늙으면 엄마한테 딸밖에 없다고 설득하는 바람에 낳았다고 해요. 원래는 형편이 어려워 수술할 계획이었는데요. 낳고보니까 진짜 딸이었는데, 그 전까지는 그집 아저씨가 밖으로 도신 양반이거든요. 딴살림까지는 아니지만 여잘 좋아하여... 근데 늦게본딸이 귀여웠는지 남편이 가정적으로 변하고 지금은 부인한테 잡혀사신답니다. 살던집이 운좋게 재건축되어 걱정햇던 경제문제도 해결이되고요. 암튼 그 딸은 주변 아줌마들 예언대로, 엄마랑 끔찍이 위하면서 잘챙겨주고 있구요.
사실 사춘기 애들이나 어른들끼리 사는 집은 그렇게 크게 웃을 일이 없지만, 애키우는 집은 늘 웃을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것만으로로 복덩이. 또 경제적인것도 양털깍이 이론(뉴질랜드에서는 겨울이되기전에 양들 털을 싹 깎아놓는데, 털은 그대로 냅두면 애들이 털만 믿고 겨울대비를 하지 않아 오히려 얼어죽는 답니다.)처럼 경제적인 문제에 미리 관심을 갖고 대른가정보다 더 대비를 많이 해두기 때문에 우려처럼 경제적인 타격이 크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암튼 제주변에 늦둥이 난 집은 갸가 복뎅이라 행복하게 삽니다. 밑에 님도 너무 걱정 마시고 복뎅이 낳아 재미나게 키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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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글관련/생각지도 않게 나이 40넘어 늦둥이 낳은 집들은요 대게 보면
저녁먹었는데또먹어 조회수 : 1,064
작성일 : 2010-06-20 17:52:31
IP : 61.253.xxx.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20 5:59 PM (221.163.xxx.206)경제력차이입니다
넉넉하면,.늦둥이 괜찮고.반갑고..
못살고.어렵고하면...늦둥이애물단지처럼 힘겹고.고민이고,2. 저는
'10.6.20 6:45 PM (112.151.xxx.97)저는 그래서..나중에 남들이 늦둥이 낳을때쯤 첫째 낳을까 생각중입니다. ㅡㅡ
3. ...
'10.6.20 7:08 PM (221.164.xxx.151)진짜 경제력이 문제입니다
돈없음 키우는 부모나 늦둥이자식이나
고생만 하고 늦둥이는 부모늙은 모습만 봐서
항상 맘아프고 괜히 책임감만 커지더라구요
제경우입니다...
아주 늦둥이는 아니지만 제경우는
늦둥이=복덩이는 아니예요4. 저는님
'10.6.20 7:36 PM (121.161.xxx.54)늦둥이하고 늦게 낳은 첫째는 비교불가예요.
나이 먹어 첫아이 얻어서 잘했구나 하는 경우 별로 못 봤어요.
그리고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없다고 돈이 더 모이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나이 젊을 때 얼렁 이쁜 아기 낳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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