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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군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19003009
http://sewoosil.egloos.com/1730052
벌써 발생한지 두달째 되는 일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꼭 일부러 숨기고 가리려고 했다기보다도
천안함 사고 → 6. 2 지방선거 → 월드컵 때문에 상대적으로 좀 묻히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부끄럽게도 한참만에 관심가지게 되었는데 이거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네요.
우리나라의 태안 앞바다처럼 유조선 한 척에서 흘러나온 정도의 사고가 아니라
바닷속 땅이 저절로 터진 거라서 땅 속에서 계속 새고 있는 거예요.
BP라는 원유회사에서 기름을 찾기 위해 원유시추를 하던 곳이었는데 원유시추 도중에 땅이 터져버린거죠.
유조선이 부서진 거면 그것만 치우고 샌 기름만 없애면 되는데 이 경우는 그런 게 아니라서
언제 작업이 끝날지도 모르고 기름이 얼마나 더 나올지도 알 수가 없다고 해요.
기름이 떠다니는 면적이 우리나라 서울-인천-강원도 지역까지 덮을 정도라고..........
이 기름떼가 미국 쪽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하는데 오바마가 상당히 고심 중이라고 하는데 딱히 해결방법은 없다고...
처음엔 2만~3만갤런씩 새던 게 지금은 하루에 21만갤런씩 새고 있다고 합니다.
(리터 단위로 따지면 약 79만 4천 9백 36리터.. 하루에 저만큼씩..)
그래서 지금 멕시코만에는 살아있는 생물이 없다고..... 기름 뒤집어쓰고 살아남기가 힘들죠.
그리고 살아남은 생물들은 다른 바다(위쪽.. 미국 쪽 바다)로 피신 중이라고 하는데,
기름이 확산되면 피신해도 위험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제까지 영국 석유회사 BP(이번 사건의 책임회사)에서 원유 유출을 막기 위해 시도한 방식은 거의 실패로 결론 났으며
마지막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이 "감압 유정 방식"으로 사고 유정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지점에 추가로 유정을 뚫어
유출 압력을 낮춰 원유 분출을 막는 방식이고 현재 시추 작업에 있지만 8월 말에나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거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보이고 큰일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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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8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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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10.6.20 3:57 PM (116.34.xxx.46)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619003009
http://sewoosil.egloos.com/17300522. ...
'10.6.20 4:05 PM (221.164.xxx.151)제평생 살면서 진짜 무섭다는 느낌 든게
이뉴스랍니다 넘 무서워요3. 역대
'10.6.20 4:12 PM (222.112.xxx.130)지구역사상 최악의 재앙이라 하더군요.
심해저를 뚫어서 기름을 뽑는 건데, 심해저 시추는 지금 시도되고 있는 단계이고
너무 바다속 깊숙한 곳이라 인력으로 어찌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세우실님 코멘트를 조금만 수정하자면, 땅이 터진게 아니라 기름 뽑으려고 꽂은 송유관?이
터진 거예요. 터진 송유관을 타고 바닷속 유정에서 기름이 콸콸 새 나오고 있고요.
BP가 가진 모든 기술은 다 실패했습니다.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BP나 미 정부나 안일하게 생각하다
사태가 이지경까지 온거고요.
지금은 땅밑에 석유가 많이 안묻혀있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도저히 어떠한 방법으로도 막을 수가 없어서요.
4일만에 한번씩 태안에 유출된 정도의 기름이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벌써 사건발생 60일이 가까우니.. 얼마나 기름이 쏟아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시는지..
인간이 들어갈 수 있는 최저가 1960피트인데, 지금 사고난 지점이 5000피트지점이라
인력으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됩니다.
저는 이거 볼때마다 너무 무서워서 미국쪽 언론 주시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너무 조용하네요. 전지구적인 재앙이예요...4. .
'10.6.20 4:13 PM (211.44.xxx.175)답이 없는 문제에요.
원유는 콸콸 흘러나오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지.............
자연환경이 회복되는 데 수십년 걸린다고 하지만 반 세기가 걸릴지 백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죠.
바닷물이니... 흐르고 흘러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지 말라는 법도 없고.5. .
'10.6.20 4:14 PM (61.73.xxx.149)이거 보고 너무 놀랐어요.
자연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한번 쯤 봐야 할 모습이죠.
저런데서 문제 있고 자기네 기준에는 미달하는 해서 처치하지 못하는 바닷 물고기나
어패류 이런 거 우리 나라로 돌리지 않을까 그게 심히 걱정되는 건 너무 오버일까요.6. ...
'10.6.20 4:17 PM (125.140.xxx.37)큰일이군요..
동물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큰 해악이 될텐데요7. 무크
'10.6.20 4:19 PM (124.56.xxx.50)인류 대재앙이지요.
지구상의 생물체 50%가 바다에 살고 있다는데;;;
종말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요즘......8. ㄴㅁ
'10.6.20 4:20 PM (115.126.xxx.82)뭐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가 없으니...이 지구에 인간은 참 해악한 존재란 생각이...
9. 세상에..
'10.6.20 4:41 PM (218.232.xxx.5)이거 어떡한답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구야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0. 이런데도
'10.6.20 4:53 PM (122.36.xxx.170)불구하고 BP 환경부담금 안내려고 쑈 하는 기사 보고..
완전 샴송이라 똑같고..
제가 남편이랑 얘기하다가..
미국정부쪽은 만만찮은거 같더라
삼성 태안 수습한 팀 BP에 보내줘야 될 거 같더라고
슬픈 농담했었죠. 며칠전에..11. 이번 피해규모가가
'10.6.20 5:15 PM (211.207.xxx.110)911테러보다 더 크다고 하네요..
12. 이번
'10.6.20 5:32 PM (180.64.xxx.147)사건은 911에 비견할 수가 없습니다.
911이 워낙 큰 사건이긴 했지만
이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인 재앙의 시작이라고 봐야합니다.
매장량 자체를 모르는데다
시추를 위해 박은 관이 터진 거라 흘러 나오는 게 아니라 분출 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기름막이 태양광이 바닷속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고
그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면 지금 기름을 뒤집어쓴 생물이 문제가 아닙니다.
거대한 대서양 바다가 죽는다고 봐야죠.13. 그냥
'10.6.20 6:58 PM (118.217.xxx.92)유감스럽게도 그 문제를 일으킨 시추선의 제작사가 바로 현대중공업입니다.
정 몽준이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죠.
해저 1500 m 경에서 분출되기에 인력으론 정말 한계가 있는거죠.14. ;;
'10.6.20 7:39 PM (59.6.xxx.161)저도 뉴스 보면서 이렇게 소름끼치고 상상할수록 오싹한 적은 처음이었어요.
인간이 재앙이란 말이 이래서 있나 싶습니다 ㅠㅠ15. 만약에
'10.6.20 8:50 PM (211.207.xxx.110)현대중공업에 소송에 걸려서 일부 책임을 져야한다면
몽준이 그 한사람과 현대중공업이란 회사의 몰락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몰락도 염려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왜 방송뉴스엔 이 사건이 제대로, 자세히 나오지 않는지
정말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