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허정무감독님 말을 참 잘못한거같아요.

. 조회수 : 1,284
작성일 : 2010-06-18 19:16:45
예전부터 전술이 없다거나 전술이 허접하다는 비판도 있었고
어제 경기의 선수기용은 그렇다쳐도
(사실 뭘 하든 감독 권한입니다. 비리가 난무해도 그게 규칙이죠.)

감독이 아무리 아쉬워도
절대로 인터뷰 등의 공적인 자리에서 선수 개인을 언급하면 안되는건데 그건 정말 기본 매너인데

차두리 플레이가 마음에 안들었다느니
염기훈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느니

그런말은 절대 절대 절대 하면 안되는겁니다.
감독이 선수언급하는건 정말 막장행동이에요.

허감독님 어제 저녁 못드셨다고 하는데,
본인도 마음고생이 있었겠지만,
정말 하나도 안타깝지 않더군요.

=======

맞아요. 회사생활하면서 상사험담은 다들 농담처럼 하고 지나가도
아랫사람 험담은 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사실 할 수가 없지요. 내 인격에 침뱉기입니다.
그래서 속이 터지지만 그런대로 사는거지요.

그런데 선수 개인을 언급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누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라고 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어제같은 경기결과에 팀분위기가 산산조각 깨어졌더라도, 깨진조각을 그러모아야 할 감독이
오히려 저런 발언으로 감독-선수간의 신뢰를 깨고 있어요. 이건 정말로 엄청난 일입니다.
감독이 저렇게 나오면 선수들이 무슨 마음으로 필드에 나갈까요?

실력발휘를 제대로 할 리도 없지만, 만약 잘한다 하더라도 마음은 불편할 것이고,
감독 vs 선수들간의 은근한 대립/대결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어요. (남자들 속성상,, 여자들과 생리적으로 다릅니다)
또 그가운데 감독에 잘보이려하는 선수 나올것이고 나머지 선수들은 눈꼴시어하고,,
........... 뻔합니다.
고부갈등도 그렇지만 아랫사람과 어른이 있으면 어른이 잘해야해요. 그래야 매사가 순조로와요.

선수들 개인기라도 월드스타급으로 훌륭하다면 또 모르지만 (감독의 역할 미미)
한국팀 선수들 중에선 아시다시피 그런 사람 거의 없지요.

전 차두리선수 전혀 좋아하지 않고 작금의 차두리열풍이 좀 우습다고 생각하지만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니,
그 말을 전해들은 차두리가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염기훈은요.

정말 너무했습니다. 말주변이나 말솜씨, 포장의 문제가 아니고 알맹이의 문제던걸요.
말을 어눌하게 하는것과 할말 못할말을 구분못하는 것은 전혀 다르죠..
IP : 121.135.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생활하면서도
    '10.6.18 7:18 PM (121.139.xxx.130)

    가장 나쁜 것이 동료나 아랫사람의 험담이잖아요.
    근데 그것도 언론에 험담을 하다니.. 뇌가 없는거 아닐까요?
    꼭 잘못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잘못을 감추려고 험담을 하죠.

  • 2. -.-
    '10.6.18 7:22 PM (180.64.xxx.136)

    히딩크 감독 때도, 안정환 선수나 이을룡 선수가 페널트킥 실축했을 때도 아무 말 안했습니다.
    화 안나냐고 물으니 그 분왈
    "경기의 일부분이다"
    그 결과 그 경기 후반에 두 선수가 다 골을 넣었거나 골 넣는 패스를 햇죠...
    이게 명장과 졸장의 차이.

  • 3. 린간에 대한
    '10.6.18 7:23 PM (119.207.xxx.86)

    신뢰성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선수들이 믿고 따를수있는지 의심이갑니다.

  • 4. ,
    '10.6.18 7:25 PM (122.36.xxx.41)

    명장과 졸장의 차이...

  • 5. 무뇌
    '10.6.18 7:28 PM (125.178.xxx.31)

    감독 아무나 하나요?
    허감독은 뇌가 없어 보여요.

    이번 월드컵 뿐만 아니라
    전에 tv 인터뷰 보면.......말이 앞뒤가 안맞아요.
    머리가 무지 나쁜 사람인듯 해요
    저는 이분 아이큐가 궁금해요.

  • 6. ..
    '10.6.18 7:31 PM (114.206.xxx.73)

    원래부터 말주변도 없었습니다.
    똑같은 말도 어리버리하게 하고..

  • 7. 에구
    '10.6.18 7:41 PM (125.142.xxx.70)

    이런 말하면 안되겠지만.....
    얼굴은 빵떡처럼 후덕하게 생긴 분이 왜그리 소인배인지...

  • 8. 신뢰감 제로
    '10.6.18 8:12 PM (211.44.xxx.175)

    남 탓, 그것도 선수 탓을 하는 감독이라..................
    신뢰감이 뚝.

  • 9. 정말
    '10.6.18 10:30 PM (211.206.xxx.182)

    졸장중에 졸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323 대한늬우스 틀어대는 영화관.. 항의전화합시다. 2 대한늬우스 2009/06/25 363
470322 검정콩 다이어트 해보신 분 계세요? 1 콩콩 2009/06/25 677
470321 이씨는 ‘Yi’ 박씨는 ‘Bak’으로…성씨 로마자 표기 표준안 마련 8 싫은데.. 2009/06/25 778
470320 교정 치과 질문 드려요 ㅜㅜ pleaseㅜ 10 쫑쫑 2009/06/25 928
470319 지문 뜨는 방법.. 2 잡아야지 2009/06/25 449
470318 [딴지일보] 장자연 사건의 진실 5 사월의눈동자.. 2009/06/25 1,576
470317 할인쿠폰으로 배달시킨 족발... 4 쿠폰 2009/06/25 880
470316 이노래 기억하시분 계실지,. 6 바람이었나 2009/06/25 853
470315 아이사랑 카드 다들 받으셨나요? 앞으로 어떻게 하는건지..;; 보육료 2009/06/25 1,196
470314 [100분토론투표] 6월 국회에서,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4 침묵한죄 2009/06/25 549
470313 싱가폴 사시는 분~ 쇼핑센터 알려주세요 1 레이디 2009/06/25 440
470312 제조한지 일년이 지난 아이스크림 먹어도 3 괜찮을까요?.. 2009/06/25 452
470311 영화 자주 보는데 항의전화 해야 될까요? 1 항의 전화 2009/06/25 335
470310 아파트 장터에서 산 배추 중국산 아니겠죠? 6 배추 2009/06/25 703
470309 롯데카드 전번이긴한데....보이스피싱인지... 4 1588-8.. 2009/06/25 298
470308 김동길, 이번에는 “DJ도 투신자살해야” 25 세우실 2009/06/25 1,056
470307 말로만 듣던 택배 크로스... 오늘 경험했습니다! ㅋ 5 택배 크로스.. 2009/06/25 1,775
470306 매실에 점박이처럼 있는게 뭐죠? 3 ㅣㅣㅣ 2009/06/25 467
470305 동인천 분향소 누가 불질렀대요ㅠㅠㅠ 4 ... 2009/06/25 620
470304 풍년 베스트클래드 랑 하이클래드 차이점이 뭔가요?? (급해용~~~) 도와주세요~.. 2009/06/25 323
470303 대안생리용품 '키퍼' 표면에 이물질이 생겨요.. 3 키퍼 2009/06/25 366
470302 (급질)스텐 그릇에 붙은 상표 2 어이쿠 2009/06/25 359
470301 이게 바로 극장에 나오는 4대강 대한 늬우스 동영상입니다.. 18 세우실 2009/06/25 980
470300 맛소금 안쓰세요? 20 질문 2009/06/25 1,911
470299 나이* 여성운동화인데요.. 플랫슈즈처럼 생긴 운동화더라고요.. 2 운동화 2009/06/25 972
470298 황수경 아나운서 말이죠! 53 황수경 2009/06/25 12,407
470297 방금 아이가 차에 부딪혔는데요.. 6 놀란맘 2009/06/25 1,050
470296 인주 묻은 거 안 지워 지는데 어떻게 지우나요? 세탁... 2009/06/25 192
470295 통영,거제도 놀러갔을때 먹은 생선인데 이름을 찾습니다.. 10 생선이름을 .. 2009/06/25 955
470294 네티즌 뿔났다 “개콘 시청 거부하자” 9 세우실 2009/06/25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