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야채가 오히려 오래 안썩을수도 있나요?

[궁금]

예전에 82인가 마클에서 친환경 야채를 거의 원가로 파는곳이 있어서 한번 사먹어본적이 있는데요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지금은 사이트 까먹었어요)

그런데 냉장고에서 몇주가 지나도 썩지를 않아서 엄마가 걱정하다가 그냥 버리시더라구요.

맛으로 봤을땐 친환경이 확실하거든요..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단 시금치랑 맛난 상추는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늘  의아했었는데 얼마전 6시 내고향이었던가...친환경 재배하시는 분이 나왔는데

오이 재배하시는 분인데 친환경 야채는 한달두어도 안썩고 그냥 마르기만 한다. 이러시더라구요

보통 야채들은 냉장고에서 썩잖아요

그런데 그 분 말씀으로는 친환경 야채는 썩지않고 그냥 마른다고..

그 말 들으니 전에 샀던 야채가 썩지않은것도 그래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기적의사과]

기적의 사과라는 책에 보면 일본의 한 농부가 유기농 사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그 사과가 썩지 않고 그래로 마른다고 하네요.

[음]

저도 잘 모르지만
제가 생협을 자주 이용하는데
일반마트에서 산것이랑 다릅니다
일반마트에서 산것은 썩어요
그런데 생협에서 산것은 썩지않고 겉이 마르더군요
무르거나하는것이 아니라 말라요
잘 썩지않고 몇주씩 가기도하고요

자연적으로 자라서 생태능력이 좋아서 그런다고하더군요

[--]

스브스에서 유기농 음식 관련 다큐 방송을 본적 있는데..일본 농약 안친 사과농사 짓는 농부 말로는 무농약 사과는 그냥 두고 일년 지나도 안썩고 수분만 빠져 쭈글쭈글 해진데요..무농약 오이농사 짓는 사람도 비슷한 말을 하던데요...그냥 야채가 마르지 썩지 않는다고...

[울엄마]

농사지은 나물 진짜 잘 안 물러요.
무에 그리 친환경씩은 아니고요, 그냥 텃밭에서 기른 것이래도요.

[예냉]

예냉이라는 게 있습니다.
보관 방법인데 수확하자마자 바로 냉장처리하는 거죠.
그러면 잘 안상합니다.
예냉한 채소가지고 방부제를 쳤느니 오해가 많은데 예냉을 검색해보세요.

[원글이]

하긴 그러고 보니 농약이라는게 해충방지 목적이지 국내생산된 야채에 방부제를 칠 리는 없겠네요. 수입농산물이야 배로 오니깐 치겠지만요

[튼튼]

튼튼한것 아닐까요?
스스로 이런저런 어려움(?)을 이겨냈으니까요..ㅎㅎ

[제가]

제주에 친환경 귤을 사먹었는데 깜짝 놀랄 정도로 슈퍼에서 사다먹은
것과는 차이가 있었어요. 슈퍼에서 샀을때는 한 개 썩으면 주변의
귤도 금방 썩었는데 친환경 과일은 껍질이 바짝 마르면서 썩지는 않고
달고 맛이 뛰어났습니다.

[과일은]

윗님 말씀대로 잘 안 썩더라고요.
감자,고구마, 무 텃밭에서 엄마랑 시어머니가 키워 주신건 땅파서 독 심어 놓고 1년을 저장해서 먹습니다.
그런거 보면 잘 안 썪는거 맞나?

[가끔 저도]

그런 경우 느껴요.
그리고 어제 2주전에 한살림에서 사온 양상추 남은 거 처치하려고 보니
너무너무 싱싱한 거여요. 정말 갓 딴 것처럼...

[이상하네요]

우리집은 잘 썩든데...왜 안 썩을까요?

그리고 울나라 과일이나 야채에 달게 하는 약 좀 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유기농에도 쳐도 된다고 하네요..
요즘 과일이나 딸기가 유난히 단게 그약덕분이라고..
미국은 그 약 안치는가보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