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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회에서 선생님들 점심 꼭해야하는건가요?

자모 조회수 : 578
작성일 : 2009-06-24 10:35:45
작년까지 직장 다니다가 작년학기중에  신랑따라 지방으로 이사와서
애들을 시골학교로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올해초 학부모회의갔다가 얼껼에(집에 있는엄마가 거의없어서) 자모회임원이 되었어요
다른엄마들이 임원되었으니 사람들 모였을때 빨리 자모회비걷으라 해서
이건 좀 아니다 싶었으나, 학생이 얼마없는지라 요긴하게 쓰일곳이 있나 보다 싶어
일단, 걷는다고 공지했죠,
그자리에서 걷힌집도 있고, 선생님편으로 우리애들한테 전달된금액도 얼마,,

문제는 여기 부터인데.
자모회비 걷힌걸 아는지라,, 선생님들이 소풍갈때 점심 요구하는게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다른 자모회엄마한테는 작년에 00식당에서 맞춘 도시락은 별로니 이번엔 엄마들이 직접해다줘라는등,
도시락도 안해주면 자모회가 왜 있냐고도 ,,
교장선생님이 대놓고 애기 하셨다 하더군요,

봄소풍때 모인 엄마들도 다들 선생님들 욕하길래,
그럼 이왕걷은돈 돌려주기도 그러하니. 애들 질좋은 간식이나 계속 넣어주고
교장선생님찾아가서 선생님들 도시락은 알아서 하시라고 말씀드리자고 했더니
여태껏 해왔는데 안할수는없다고
결국은 선생님들 요구대로 모에 모에
술까지 거나하게 준비하자는 식으로 의견이 모아지더군요


봄소풍때. 이후 체험학습,수련회등,,자모회에서 말많고,의견대립많고,
이렇게 문제의 소지가 많으니 일절 안하는걸로 교장선생님이 나서서 정리해주시라고,
선생님들한테  예를 갖추는게 이런방법은 아닌거 같다고 ,
내년부터는 자모회비 안걷겠다고,말씀드리러 가려는데,,제생각이 맞는건가요?

다른 학교도 다 하고 있다하더라도,,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

82자모님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IP : 121.147.xxx.2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fd
    '09.6.24 10:45 AM (125.248.xxx.242)

    님이 맞는거 같은데 시골 사람들 고리타분해서 분명 원하실거예요
    제가 시골 출신이라 잘 알아요. 저 크면서도 내내 그렇게 자모회비 걷고 그러더라고요. 엄마들 사이에서는 말 많고, 시골 뱃일 하는 집집마다 찾아가 받으니 별로 모양새도 아니고요.
    아무튼 한번 크게 문제가 일어나 교장선생님이 모든거 없애라고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생각있으신 교장이라면 이리 나올건데, 시골엔 사실 진짜 바라는 사람 많은거 같더라고요.;; 솔직히 뿌리뽑고 싶으네요.(전 이십대 중반이여요- 제 학창 시절때 상황이랑 비슷해서요;;)

  • 2. 에고..
    '09.6.24 10:47 AM (116.127.xxx.115)

    우째 거기는 교장선생님까지 나서서 그러실까,,
    일단 자모회임원 맡으신 게 실수네여..
    그랗다고 교장섬생님께 다이렉트로 가셔서 말씀한다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할텐데..
    그 학교 워낙 관례가 그런 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걍 자모회 임원 못하겟다 하시는게
    님을 위해서도 좋을 듯싶어요..

  • 3. 첫번째 사람
    '09.6.24 10:49 AM (125.248.xxx.242)

    맨 처음 덧글 단 사람인데...교육청 홈페이지 같은곳에 이런 관례 별로다, 다른 지역에선 이렇게 안한다 하면 일 정말 잘 처리되는데, 엄청 시끄러워지는 단점이 있어요.

    왜 우리나라에선 옳은걸 옳다고 말하는데도, 욕을 먹고 곤란해지는지 참말로 의문입니다요.

  • 4. 그리고
    '09.6.24 10:50 AM (116.127.xxx.115)

    저도 시골출신인데
    우리때는 그런거 없었습니다..
    제나이 지금 40을 넘었는데
    그 때 회비??
    이런 거 없었어요.
    울엄마가 잘난 오빠덕문에 매년 어머니회인가 뭔가 했었는데
    돈내고 하는 거 전혀 없엇어요,,
    낼 돈도 없었고..
    소풍때면 걍 애들 싸온 거 같이 먹고 이랬는데..
    30년가까이 된 기억인데도
    새로새록 떠오르네요..

  • 5. ...
    '09.6.24 11:21 AM (211.49.xxx.110)

    보통 자모회비를 걷더라도 선생님들 모르게 엄마들 끼리 쉬쉬하며 몰래 걷지요
    그런데 그 학교는 선생님이 받아서 아이편에 전달 받기도 하셨다구요ㅠㅠ

    일단 그런 상황이면 원글님 나섰다가는 평지풍파를 일으킨다는 원망을 한몸에
    받을 각오를 하셔야 하구요
    혼자서는 쉽지 않을것 같고 몇몇이라도 동조자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얼마나 시골이길래 아직도 그런데가 있나요ㅠㅠ

  • 6. 불법찬조금은
    '09.6.24 2:17 PM (211.115.xxx.131)

    엄연한 위법입니다.
    교육청에 알려지면 교장선생님 징계나 감사 각오하셔야할 듯...
    요즘에도 그런 곳이 있나요?
    소풍가면 선생님들 사먹으러 가기도 어정쩡하고 그래서 도시락 싸드리지만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선생님도 있겠지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글쎄요. 작년에도 그렇게 했으니까 올해도 그렇게 그렇게....언제, 고쳐질까요?

  • 7. 시골이
    '09.6.24 6:15 PM (211.192.xxx.27)

    더 하네요,,그리고 원글님도 잘못하신게 무슨 회비를 선생님까지 통해서 걷습니까,,,
    그러니 학교에서 저런 요구를 당당히 하죠,,,
    글 읽다보니 정말 20년은 뒤로 간 느낌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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