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다이어트한다고 저녁을 일찍먹거나 안먹으려고 노력해요
날이 더우니 입맛은 별로 없는데 살은 잘 안빠지네요
그런데 제가 안먹어서그런지 점점 반찬이 부실해지는 느낌이랄까
잘차린다고 차려도 현미밥에 나물 생야채 된장찌개 생선구이
건강밥상이라고 꼬셔보지만 한참 고기좋아라하는 열살 일곱살 아들네미들은 요즘 밥상보면서 좀 심란해하긴해요 ㅋㅋ
어제는 오랜만에 참치김치찌개 끓였는데 참치도 고기라고 너무들 좋아하며 모두 밥두그릇씩 먹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제가 갑자기 고기가 먹고싶어서 차돌박이사다가 살짝 굽고
깻잎삭힌거랑 영양부추무침이랑 김치만 놓고 저녁 먹었는데
고기기름이 고소하게 입에 녹는다고해야하나,,,,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아이들도 누가 뺏어먹을세라 굽는대로 고기랑 깻잎이랑 싸서 잘먹네요
평상시에 깻잎이나 부추무침 이런거 잘 안먹는데 ㅋㅋ
암튼 배부르게 저녁먹고 시원한 메론한조각먹으니
문득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먹고싶은거 사다가 먹을만큼은 벌어다주는 남편한테도 고맙고 ㅋㅋ
정말 사람 단순하죠,,,
아이들이 뒹굴뒹굴대며 서로 치대며 장난치는 것도 하나도 안거슬려보이고 ㅋㅋ
마음이 느긋해지고
세상이 아름다워보이고
저녁한끼 잘먹고 별생각이 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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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배부른저녁 조회수 : 694
작성일 : 2010-06-16 20:43:50
IP : 222.101.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럴때가
'10.6.16 8:47 PM (125.186.xxx.151)있어요. 맘껏 즐기세요. 아이들도 밉고 남편도 미울 때 오늘의 이런 따뜻한 기분이 용서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준답니다.
2. 허리가머핀탑
'10.6.16 8:48 PM (125.129.xxx.119)오후 간식에 배가 불러서 저녁 안 먹었다가
8시 넘어 출출하길래
생두부에 날 오이하나 깍아 먹었습니다
배는 괜찮은데 뇌가 떱떠름 하다네요ㅎㅎ3. ㅠ_ㅠ
'10.6.16 8:50 PM (115.136.xxx.93)다섯시 쯤 장보러 가서 저녁에 국 끓여먹을 콩나물 사서 배달시켰는데... 아직도 안 왔어요... 배달이 밀려서 늦는대요...
4. 궁금..??
'10.6.16 9:18 PM (113.60.xxx.125)콩나물을 얼마너치나 사시길래...배달을...
5. 다른거~
'10.6.16 9:44 PM (221.139.xxx.171)더 사서 배달시켰겠지요~~~저도 한참이나 어리둥절하긴 했어요
그러다가 아~ 다른거 시키는길에 콩나물도 시켰단 얘기겠지 했는데요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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