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뭐 살때 남편한테 눈치보여요..

맞벌이 할까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0-06-15 23:49:32
남보기에 형편이 나쁜집은 아니에요.
근데 남편이 자수성가한 사람이라 자잘한거에 되게 아껴요.
먹는거 입는거 그런거요.
자기가 안먹는걸 제가 먹으면 표정이나 말투가 썩 안좋고
아기꺼 이거저거 사도 자긴 어렸을때 그런거 없이도 잘컸다며 빈정거려요.
그래서 제 비상금(얼마 없지만)으로 산적도 많아요.
친정 엄마가 아기 봐주시거나 했을때도 차비조로 조금씩 드리고 하는것도 제 비상금에서 드리고..
물론 알뜰하고 검소한 남편이 좋지만...
한편으론 너무 답답하네요.
그리고 결혼전부터 맞벌이를 무지 바라던 사람이라...
지금도 아기가 10개월인데 은근 맞벌이 하길 바래요.
늘 대놓고 바라다가 지금은 조금 조용해요.

정말 뭐 살때 당당하게 좀 사고 싶네요.
저 과소비 심한 사람도 아니고 옷도 보세만 입어요.
결혼하고 지나면 남자들 그런거 관여 안한다는데 우리집만 안그런것 같네요;;;
IP : 59.25.xxx.13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6.15 11:54 PM (59.19.xxx.19)

    내가 돈을 벌어도 눈치보여요 희한하게...과감하게 보는앞에서 돈 씁니다

  • 2. 저는
    '10.6.16 12:00 AM (124.50.xxx.31)

    그런 눈치가 아니라 남편이 힘들게 벌어온 돈 ...나한테 쓰기가 잘 안되더라고요
    지금은 그냥 6살 3살 아이들 양육하고 살림하는데 나도 그럴 권리 있다 하고 당당해요.
    제 남편은 아이들 어릴때 만큼은 전업주부이길 바래요..

  • 3. ...
    '10.6.16 12:04 AM (119.69.xxx.14)

    저도 전업주부고 경제권까지 남편한테 있어서 여태 10만원짜리 옷하나 내손으로
    사본적이 없네요
    17년 결혼생활중 생일때 두세번정도 얻어입고 마트가서 같이 장 볼때도 눈치보이고
    저 같은 경우는 전업이니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기는 한데
    전업이라도 남편 눈치 안보고 옷이며 살림살이 사는 사람들 부럽더군요

  • 4.
    '10.6.16 12:41 AM (211.213.xxx.139)

    그닥 눈치 안 보고 사는 편입니다.
    남편도 뭐라고 하진 않아요.
    가정 경제에 크게 부담 주지 않는 선에선 괜찮지 않을까요?

  • 5. .
    '10.6.16 12:53 AM (59.4.xxx.103)

    남편분 성향이 그러니 아마 계속 그런문제로 투닥거릴듯한데요.
    사람 성격 쉽게 안바뀌거든요.저도 전업이지만 남편이 저런문제로 스트레스를 주지는 않아요
    오히려 제가 더 돈 쓴다고 잔소리합니다.물론 저도 속으론 눈치가 보이긴해도 절대 내색안해요
    친정에 돈 드릴일 있으면 제가 다 챙겨서 드리고 말합니다.

  • 6. ..
    '10.6.16 1:24 AM (125.177.xxx.147)

    원글님이 마음을 바꾸세요. 저희집도 자수성가한 사람이고 절도있는 소비 괸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아이들을 기준으로 할때는 괜찮아요. 야금야금 아이들에 대한 애정 확인하면서 아이들것부터 내것에 이르기까지 차츰 편안한 마음으로 쓰시면 될것 같아요.
    상대가 내게 주는 무게보다 내가 더 무겁게 느끼는 거 본인 성격 탓입니다. 힘내세요

  • 7. ..
    '10.6.16 1:34 AM (122.35.xxx.49)

    전 제가 벌어서 눈치 덜보지만..
    저희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요
    이런저런 거짓말로 돈을 많이 챙겨두시더라구요.
    그돈으로 본인하고 싶은거 쓰면서 사시구요

    예를들면 손자 뭐가 필요하다더라..아들네 오는데 맛있는거 해주려고하니까
    이번달은 생활비 더필요하다. 차가 고장났다..등등
    이런걸로 어머니 사고 싶은 그릇사시고(아버님께는 1/10가격으로 보고)
    친구들이랑 쇼핑하러다니시고, 주식투자도 약간하시고 그러셔요
    남편이 싫어하면 알아서 요령껏하세요.^^
    우리아버님은 서울에 좋은동네 집팔고 여유있게 사시는데도
    지금도 나이키운동화 1만원이면 사는줄아시는 분이시거든요.

  • 8. 저도
    '10.6.16 3:37 AM (110.12.xxx.135)

    전업주부지만 단 한번도 물건 살 때 남편 눈치보느라 못산 물건 없어요.

    원글님이 물건 살때 눈치가 보이는건 남편분 성향탓인듯 해요.
    지인들을 봐도 남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성향 자체가 쫀쫀한?분들은
    대부분 카드 긁을때도 주저하더라구요..

    남편분 성향이 그러시면 주제넘지만 생활비 명목으로 과장?되게 지출 잡으시고
    비상금 모으시라고 조언 드립니다.

  • 9.
    '10.6.16 9:31 AM (128.134.xxx.85)

    저는 맞벌이고 남편이랑 비슷하게 버는 데도 눈치보여요.
    남편이 좀 경제에 관심있음 글케 되죠. 울남편은 아기 물건 사는 것도 별로 안좋아 해요.

  • 10.
    '10.6.16 10:06 AM (222.234.xxx.5)

    위에 눈치보느라 못산 것 없어요 하시는 분들은 전부 남편 탓 하시는데 저게 특별한 경우거나 저분들이 과소비를 안하는 것이지 인간이라면 모두 아깝습니다..저라도 제가 벌고 남편이 노는데 돈쓰면 솔직히 짜증날 것 같아요.. 요새 남자들 전부 맞벌이에 로망 있구요.. 전 제가 연봉이 훨씬 높은데 몇백짜리 가방도 턱턱 사도 아무말 못하고 시댁에서도 시댁 일 못도와드리고 신경못써도 다 이해해주시고 좋네요 ..

  • 11. 별사탕
    '10.6.16 1:42 PM (110.10.xxx.216)

    백화점엔 안가고 항상 마트(식품)만 가는 걸 보면
    저도 남편이 벌어온 돈 쓰는게 아까운가봐요
    그래도 애들 먹을 거 사는 걸로는 눈치 안보니
    가끔 기분전환한다고 마트갑니다..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2505 정원이 이쁜 둘째 돌잔치 할 장소.. 1 ... 2010/06/16 422
552504 고1아들놈 성장이 멈춘듯한데 키크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6 도움절실!!.. 2010/06/16 2,349
552503 작다면 작은 사고, 크다면 큰 사고... 속상합니다. 12 요건또 2010/06/16 2,434
552502 엠씨스퀘어 효과있나요? 5 학생 2010/06/16 890
552501 70대 노인, 탈장 수술 후 좋은 음식은? 1 친정아부지 2010/06/16 2,050
552500 36개월된 딸래미 거기가 빨갛게 헐었어요 9 걱정맘 2010/06/16 1,126
552499 가족관계증명서에 장인-사위 도 나오나요? 2 보드천사 2010/06/16 3,889
552498 개념없는 사람..을 영어로 뭐라고 해야할까요? 12 여엉어 2010/06/16 1,836
552497 영국에 대한 로망 있으신분 계세요? 40 uk 2010/06/16 2,690
552496 아까..티비에 말하는 강아지 나온거 보고... 4 멍멍이학대?.. 2010/06/16 683
552495 장마가 온다고해서 하루종일 일했어요 8 힘들다 2010/06/16 1,254
552494 그림 배우기엔 너무 늦었을까요? 14 그림배우기 2010/06/16 1,125
552493 패키지 연합상품?? 1 여행 2010/06/16 458
552492 남편에게 받는 생활비 1 고민 2010/06/16 931
552491 보냉 컵 홀더(원통형) 어디서 팔까요? 2 어디서 파나.. 2010/06/16 347
552490 요가 6개월정도 꾸준히 하면 몸매교정에 효과 있을까요?? 15 맑은하늘~ 2010/06/16 3,930
552489 아들만 있으면 늙어서-진실한 대화 누구와~? 27 // 2010/06/16 2,296
552488 뉴스킨 스킨케어 무료로 받아보실분~ 1 업그레이드 2010/06/16 486
552487 샤본다마가루세제랑 표백제 어떻게 쓰는거예요??? 1 ??? 2010/06/16 223
552486 여러분은 어디에 두시나요 9 중고등맘 2010/06/16 1,283
552485 수학 정말 어렵네요... 8 초3 2010/06/15 1,139
552484 회사에서 절 해고시켜줬음 좋겠어요.. 6 팀 없어져라.. 2010/06/15 1,292
552483 시집에 전화하기가 너무 싫어요 5 .. 2010/06/15 1,188
552482 까칠한 댓글 8 ㅇㅇ 2010/06/15 693
552481 성장이 다 끝난 성인이 좌식생활을 시작해도 오다리가 되나요? 3 궁금 2010/06/15 669
552480 뭐 살때 남편한테 눈치보여요.. 11 맞벌이 할까.. 2010/06/15 1,647
552479 환경 지키기 다윤 2010/06/15 177
552478 도덕 숙제-여러 가정의 형태 좀 알려주세요!!! 2 급한중일맘 2010/06/15 246
552477 댁의 남편은 이럴때?? 8 답답 2010/06/15 1,058
552476 파워 블로그가 정말 그렇게 돈을 많이 버나요? 9 ^^ 2010/06/15 3,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