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서 하도 쿵쿵거려서 이야기했더니 한동안 잠잠했는데 요사이 다시 엄청 시끄러워졌어요.
토요일날 늦게까지 일하고 일요일날 늦잠 좀 잘까? 했는데 윗집에서 너무 심하게 쿵쿵거려서 깼어요.
일어나긴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도 금방 깨지 않고 그냥 눈만 감고 누워있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공차기를 하는것 같더라구요.
공이 데굴데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고 애들이 와르르 쫓아다니구요.
한 30분을 멍하니 있다가 일어났는데 도무지 조용해질 기미가 보이지도 않길래 입은채로 그대로 올라갔어요.
똑똑 두드리니 그집 엄마가 나와서는 제 꼴을 보고 화들짝 놀라더군요.
"너무 쿵쿵거려서 올라왔어요."
딱 한마디 했어요.
너무 졸려서 눈을 비비적거리면서 웅얼웅얼거렸죠.
그랬더니 너무너무 미안해하더군요.
그날부터 내내 조용합니다.
요즘 너무 살것 같아요.
그냥 부스스한 모습으로 갔을뿐인데 그 엄마 보기엔 넘 충격이었나봐요.
앞으로도 쭈욱 조용히 살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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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윗집에 갔어요.
층간소음 조회수 : 704
작성일 : 2010-06-15 10:22:39
IP : 116.125.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6.15 10:29 AM (211.207.xxx.10)그럼요.요즘 사람들 민감해서 그런거 오래 기억하고 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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