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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속인 팀장
전 삼심대 중반이고
4~5년정도 지금과는 약간은 다른 업종에 일하다
지금 하는 업무로 변경한 케이스입니다.
몇달 전 같은 부서 위 상사가 안좋은 일로 나가는 바람에
제가 두세달정도 팀장 역할을 했습니다.
부사장도 내 위로는 사람 안뽑겠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여차저차 해서
얼마 전 제 위로 사장님과 친분이 있는
새로운 팀장이 왔습니다.
이 사람 역시 지금 우리 부서에서 하는 일과는
약간 다른 일을 해왔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업종에선 좀 큰 회사를 다녔던 건 사실이구요.
회사 들어올때 팀장 나이를 물었더니
사장님이나 본인이나
저보다 한살 많다는 식으로 말하더니
오늘 싸이 검색해보니 저랑 동갑이더군요.
정말 황당하네요.
이런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일게 따로 있지...기분 드럽네요
1. 직장생활을
'10.6.15 12:12 AM (221.139.xxx.111)안하는 제가 봐서는..
그냥 봐주지요 뭘.
왜냐하면. 그걸 들춰낸다고 해서 님에게 뭔 이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걸 가지고경찰서 갈것도 아니고,
동갑인데 상사로 가니까,,좀 껄끄러워서 그런것 같은데.
그리고 그런 사람들요. 주민증상 그런것이지, 실제로는 한해 늦게 올렸다고 발뺌할 것이에요.
그러니 그냥 두세요.
복수나 원한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나 하는것이지
내가 저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면 그런거 안한답니다. 카이사르가 절대 복수나 그런거 안했다고하지요.2. 전요...
'10.6.15 12:16 AM (137.120.xxx.225)실제 나이보다 호적나이가 약 8개월정도 어리게 되있답니다.
어렸을때 시골 할어버지께서 바쁜 농사철이 7월에 태어나서 (게다가 기집애) 그때 읍사무소갈 시간이 없어서 그 다음해 3월 한가할때까지 기다리셨데요.
그래도 저는 꿋꿋이 제 나이 밝히고 다녀요. 한살이라도 어리고 싶지만 뭐 그럴필요까지 있으라 싶어서요. 그래서 생일도 제때 다 하고...
대신 여권이나 모든 공공서류에는 그 가짜 생일이 들어가 있답니다.
그 새로왔다는 팀장이 님과 사이가 껄끄러울까봐 속인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고 드리는 말입니다.3. ..
'10.6.15 12:17 AM (219.250.xxx.221)그냥 봐주기엔 좀 떨떠름하네요
제가 기분 나쁜건 나이를 속였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사람이나 저나 경력이 고만고만한데
이런 상황까지 온 제 자신이 좀 한심해서 더 화가 나네요4. 크게
'10.6.15 12:22 AM (211.176.xxx.239)문제시할 거짓말같지는 않고, 단지 원글님 지금 질투심을 다스리는 게 문제일 것 같다는 느낌이.
5. 흠
'10.6.15 12:28 AM (125.177.xxx.103)주민등록상 늦게 되어 있을 수도 있고, 원글님이랑 같은 해 1, 2월일 수도 있고... 저도 그게 그리 기분 드럽거나 황당할 일 같지는 않은데요... 팀장이란 분이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왜 이런 식으로~~~~"라는 식의, 나이를 들먹이며 원글님을 나무란 말을 한 것 같지도 않고요.
6. ㅋ
'10.6.15 12:50 AM (98.203.xxx.65)싸이에서라도 만나이로 알리고 싶은건 아닐까요 ??
7. 원글님
'10.6.15 3:09 AM (211.173.xxx.76)그냥 잊으세요.
저와 동갑인 회사내 제 동료들은 거의 호적 상 저보다 한살 아래예요.
한살 정도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예요.
혹시 속였다해도 사장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고만고만한 자리에 있어서는 대단한거예요.
지금은 원글님 마음을 다스리는게 우선입니다.8. ㅎㅎ
'10.6.15 7:55 AM (115.94.xxx.10)전 부하직원(?)이 나이 올려말한 적도 있어요.
저보다 한살 많다고 신입이 들어왔었는데(지금은 퇴사) 그래서 대하기가 좀 껄끄러웠는데
신입도 저한테 말 제대로 안높이고....
알고보니 같은 나이더라구요. 완전 황당9. ....
'10.6.15 8:29 AM (210.124.xxx.170)더 황당한일 당했어요 처음에 언니라고(지가 나이 속여서) 했죠
그다음엔 얼버무려서 동갑이라고 하는거같아서 친구로 알고 있었죠 알고 보니 동생이에요
그건 아니지않나요 동생한테 언니라고 부르는거 보셨나요
4가지 드럽게 없는 * 이죠 . 꼴도 보기싫어요 고개도 돌리기싫고요
인간이 아닌거죠 어디서 굴러먹었는지--10. ^^;;;;;;;;
'10.6.15 8:46 AM (203.249.xxx.10)원글님이랑 나이가 같으면 굴러들어온 돌이 리더역할 제대로 하기 힘드니
일부러 사장님이랑 말 맞춘 경우 같은데요....
이런 경우는 사회생활 하다보면 은근 많아요.
그만두실거 아니라면 아무리 기분나빠도
모른척 티내지 않고 그냥 생활하시는게 조직생활의 노하우 같습니다.11. 모른척
'10.6.15 9:12 AM (211.210.xxx.62)모른척에 동감이요.
영 마음에 걸리면 회식자리에서 푸는것도 괜챦고요.
저도 직급이 저보다 두단계나 높은 사람이 있는데
머리도 벗어지고 해서 당연히 나이가 많은줄 알고
매번 극존칭의 옛설로 대하다가
나중에 한살 어린거 알고는 그간의 이미지가 무너져서 서로 힘들었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싶더라구요.12. ....
'10.6.15 9:21 AM (124.5.xxx.31)모른척하는게 최선이라는데 동감합니다.
회사생활 하다보면 더 황당한 일 있어요.
부하직원이 어느날 갑자기 승진해서 직장상사가 된 경우도 봤습니다.
남자들 속 쓰려도 존칭쓰고 결재받다 깨지고 나와서 담배피고 그래요.13. ..
'10.6.15 10:57 AM (221.159.xxx.94)속일수도 있지만 정말 호적이 잘못된 경우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 호적상 나이가 일년 늦어요
시동생하고 한살 차이 나는데
어느날 시동생이 호적상 제 나이를 알고는
자기하고 동갑인데 내가 한 살 속일줄 알더군요
40대 중반인데 우리때는 종종 그런 경우 있어요
우리 남편 경우는 시골에서 농사 짓다 보니까 바뻐서
읍에 나가는 동네 사람한테 부탁 했는데
이름도 안 알려주고 출생 신고 부탁해서
동네분이 본인이 그냥 알아서 이름을 짓어서 이름이 너무 웃겨요14. 직장생활
'10.6.15 11:26 AM (203.248.xxx.65)앞으로도 오래 하신다면 그 보다 더한 일도 많이 보실거예요.
아래 직원으로 있던 친구가 님의 상사로 승진할 수도 있는게 직장이고
저희 회사 경우 얼마전에 업무실적 부진으로
팀장이 일반 직원으로 강등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사장이 데리고 온 사람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마시고
님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수밖에요.15. 혹시
'10.6.15 11:59 AM (218.238.xxx.226)생일이 1,2월생 아니던가요?^^; 빠른 74년생 뭐 그런...
참 가짢스럽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냥 그러려니, 내 일만 열심히 하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