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사왔습니다.
늘 주택에만 살다 어찌 어찌 집 장만해 왔지요.
작은 세대라 거기서 7살된 아들녀석 신났습니다..놀이터에 광장에 종횡무진 일사천리,RPM5천을 육박하는
달리기로 안방처럼 누비면서 하루를 시작하지요(유치원다녀오면 2시인데요 2시부터 7시까지 쉬지 않고 놉니다..
학습지는 꼴랑 30분 ㅠㅠ)
아파트가 지상 주차장 없이 설계해놔서 차가 없어 더 망아지처럼 뛰어당깁니다..
( 차들이 지하주차장으로 모든차가 들락거립니다)
이집 저집 엄마들까지 친해진 같은 또래 친구집에 하루종일 (저희집도 다들 놀러옵니다)왔다갔다 놀다보니..
계단 오르락 내리락 엎어져 턱찢어져 6바늘..
자전가 타고 놀다 꼬꾸라져 코뼈 뿌러진줄 알고 (겉보기에 상처 심했어요 )또 정형외과..
집에서 비오는날 심심하다고(못나가니 몸살 나죠 ㅋㅋ)빙빙 돌다 쇠붙이 의자에 잇몸채로 박아 앞니 흔들려
또 정형외과.(다행이 이는 아주 살짝 흔들리고 앞니라 금방 갈것 같아요)검사 엑스레이..ㅡㅡ;;
이번에 축구하고 어디 튀어나온 보서리에 찍혀 피가 줄줄 ㅡㅡ;;
놀란 동네 엄마들 저보다 먼저 발견하고 119불러 타고 가 또 정형외과..
접수하려고 아이 머리 정수리에 수건 눌러 서 있는데 지나가시던 쌤에 아들 알아보시고 반갑...하다가 놀라
절차도 안밟고 바로 진료실행..두바늘 아니 두번 의료용 스템플로 찍어 치료 ㅡㅡ;;
팔다리에 기본적인 까진 상처는 애교..
3달에 한번은 정형외과에 들를일이 발생하는 요즘입니다..
결과는 다행스럽게 목숨(?)생활에 지장은 없으나..
구만리 같은 앞길 생각하면 또 언제 다칠지 모르니 노심초사..
정형외과 갈때마다 365일정도 더 빨리 늙는것 같습니다.
같은 또래 남자아이들에 비해 에너지 넘쳐 노는것 먹는것 호기심 부터 오죽하면 학습의욕도 2배인것 같아요.
천미터 좀 안되는 산을 정상을 어찌해서 찍고도 내려와서 축구하자고 하는 녀석의 에너지를..
늙은 에미(40대 초반입니다)인 저는 감당이 안되옵니다.
대신 애정행각(?)도 2배라 저라면 사족 못서서 방에 재워놓고 오면 언제 왔는지 안방 남편사이에 비집고 들어와
뽀뽀와 허깅을 당하기도 ㅡㅡ;;
아이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제 자식..아들 녀석..
다른건 다 두배씩해도 되는데..
다치는것만은 두배..안했음 좋겠습니다 ㅠㅠ
사족:
이미 23개월때 입술 3바늘 꿰매고
26개월때 턱6바늘 꿰매고 침을 하도 흘려서 덧나서 다시 고름 파내고 또 2차 수술..(의사쌤도 고개를 절래 절래..
이런 케이스는 본인은 첨이시라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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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남아 정형외과 단골 되려나봐요~
저희 아들만 그런가요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0-06-11 23:42:17
IP : 112.152.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ㅎ
'10.6.12 1:45 AM (180.71.xxx.23)7세 여아인데요. 정말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보는 사람마다 너무나 얌전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정형외과에 1년에 한번은 가서 엑스레이 찍습니다.
남들에게 이야기 하면 안믿어줍니다. 그 잘 뛰지도 않는 얌전한 애가 어찌 그러냐고요.ㅎㅎㅎㅎ2. ㅎㅎㅎㅎ....
'10.6.12 12:26 PM (119.71.xxx.144)저희 아이들 둘.... 이젠 다 컷지요(올해 둘다 대학 졸업했어요)
정형외과... 단골 텃어요 의사 선생님이 한숨을 쉬셨댔어요
우리 병원에 오는 돈이면 매달 갈비를 먹어도 배불리 먹겠다고....
기브스도 선생님이 직접해주시고... 그리고 직원할인까지....
그런데 두녀석 다 정형외과외엔 다른병원엔 안갔어요... ^^;;
겉으로 보기엔 아주 얌전하고 조신해보이는 녀석들이지요
어른들 말씀이 크면서 아플거를 그렇게 대신하는거래요...3. 조심성
'10.6.12 12:51 PM (125.178.xxx.31)저 아들 둘 엄마입니다. (고1, 고2)
뭐....서서히 좋아지겠지만....
원글님 귀여운 아들래미 조심성이 많이 부족해 보여요.
울 큰아들도 그런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저 정도는 아니었지요.
조심성을 키울수 있는 트레이닝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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