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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간암말기..
본인 스스로 관리도 잘 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복수가 차고..소화가 안 되시고..열도 동반하시고..
지방의 개인병원에 몇차례 진료를 보셨는데 별 차도가 없으셔서
대학병원에 다시 가셨습니다.
간 ct를 찍은 결과..10센티가 넘는 암덩어리..
손을 쓸 수가 없다고 하십니다.ㅠㅜ
어찌해야 할까요?
아직 칠순도 안 되신 아버님..
너무나 답답합니다.
오늘 우연히 여기 장터에 나와있는 야채스프도 검색을 해 보게 됐네요.
뭐라도 도움이 되면 좋으련만....
결혼 10여년이 넘도록 어머님.아버님 모시고 여행다운 여행도 못 다녀왔고
효도도 제대로 못 해 드렸는데 참 속상합니다.
표현 잘 못 하시는 경상도 분이시지만..저를 잡고 이리저리 본인 넋두리도 잘 하시고
항상 집으로 돌아갈때쯤이면 뭐라도 더 챙겨주라고 어머님을 늘 부르시던 분..
오래 저희 곁에 계실 줄만 알았나보네요.
살아계실적..건강하실적..효도 다 하시길 바랍니다....
1. 아로나민
'10.6.11 3:04 PM (121.132.xxx.14)정말 효부시네요..........
2. 아직
'10.6.11 3:13 PM (58.228.xxx.115)젊으신데..
희망을 잃지마세요
건강 되찾길 기도 드릴께요3. 감동감동
'10.6.11 3:32 PM (116.122.xxx.198)원글님 글을 보노라니 참 마음이 따스해지네요
눈물이...
원글님 처럼 착한 며느리 얻으신 시부모님은 참 복이 많으시네요
희망잃지 마시고..혹시 좋지 않은 일이 있으시면 살아계신 어머님께
효도하시면 되지요4. 가고싶은곳
'10.6.11 3:38 PM (211.57.xxx.90)여행 다니세요.
드시고 싶은것도 많이 사드리고요.
저희아버님도 간암 말기에 알게돼서 9개월정도 사셨어요.
병원에선 6개월 밖에 못사신댔는데...5. ........
'10.6.11 3:45 PM (112.155.xxx.83)원글님 아버님이 아직 살아계시니까 맘아파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더 잘해드리세요.
드실수있을때 드시고싶은거 다 해드리고,사드리시구요,, 다니실수있을때 가고싶으신곳 모시고 다니세요.
아직 늦지않았어요.
전,,, 아빠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잘못한일만 생각나서 너무 가슴이 아파요.6. ..
'10.6.11 5:28 PM (122.39.xxx.71)십센티 넘어셔도 다른 장기에 전이만 안되면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아산병원에서 간색전술로 한 번 검색해보시구요. 자꾸 심해지면 복수가 차시고 그러면 식사동 활동도 힘들어집니다
뭐 드실수 있고 다니실수 있을때 좋은것 보고 먹고 하시길 바래요ㅠ.ㅠ
힘내세요!!!!!!7. 외며느리..원글
'10.6.11 10:03 PM (218.54.xxx.80)저..효부까진 아니구요..댓글 달아주신 분들..말씀대로 할 수 있는 건 다 할려구요..가족여행도 다녀오고 평소 좋아하시는 것도 사 드리고..지금은 퇴원해서 집에 계시는데 다음주에 아산병원에 예약을 해 놓은 상태에요..최선은 다해야할 것 같아서요..조금 편찮으셔도 옆에 계셔 주길 바래요..두돌된 늦둥이 딸아이가 누구보다 할아버지를 무지 좋아라 하는데 그런 할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을 정도까지라도 건강하게 저희 옆에 계셔주길 바랄 뿐입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