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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랑 살면 창문여는것도 신경쓰이는거 같아요.

... 조회수 : 950
작성일 : 2010-06-04 17:26:24
작은 사소한 일 한가지만 봐서도 시부모님이랑 살면 절대 안되겠다 싶은일이 있었어요.

시모님이 저희집에 놀러오셨는데.

저는 앞뒤 베란다창문열고 바람이 선선하게 왔다갔다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예요.

꽉 닫고 있으면 좀 답답함을 느낌.

게다가 요샌 덥잖아요.

시어머니.

춥지않냐??면서 창문을 닫으시더군요..ㅡ.ㅡ;

1박2일 더워 죽는줄 알았어요.

시댁에 가서도 마찬가지예요.

창문을 꽉꽉 닫고 계세요..몰래 조금 열어놓으면 어느새 닫으시고 닫으시고.

사소한일이지만..같이 살기는 참 힘든듯 싶어요.
IP : 58.148.xxx.6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6.4 5:28 PM (211.36.xxx.83)

    딱 우리 아버님이시네요
    홀로되신게 안쓰러워 모셔야지 하다가도 원글님 말대로 창문 하나 맘대로 못 여느지라 맘 다그잡습니다
    춥다하시며 긴팔 챙겨 입으시고는 혼자 선풍기 트십니다
    근데 왜 창문은 못 열게 하는지,, 어흥

  • 2. ㅡㅡ
    '10.6.4 5:32 PM (222.101.xxx.205)

    저희 할머니가 그러셔요. 놀러가서 콘도에서 자는데 더워죽는줄 알았어요.
    식구들 땀흘리면서 잤네요. 할머니가 나이먹으면 다 이렇게 되는거라고
    너도 늙으면 알꺼다 그러시던데요 ㅋㅋ

  • 3. 위풍당당
    '10.6.4 5:34 PM (124.53.xxx.60)

    저도 얼마전에 홀로 되신 아버님 모셔야 하는데.. 시댁가면 청소문제로 서로 맘만 상하네요... 저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기타 등등 이제 매주 가게 생겼어요.. 반찬 때문에...

  • 4. 맞아요.
    '10.6.4 5:37 PM (218.51.xxx.4)

    저도 창문 열고 환기가 시원하게 되어야 숨이 틔는 느낌인지라 한겨울에도 꼭 30분정도는 환기시키거든요.그런데 시댁가면 절대 창문 못열고 삽니다. 아주 밀폐된 상자에 갇힌 느낌이랄까요.답답해서 팔짝 뛰고 싶어요.

    한여름에도 에어컨 싫다시면서 선풍기 트시는데 며느리가 선풍기 차지하고 있을 수 있나요.시어머니는 팔 다 드러낸 시원한 홈원피스 입고 선풍기 앞에 계시고 전 팔 다 덮는 웃도리에 무릎 다 덮는 긴바지 입고 푹푹 찌다 오죠.

    그런데 환기가 중요한건 확실해요.전 감기 잘 안걸리거든요.그런데 시댁식구들은 돌아가면서 감기 다 걸리는 거 보고 ..그것도 해마다..아주 필사적으로 환기 합니다.

  • 5. 무크
    '10.6.4 5:42 PM (124.56.xxx.50)

    그렇죠..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하고도 안 맞으면 머리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아무리 시부모님을 존경한다 해도 생활습관에서의 차이는 피곤한 게 사실인 거 같아요.
    잠깐 다녀가시거나, 우리가 잠깐 찾아뵐 때야 그 시간만 참으면 되니 넘어갈 수 있지만, 정말 같이 사시는 분들 존경스러워요.

  • 6. 그러게요..
    '10.6.4 7:16 PM (211.112.xxx.33)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여러해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제가 제일 힘든점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여름에 더위도 많이 타고 힘든데 그것보다 힘든건 목욕할 때라구요.
    시부모님이 욕실달린 안방을 쓰시기때문에 다른 식구들은 거실에 있는 욕실을 쓰거든요.
    너무 더워서 샤워하고는 옷을 다 입고 나오면서 다시 땀을 흘리고 나온다고
    그게 제일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 7. --;~
    '10.6.5 2:20 AM (221.165.xxx.228)

    시부모님을 좋아하지만 같이 사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오히려 끝까지 잘 지내려면 같이 살면 안 좋을 듯 해요.
    전 1년 반 정도 같이 살았는데(사이가 아주 좋았기에 같이 살 생각도 한 것이겠죠)
    나중엔 미칠 것 같더라구요.
    창문 문제 당근 있구요. 전 항상 열어놓는데(공기 통하는 게 좋아서요) 부모님은 닫으시고...
    티비 2대지만 거실에 있을 때가 많으니 원하는 티피 프로그램 하나 제대로 못 보고요
    (전 다큐를 좋아하는데 어머님은 우울하다며 싫어하시고 뉴스만 시간대별로 시청하심...)
    가끔 편하게 누워서 티비 절대 못 보고요. 더워도 옷 제대로 입고 있어야 하고.
    가끔 라디오 틀어놓고 청소며 설거지며 하는데 부모님들은 라디오 프로도 취향이라 원하는대로 틀어놓을 수가 없고,
    고요히 있고 싶으나 거실에서 티비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부모님들은 크게 들으시죠)
    늦잠 좀 자고프나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 나니 맘 편히 못 자고
    가끔 배달 음식 먹고프나 눈치 보이고... 등등등
    부모님 좋아하지만 서로가 생활이 불편해요... 말 그대로 너무 불편...
    그래도 큰 애 낳자마자 합쳤으니 손주 아기 때 이쁜 모습 같이 살면서 만끽하게 해드린 것,
    그건 효도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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