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딸아이 국사시간, 선생님께 아이들이
질문한 겁니다.
이 주제로 선생님이 20분 넘게 연설하셨다네요.
우리같은 기성세대야 왜 저들이 그러는줄 알지만,
아직 미성년인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전쟁얘기에 신기하고 호기심도 나고
한편으로 은근히 겁도 난 모양이에요.
선생님왈,
천안함이 진짜로 북한 소행이라면 사과요구는 당연한거다.
그러나 그들이 한짓이라고 하기엔 증거가 너무 조잡하고
어뢰라고 들어올린것을 5일만에 공개한다는게 뻔한 의도가 있는거다..
게다가 북한은 이명박이 해외 나가 그동안 쌓아올린
친북정책까지 다 깍아먹고 다녀서 같은 땅덩어리지만, 점점
이질화가 심화돼가고 있다.
개성공단은 우리나라 울산같은 곳인데
폐쇄하면 그나마 거기서 일하고 돈받는 북한 노동자들
실직하는것은 물론 거기다 투자한 국내기업들도 피해가 막심하다.
전정부 같았으면 이럴때 투자한 기업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까지 요구할수 있는데,
이정권하에는 무서워서 눈치만 보고 있는거 같다.
어차피 한반도가 통일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미래세대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고 언젠가는 통일이 돼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요원하다.
..
만약 천안함이 북한소행이라는 게 러시아,중국 조사단까지 가세해
허위라는 결론이 나면
이정권은 궤멸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아이들이 가만히 듣고 있다가 ,
그럼 선생님은 누굴 찍으실거예요?
라고 여쭈니,
비밀투표라 발설하는 거 아니라고 ..
단,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확실하고
투표율이 절대적으로 높아야 하니 집에가서 부모님께 반드시 투표하라고 말씀드려라.
하셨다네요.경기도입니다.
아울러 연 몇회이상 투표안하는 유권자들은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강경책까지
말씀 하시더라는 얘기를 야자끝나고 밤 11시에 와서 한참을 얘기합니다.
이렇게 제주변엔 한날당 지지자들은 거의 없는데
밖에 나가면 퍼런 운동원들만 득실대고 언론은
눈치보기 바쁘니 정말 6월2일이 기대됩니다.
오늘도 자주가는 치과가서 직원들한테 떠봤어요.
가까운곳에서 선거 노래소리 들리길래
맨날 시끄러우시겠어요.
근데 투표는 꼭 하세요.전쟁 안나게.. 했답니다.
다 알아 듣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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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나나요?선생님!!
고딩맘 조회수 : 472
작성일 : 2010-05-28 18:37:03
IP : 116.40.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28 6:49 PM (110.15.xxx.87)이런 선생님이 많으셔야 할텐데요..
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진실되게 청소년들한테 조언해 주시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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